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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부부사이에 높임말 쓰는것 좋아보이네요

좋아보여요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09-06-02 17:55:06


최근에 어떤블로그를 자주 들여다 보고있는데

남자분 블로그인데, 아내될사람과 그의 생각 등등 잔잔한 이야기가 좋아 보고있는데

가끔 여자분이 들러서 글을 남기고하는데, 오가는 사람도 별로없고하는 블로그예요..

글을 읽다보니 두사람 곧 결혼하고 날도 잡았는데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설레어하는 마음 같은게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아보이더군요..

더군다나 나이차가 있어도  두사람다 서로에게 공손하게 높임말을 쓰는것같더군요..

그사람들이 화려하거나,삐까번쩍한곳에서 잘차려입고 외식을 한다거나

지위가높다거나 한 사람들은 아니고 그저평범한 사람들인데

너무나 인격적으로 부러운생각이 들더군요...

말투에서 인격드러나잖아요..그리고 말한마디에 정이 뚝뚝묻어나고 말이지요...

부부나 연인끼리 서로 계속 높임말 쓰시면서 사시는분들의 비결은 무엇인지요?

알고싶네요...
IP : 222.238.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맘
    '09.6.2 5:57 PM (58.229.xxx.162)

    저는 아직도 남편한테 오빠오빠하면서 점점 반말에 막말까지 하는 나쁜 부인이네요.
    말을 고쳐야하는데..왜 이리 어렵죠.
    정말 여보 당신 밖에 없는건가요?
    다른 분들 서로 호칭 어떻게 하세요?

  • 2. 무비짱
    '09.6.2 6:03 PM (124.50.xxx.196)

    저희는 4살 연상연하...;; 서로 존대어 써요~~
    오빠내외가 존대어 쓰는데 참 좋아보이더라구요...저희도 그래서 연애 5년동안 존대어 쓰고 결혼하고나서도 쭉 씁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닭살이라고 하네요..ㅎㅎ

  • 3. 무크
    '09.6.2 6:27 PM (124.56.xxx.36)

    말이라는 게 참 오묘해서,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말을 하기 시작하면...농담이랍시고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도 본의아니게 하게 되기도 하고 ..... 부부싸움 할 때 존댓말을 쓰면 싸움이 오래가지 않는 다고 하신 어떤 분이 기억나네요....저희는 섞어서 쓰는데 그래도 존댓말을 쓸 때는 서로를 더 귀하게 여기는 듯한 느낌을 받곤해요.....마음으로부터 더 존중하게 되기도 하고....
    사과맘님...존칭 안 쓴다고 나쁜 부인은 아니죠 ㅋㅋ.....근데 반말만 계속하면 아무래도 다들 실수많은 인간인지라 본의아니게 상대방 마음을 할퀼수도 있을 확률이 조금 높아질 꺼 같긴해요^^::

  • 4. 서로
    '09.6.2 6:35 PM (59.0.xxx.43)

    존댓말 쓰고 있어요. 남편은 저보다 7살 위인데 제게 존댓말을 하니 저도 저절로 존댓말 쓰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한번 남편을 울린 적이 있었어요. 펑펑 울어가면서도 제게 존댓말로 하소연하는게
    더 가슴이 아파서 나중엔 같이 부둥껴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ㅠㅠ 서로를 존중해준다는 기분이 더 들었어요.

  • 5. ^^
    '09.6.2 6:43 PM (116.39.xxx.132)

    저도 존대반 반말반 하고 있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존대로 가려구요. 저흰 동갑.
    저는 존댓말 하면서 오히려 할말 시원하게 다합니다.
    반말로 하면 기분 상할까 염려되는 내용도 존대로 하면 걱정없이 술술....

  • 6. 유머
    '09.6.2 6:48 PM (58.232.xxx.194)

    아내에게 존대말을 써주는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다.

    남편이 아내게게 말했다....!!

    " 야! 마누라야,
    오늘은 내 특별히 너를 위하는 뜻에서
    존대말을 써줄게......

    그럼 시작한다......

    여보~ 부인!!!
    나로부터 3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는
    재털이좀 갖다 주면 좋겠소. """""""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 또 심부름??????
    여기 있어요. """""

    " 고맙소 부인!
    어...????? 그런데 담배가 떨어졌네?

    부인!!!!!
    미안하지만 담뱃 가게에 가서
    담배 한 갑만 사다 주시구랴."""

    그러자 부인에게서 튕겨져 나오는 소리,

    " 싫어 임마!!!!
    반말 써도 좋으니까???
    심부름 좀 시키지마!!!

  • 7. ㅎㅎㅎ
    '09.6.3 2:13 AM (222.98.xxx.175)

    서로 존대하고 살았는데요. 애 둘 낳고 나니 남편은 말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만...아직도 좀 분위기 심각해지면 극존대 합니다.ㅎㅎㅎ

  • 8. 소운
    '09.6.3 9:10 AM (221.159.xxx.93)

    51살 남여 고딩동창(물론 불륜관계)..여자 동창이 남자동창한테 존댓말 쓰니 참 꼴불견이던데요
    동창끼리 아무리 불륜이래두 그렇지 먼 존댓말이람 가소롭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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