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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으면 다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음. 조회수 : 765
작성일 : 2009-06-02 12:34:00
저희 언니는 6살 딸이 있어요.
너무 너무 귀여운 아이지요.
유치원 다녀서 조카가 유치원 가고 나면
언니는 집에서 쉬거나 친구 만나거나 해요.

저희 언니가 행동이 빠릿한 편은 아니에요.
근데 어떤 약속이 있거나 하면 좀 미리 하거나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꼭 약속시간에 일을해요..ㅠ.ㅠ


종종 언니네 집에 놀러가는데
가깝게 살아서요.  저도 결혼은 했고 직장다녀요.
아이는 아직없고요.
가끔  보면  형부가 미리 어디 가야해서 얘길
해놓으면 퇴근하고서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하는데 항상 형부가 퇴근하면
그때서야 준비하기 시작해요. ㅠ.ㅠ

솔직히 형부입장에선 기분 안좋죠.
오후에 미리 얘기 했는데 퇴근하면서 출발을
생각하고 집에 오니 그제서야 어영부영 준비하니...
한두번도 아니고 늘 그런편이라 제가 옆에 있을때
좀 민망했어요.

근데 이번엔 제가 겪었네요.ㅎㅎ
저희랑 언니네랑 같이  밤에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있어서
몇시쯤 출발하자 얘기를 해놓고
그시간에 저희집쪽으로 와서 같이 출발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약속 시간이 되어도 출발한다 소리가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ㅠ.ㅠ

빨래 널고 있데요.  밤 8시 50분에 세탁기 돌려서
빨래 지금 널고 있다고.. 그때가 한 밤 10시 30분
넘었을 때였거든요.
10시 정도에 출발한다는 전화가 와야 하는데
안오길래 전화 해봤더니  빨래 널고 있다는 언니.

휴.
언니 몇시에 가기로 약속했잖아. 했더니
니 형부가 별말 없길래 내일 가나...했다나요?
아니 저하고도 저녁때 통화해놓고 뭔소리..ㅠ.ㅠ
아마 형부는 집에 갔더니 언니가 그러고 있으니
기분 안좋아서 그냥 별 말 안한거 같고요.
언니는 형부가 밤에 간다고 얘길 했으면
미리 준비하던가 아님 물어보기라도 하던가...


언니 밤에 출발하기로 얘기 다 해놓고서
미리 좀 챙겨놓지.  했더니
야.  너  애 낳아봐라...... 이래요.
만날 저한테 애 낳아봐라  그래야 알지. 이런소리
가끔 하거든요.

그전까진 정말 이해했는데
이번엔 도무지 이해 못하겠어요.



결국 밤 12시에 출발했네요.
IP : 61.77.xxx.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가
    '09.6.2 12:38 PM (121.160.xxx.58)

    결혼전에 행동은 어땠나요?

  • 2. ....
    '09.6.2 12:38 PM (116.41.xxx.36)

    아이가 둘도 아니고 손많이 갈 나이도 아닌데.
    좀 비겁한 변명..^^;

  • 3. mimi
    '09.6.2 12:40 PM (211.179.xxx.213)

    음 윗님말 공감......비겁한변명이십니다........하기나름이지요~

  • 4. 버릇인듯
    '09.6.2 12:40 PM (61.33.xxx.30)

    님 언니의 생활 버릇인듯합니다
    아이가 하나이던 열이던 미리 준비하시는 분은 미리합니다 .

  • 5. 원글
    '09.6.2 12:42 PM (61.77.xxx.28)

    결혼전에야 같이 살때니 어디 가기로 했다면 집에 있다가
    제가 준비해서 같이 가고 해서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근데 언니가 빨리 빨리 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집안일도 그렇고.
    하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서로간에 약속을 해놓은 상태에서는 다르잖아요. ㅠ.ㅠ
    보통은 약속 시간 정해서 통화도 한 상태면 빨래 돌린 시간에 준비를 했어야 하지 않나요?
    어우.. 정말 제가 겪으니 좀 황당했어요.
    다 준비하고 떠날차비 하고 있는데 언니네서 출발한다는 소식은 없고
    전화했더니 언니는 빨래 널고 있다고나 하고..진짜...ㅠ.ㅠ
    그리고 그냥 미안~ 어쩌다 보니 준비가 늦었다. 빨리하고 출발할께..이런소리 하기 힘든지
    만날 너도 애 낳아봐..이게 변명이네요..ㅠ.ㅠ

  • 6. ...
    '09.6.2 12:44 PM (121.138.xxx.192)

    성격이지요..
    약속시간에 무딘...

    전 애가 있으니 정말 예측불허라....
    예상준비시간넣고 준비해도 늘 허둥지둥이라...

    4살인데 준비 싹 다해놓으면 똥~이래서
    다시 옷벗기고 씻기고 다기 준비시키면 30분도 훌쩍~

    이런식이라 아예 30분정도 빨리 나간다 생각하고 움직여요...
    밨에서 놀지 뭐 하고...

    근데 언니는 조카가 그나이면 그정도 예측하기 어렵진않을테고 성격이네요...
    애없을때도 그렇지않았나요?

  • 7. ..
    '09.6.2 12:52 PM (118.217.xxx.214)

    습관인거죠..
    저희 시어머니같으시네요..
    시아버님한테 그렇게 혼이나도 몇십년을 같이 살고서도..
    여전히 못고치고 계십니다
    꼭 약속시간에 빨래를 널어요...

  • 8. ..
    '09.6.2 1:09 PM (203.142.xxx.241)

    아이 때문에 그런 거 아니예요.

    저 훨씬 더 어린 아이 있는데
    약속시간 지키기 어렵지 않아요.

    물론 어쩌다 한 두번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아이 낮잠이랑 겹쳐서 약속을 미루거나 한 적은 있지만요.

  • 9. ....
    '09.6.2 1:11 PM (58.122.xxx.229)

    그냥 성격이고 습관입니다

  • 10. 비겁한 변명
    '09.6.2 1:58 PM (116.122.xxx.80)

    3333
    절대 애 때문아니죠. 여섯살이면 다 컷구만.

  • 11. ...
    '09.6.2 2:07 PM (125.177.xxx.49)

    애 하고는 아무 ~~ 상관없음
    아마 결혼전에도 그랫을겁니다
    전 약속 안지키는 사람 싫고 저도 칼같이 확인하고 지켜요 항상 미리 나가고
    그런 사람하고는 멀어지게 됩니다

  • 12. 원글
    '09.6.2 2:17 PM (61.77.xxx.28)

    휴..저도 이건 애하고는 상관없는 본인의 습관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
    언니는 무슨 일만 있음 애 낳아봐라..요런소리나 해대서
    그 순간에는 솔직히 제가 말이 막혀요.ㅠ.ㅠ
    다음에는 비겁한 변명이야~ 해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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