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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를 구조했어요.
영정 사진과 운구차를 바로 눈 앞에서 봤는데도, 여전히 현실감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네요...
계속 멍때리고 있다간 이도 저도 안되겠기에 퇴근 후 집근처 산책을 시작했는데
며칠전 새끼고양이를 발견했어요.
사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지라, 혼자 놀고 있는 애기야옹이가 안쓰러워 에구..어쩌나. 말만 하고
그냥 가던 길을 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전히 그 녀석이 그 자리에서 삐약삐약(완전 애기인지 야옹도 아니고 정말 삐약이더라구요) 울고 있고
부르니 쫄쫄쫄 오길래
물도 못먹고 밥도 못먹었겠다 싶어, 너무 불쌍해서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처음엔 강아지한테 물릴까 싶어 철창(아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가끔 저희집에 손님올때 강아지가 못넘어오게 쳐두건 건데) 쳐 그 안에 넣어두고 강아지 사료 불려서 먹여주고 그랬는데
이틀 지나니 요 녀석이 철창을 넘어오네요. ㅎㅎㅎ
와 그 쪼끄만에 못가는데도 없고...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얌전한 강아지만 키우다 야옹이 키우려니 힘들어죽겠어요.
그래서 어찌저찌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이 야옹이 녀석이 자꾸 저희 강아지를 괴롭혀요. ㅡㅜ 쬐끄만게...
꼬리물고 다리물고 얼굴 때리고 이러니 (아마 자기는 놀자고 하는거겠죠?)
사랑만 받던 울 강아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구석에 찌그러져 있고..ㅜㅜ
야옹이는 온 집안을 헤집고...
이 야옹이 녀석을 어째야 할까요?
저희 강아지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계속 키워야 하나 좀 걱정이에요.
그렇다고 다시 밖에 내다놓을수도 없고...
저희 강아지도 스트리트 출신이라, 길거리 아이들이 늘 안쓰러워서 이 야옹이도 데려왔는데
집안을 다 헤집어놓고, 강아지를 괴롭히고 하니
어찌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현명한 선택을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ㅜㅜ
1. 낭만고양이
'09.6.3 9:46 AM (211.200.xxx.54)이미 데려오셨으니, 다시 내어놓으시지는 않으실 것 같고^^... 우선 아깽이 사료 따로 구입하셔야 되구요... 화장실 연습도 시키셔야 하고... (냥이카페 여러곳있으니 정보는 그곳에서)... 강아지와는 정들면 둘다 심심치않고 좋을 거구요. 아깽이때는 원래 무지 장난꾸러기예요. 지나고보면 정말 그때가 그립죠^^ 아... 예방접종도 여유있으면 꼭 해주시구요. 아직 화장실 못가는 아깽이라면 방법좀 쓰셔야되는데...
2. 몽
'09.6.3 9:46 AM (115.136.xxx.24)동물사랑모임 및 유기견(고양이)카페 등등 찾아 가입하셔서 입양공고를 내세요,,,,
좋은 님이 데려가실 수 있게요,,,3. 카페에
'09.6.3 9:46 AM (122.36.xxx.144)카페에서 입양보내거나 탁모하세요.
저도 탁모 여러번 해 주었는데... 집이 어디세요?
저는 수지거든요. 아직도 탁모해줄때 쓰던 물건들이 남아있는데...4. ^^
'09.6.3 9:48 AM (122.36.xxx.6)좋은 일 하셨어요.
그 여리고 어린 것이 님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르죠.
움직임을 보니까 건강한가 보네요.
그리고 괴롭히는게 아니라 노는 거예요, 장난치면서. ㅎ
밖에다 내놓지 마시구요... --
다음의 냥이네, 네이버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디씨인사이드의 냥갤등에
입양글 올려 보세요.
좋은 주인 찾아 주시면 좋겠네요.
사료는 타우린이 들어간 고양이 전용 사료를 줘야 하는데...
계속 기르실 것인지 결정을 못하셨으니...
염분이 들어간 것은 주시면 안되요.
(고냥이는 너무 이뻐... +_+)5. 착한분이시네
'09.6.3 9:53 AM (114.202.xxx.11)님 지역이 어디세요? 82에도 사진 한 번 올려주세요. 이런글 저런 질문에 올리면 안될까요? 울 아이가 고양이 키우게 해달라고 하는데, 고르는 눈이 까다로워서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요.^^
6. 애기야옹
'09.6.3 10:29 AM (211.189.xxx.250)답글들 감사합니다. 야옹이는 장난치는거지만 저희 강아지가 너무 괴로워해서 아주 심난해 죽겠어요...^^; 글타고 이 어린 것을 이 험한 세상에 내놓을수도 없구요.
일단은 주변에 고양이 키우는 사람에게 사료 조금 얻어서 먹이고 있구요, 모래도 조금 얻었는데 욘석이 어쩔땐 모래에, 어쩔땐 이불에 쉬야를 하네요. -_- 엄마 손길이 그립나... 우리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치잇...
저 사는 지역은 광진구구요, 회사는 삼성동이에요. 사진 찍어둔거 있는데 찾아서 한번 올려볼께요.7. 어헛
'09.6.3 12:54 PM (164.124.xxx.104)저 집 광진구인데.. 놀러가고 시퍼요~~ (집주인의 의사는 묻지도 않는 ㅎㅎ)
8. 애기야옹
'09.6.3 2:41 PM (211.189.xxx.250)놀러오세요~^^ 집주인 의사가 무슨 소용인가요 강쥐 냐옹의 의사가 중요하죠. ㅎㅎ
이런글 저런질문에 사진 올려뒀어요. 오늘 아침에도 밥달라고 빽빽 울었는데, 지금은 배 두드리며 잘 자고 있을지 보고싶네요. :)9. 이글저글에서..
'09.6.3 9:55 PM (119.149.xxx.113)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