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사하면서 가스렌지 설치하면서 지역 가스 회사에서 직원이 왔어요...
이사 도중이라 신경도 못쓰고 있는데..
가스 연결 다 하시고 직원분이 절 부르더니.. 건전지가 나가서 점화가 안된다고..
건전지를 사다가 새로 끼라는거예요..
그래도 안되면 일요일인 내일 자기가 사무실에 있으니까 여기로 전화하면
자기가 와서 고쳐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스렌지회사에서 서비스 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했더니..내일 일요일이고 안하니까
안되면 자기가 온다고 하시고 갔네요...이사 와중에 여하튼 친절한 분이네 생각했는데..
밤에 샤워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사용도 1년밖에 안했고..한번도 점화가 안된적이 없거든요..
그 띡띡하는 점화 소리도 큰 편이였고... 갑자기 안된다니 이상했어요.. 건전지 새로 사다 껴 보니..역시 안되고..
건전지 자리 위에 손가락 두개 들어갈 구멍이 있길레 제가 손을 너 봤더니..뭐가 덜렁 덜렁하구요..
뒤집어 보니..그 손가락 들어간 곳 납떔 연결한 전선이 끊겨 있네요...손가락 안 닫는곳 납땜은 멀쩡하구요..
전선 피복 벗겨서 그냥 감아줬더니 바로 되구요..
증거는 없지만 그 아저씨가 전선 끊어놓고 간거 같은 강한 의심이..
만약에 건전지 문제가 아니라면 조금만 가스렌지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만 보면 해결될 일이였거든요..
(가스렌지 구조가 가스관 하나랑 전선 두개만 있어요..)
고칠줄 안다면서 내일 전화하라며 전화번호도 따로 주고 가고..
뭐 저도 이런 경우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이지만..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으니..
이사하실때 옆에서 지켜보시던지..점화가 안된다는 이야기 들으시면 괜히 사람 불러서 돈들이지 말고
저처럼 한번 체크해보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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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가스렌지 달때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사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9-06-03 09:12:03
IP : 115.137.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끔씩
'09.6.3 9:20 AM (125.142.xxx.75)저희도 같은 아파트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분들이 오시더니 제 앞에서 호스를 막 잡아떼고 부품을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게 다시 써도 되지 않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쓰레기봉투에서 꺼내더니 필요하시면 쓰시라고ㅠㅠ.. 분리는 이분이 설치는 다른 분이 하셨는데, 설치하시는 분에게 드렸더니 그 걸로 해주시더라고요.
세상에 웃기는 자 많습니다.2. 어머나
'09.6.3 4:43 PM (125.177.xxx.132)잘 기억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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