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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1. ...
'09.6.3 1:19 AM (121.150.xxx.202)아휴..원글님...
토닥토닥..2. 바쁜와중에
'09.6.3 1:23 AM (211.109.xxx.120)그래도 풀어 보세요..(같이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돌아가시면 님 마음이 너무 아프실 거예요.
그냥 용서해 드리시는 게 님이 편한 길입니다.
님 마음이 여리신 것 같아서요...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3. -
'09.6.3 1:28 AM (218.237.xxx.180)감사합니다.
마음이 여리다기 보다는.... 뭐랄까,
그냥 엄마와 저는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서요.
그래서 말로 풀 수는 없을 것같고 정말 제 마음에서 '용서'라는 걸 해야할 것같은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아서 괴로워서요...
우울한 글인데 읽고 답변까지, 제가 오히려 죄송해요4. .
'09.6.3 2:08 AM (116.41.xxx.52)엄마란 세상 모든 사람이 내게 등을 져도
마지막까지 날 사랑해줄 분이어야할텐데...
현실은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원글님이 오랫동안 마음에 쌓인 응어리를 풀어놓고
어머님께 진심어린 사과 몇마디를 듣는다면
아마 그 '용서'라는 것이 가능할텐데요.
거꾸로 이해 없이는 사과도, 사과 없이는 용서도 어려우실 거예요.
원글님. 어머님을 넉넉히 사랑하지 못하는데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흘러가버린 과거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엄마가 예전에 어떠하였더라면...
혹은 내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더라면... 하는 미련은 이제 버리셔야지요.
원글님께는 새로운 가족이 있을 것입니다.
모친과 결핍된 관계는 그냥 접어두고,
그 가족분들과 넘치는 사랑을 나누는데 전념하시어요.
태어나는 가정은 주어지는 환경이지만,
새로 꾸리는 가정은 미완의 기회입니다.5. -
'09.6.3 2:17 AM (218.237.xxx.180)죄송합니다. 정말 미운데... 또 이런글 마음이 안좋아 지웠어요...
답글이 감사해서 남겨둡니다.
제 가정에 사랑을 쏟으며 더 열심히 행복해져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