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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존댓말 쓰는것에 대한 글 보다가요. 우리 아기는요... ㅎㅎㅎ
그 댓글 중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경어 사용을 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부모가 경어를 사용해야하는 대상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배워야하는 거라하더군요." 라고 하신 분 있잖아요.
저는 그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두 돌 안 된, 한참 말 배우는 우리 아가...
저희 친정엄마가 아가한테 뭘 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야지? 라고 항상 가르치셨거든요.
근데 울 애기는... ㅎㅎ
줄 때 고맙다고 하는 건 줄 알고...
(할머니 입장에서는 주는 거니까요.)
자기가 남한테 뭘 주면서 배꼽인사 하면서 "응~(감사합니다~ 말은 아직 못하고요)" 이럽니다.
할머니가 뭘 주면서 항상 "고맙습니다."하니까
자기도 따라 하나봐요. ㅎㅎ
그리고 "엄마 어딨어?" 그러면 자신을 가리키고,
"할머니 어딨어?" 그러면 할머니를 가리킵니다.
왜 엄마는 다른데를 가리키고? 할머니는 제대로 가리킬까요?
엄마(저)는 "엄마 여기있잖아."라고 하면서 제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켰고,
할머니는 아기 손을 직접 끌어 당겨서 할머니 가슴에 가리켰기 때문이에요.
아기들은 상대방이 뭘 가르친다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그대로 그냥 보고 따라 배우니까,
그냥 같은 방향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1. 모방
'09.6.2 7:36 PM (119.196.xxx.49)님의 아이는 말투를 따라하는 것이지 존댓말에 따르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감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존댓말만 쓰면 친구나 동생에게도 존댓말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2. 원글
'09.6.2 7:44 PM (211.33.xxx.99)친구나 동생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해서 그게 존중감을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존댓말을 써야할 때와 존중감을 배우는 것은, 아무한테나 존댓말을 쓰는 문제와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3. 애들 눈치는 9단.
'09.6.2 8:33 PM (91.32.xxx.147)이런 말하면 자식 자랑한다고 하실것 같은데요^^; 우리애가 말을 무척 빨리했답니다.
지금 31개월인데 거의 만5세랑 비슷할 정도로 말 잘하거든요..
근데 존댓말 가르친 적 없지만 자기가 필요하면 다 알아서 씁니다.
엄마가 화가 났다거나 아!! 이 사람은 나보다 좀 높은?사람이라던가 하면 어디서 배웠는지 다 알아서 쓰더군요.
제가 볼때 엄마가 무조건적으로 아이한테 존댓말을 쓰는것보다 적절하게 쓰시는게 더 좋을 듯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가 눈치껏 다 배우는것 같던데요..
존댓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말을 어떤 장소에 적당하게 쓰는가가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닌깐요..
그리고 애들과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정말 말도 빨리 늘고 어휘가 엄마도 놀랄 정도로 적당하게 구사합니다.4. ...
'09.6.2 8:35 PM (218.156.xxx.229)전 아이에게 철저하게?? 하대 합니다. 어릴때부터, 말 배울때부터.
하지만 제 자신이 어른에게 또 철저히 높임말 공손하게 씁니다. 노력합니다.
가끔 헷갈려하거나 잘 못 사용했을때 교정해주는 것5. 돌아봅시다
'09.6.2 8:35 PM (119.149.xxx.170)엄마가 아이에게 존대말을 써야 아이도 존대말을 배운다는 분들,
언제부터 그런 이론이 나돌았나 싶습니다.
그럼 그 옛날에도 어머니가 자식 키울 때 존대말을 써서 아이들이 어른공대를 그리
잘 했을까요?6. 모방
'09.6.2 8:57 PM (119.196.xxx.49)원글님, 글게 제말이요... 존댓말을 쓰는 것과 존중감을 배우는 것은 다른 문제이니 존댓말좀 가르치려고 엄마마저 존댓말을 쓸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그랬다가 괜히 친구나 동생에게도 존댓말을 쓴다니까요?
언어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요령껏 배우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좋습니다.7. 무슨
'09.6.2 9:51 PM (61.255.xxx.209)무인도에 혼자 뚝 떨어져 사는것도 아닌데 크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여기 82님들 존댓말 사용해야하는 상황 상대 모르시는 분도 있나요? 부모가 반말 사용해도
유치원때부터 다 알게 되던데요... 부모가 존댓말을 사용해야 존댓말을 안다는 이론은
또 처음이네요... 신기하다 !!8. ...
'09.6.2 9:55 PM (121.138.xxx.192)원글님 댓글님 의견 모두 공감이구요...
특히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다...
기본인데 이걸 자기 편한대로만 하려고들하고...
꼭 남편을 오빠나 아빠라고 부르면 안되냐고 묻는 사람은 늘 있고...에효....
자식한테 존대하는게 어떠냐고 그러고...남일에 참견이래고...에효...9. ...
'09.6.2 11:39 PM (122.46.xxx.118)그렇게 자식에게 극존대하는 해괴하고 유난스런 행동까지 안해도,
철 들면 존대할 때 다 알아서 존대하고 삽니다. 즉,사람 구실하게 된다는
말씀이지요.
친척애를 보면 계집애인데도 조금만 잘못해도 지 엄마한테 발로 엉덩이
사정없이 차이고 계집애란 욕 숱하게 먹어가며 컸어도 엄청 예의 바르고
공부 잘 해 현재 의사하고 있어요.
자기 자식에게 존대말 쓰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한 행동 같아요.
제 3자가 보기에도 엄청 어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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