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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1] '노무현을 위한 묘비명'
한겨레 21이 배달되어 왔네요..
그중 작가들이 만든 노무현 대통령의 묘비명이 소개되었는데
읽으면서 또 눈물바람입니다.. ㅠ.ㅠ
*****
치열하게 살았으나
욕되게 살 수는 없어
허공에 한 생애를 던진
노무현의 영혼을
하늘이여,
당신의 두 팔로 받아 안아주소서.
- 도종환
여기
대통령이면서 서민이고자 했고
정치인이면서 정의롭고자 했으며
권력을 잡고도 힘없는 자 편에서
현자였으나 바보로 살아
마침내 삶과 죽음까지 하나가 되도록
온몸으로 그것을 밀고 갔던
한 사람이 있으니
그를 미워하면서 사랑했던 우리는
이제 그를 보내며 영원히 우리 마음에 그를 남긴다.
- 공지영
사람 사는 세상의 자유를 꿈꾸었던 사람.
낮은 곳을 바라보며 눈물 흘릴 줄 알았던 사람.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나라를 위해 평생 애쓴 사람.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여기 봉하의 뒷산에 고이 잠들다.
- 안도현
당신의 순결한 영혼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등불입니다.
- 공선옥
많이 가진 사람들 편에서
편하게 살 수도 있엇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
불의한 것에 치열하게 분노하고
타인의 고통에 함께 눈물 흘리는 것에
가식이 없었던 사람
진심으로 온몸이었던 사람
백 개의 부끄러움을 가진 이들과
천 개의 부끄러움을 가진 이들이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 할 때
하나의 부끄러움을
진정으로 부끄러워하며
죽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간 사람
진심으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정치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준 정치인
당신을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의 역사가 진보할 수 있기를!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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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노통께서 노하셨는지..
아니면 이제사 노통께서 하늘에 닿으셨는지..
하늘도 노하며 슬피 우는 오늘..
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금 줄줄 흐르네요..
아, 노무현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뵙고 싶습니다.. ㅠ.ㅠ
1. 행복을 찾아서
'09.6.2 2:42 PM (121.161.xxx.67)공지영 씨의 묘비명이...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2. ?
'09.6.2 2:43 PM (114.206.xxx.98)이토록 좋은 사람들은 빨리 가고, 갔으면 싶은 나쁜 사람들은 질기게 오래 살까요?ㅠㅠ
3. 아직도 슬픔이..
'09.6.2 2:44 PM (58.149.xxx.28)한겨레 21에 보면 10명의 작가들이 쓴 묘비명들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이미 써 버린 묘비명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쓰면 좋겠다는 묘비명 정도 되겠지요..)
그중 좀 간략한 것으로 골라서 올렸어요..
좀 긴 것도 있었거든요..
휴- 이젠 눈물이 좀 안나올 줄 알았는데 여전히 눈물은 줄줄 흐르네요.. 엉엉-4. caffreys
'09.6.2 2:56 PM (67.194.xxx.122)그쵸?
공지영씨 글... 아무리 문학계에선 깊이가 어쩌네 저쩌네 해도
친숙하고 감성적인 표현.. 미워할 수 없어요...5. 아직도 슬픔이..
'09.6.2 3:01 PM (115.93.xxx.203)저도 공지영씨 글 좋아합니다..
공지영씨 사생활이 어떻다는 둥 문인들 사이에선 어떻다는 둥 말이 좀 있는걸로 아는데
그분 얼마전에 강연회 하는거 다녀왔었거든요..
그냥 진솔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었어요..
소설들이 너무 애달프고 슬퍼서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작가를 만나보고 본인 나름의 정서들이 많이 묻어나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네요..
그때 공지영 작가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그저 읽기 편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글들이 좋다고..
그래서 미사여구나 줄줄 늘어지는 표현들 많이 피하는 편이라고... ^^
저 역시 공지영씨 묘비명이 가장 맘에 와 닿네요..6. 눈ㅁ물만
'09.6.2 3:08 PM (211.109.xxx.18)흐릅니다.
하염없이,
왜 노짱만 보면 눈물이 흐르나요??
아까는 티비보다가 출연자 나이보고도 눈물이 주루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3세,,
아, 노짱도 63세,,,7. ..
'09.6.2 4:01 PM (211.215.xxx.195)전,,도종환씨글이,,
너무 마음에 와닿고..
품위있어 좋네요..8. 또
'09.6.2 4:57 PM (211.215.xxx.24)눈물이 나요. 가슴이 아프네요
이래서 오전에 자게에 안들어오구 라디오만 들었는데....
관심을 가지자니 눈물나고 힘없고.... 관심을 멀리두자니 노짱의 마음도 못알아먹는 먹통하나 더
생겨나는 듯 해서 죄책감이 들고....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9. 더 좋은 게
'09.6.2 9:49 PM (203.235.xxx.30)있었는데요
수레바퀴란 단어 나오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