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민 노무현’ 공감..정통 진보와 다른 흐름(저도 동감..흥미로운 분석)
(전략)
분향소에 남긴 ‘장삼이사’의 추모사에선 ‘가난한 사람들의 대통령’ ‘서민 대통령’ 등의 표현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인터넷 공간에선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 풍모’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에서 ‘서민 대통령’과 나눴던 정서적 동질감을 표시했다.
이런 동질감의 일차적 원인으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이 꼽힌다.
‘강부자 정권’으로 서민과 대척점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 풍모가 더 도드라진다는 것이다.
정상호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연구교수는
“대통령 노무현의 정책이 아닌, 진정성과 같은 가치에 대한 추모 열기”라며 “이명박 정부의 귀족성과 대비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되짚어보면 우리 사회에서 ‘서민성’은 대선 등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에 대한 ‘분노’의 뿌리에는 서민성이 자리잡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2007년 대선 당시 ‘샐러리맨 신화’로 국민적 기대를 모았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역사학)는 “노 전 대통령은 좋은 아버지를 만나지 않아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변호사가 될 수 있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였다”고 말했다.
서민은 ‘아무 벼슬이나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일반 사람’ 혹은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노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상징성을 띠게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는 “경제위기에도 부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하는 현 정부를 보면서 서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요구를 노 전 대통령에게 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성은 진보진영에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진보진영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등 ‘서민을 위한 정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만큼 국민적 신뢰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김종엽 한신대 교수(사회학)는 “진보진영이 추상적인 언어만 쓰고 서민에게 다가가는 힘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정상호 연구교수는 “민주노총이나 전교조로 상징되는 한국의 ‘정통 진보’와는 다른 흐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격식을 따지지 않고 누구와도 쉽게 소통하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에 국민들이 감동을 받은 듯하다”며 “
시민운동이든 진보정치든 자기 틀에 갇혀 국민들과의 소통에 실패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8080.html
-----------------------
1. ..
'09.6.2 11:41 AM (220.88.xxx.14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8080.html
2. 아꼬
'09.6.2 11:52 AM (125.177.xxx.131)올은 말씀이세요. 비판은 죽어라 잘하고 마치 도덕적인 것처럼 하지만 도덕의 기준이 노무현대통령을 죽였습니다. 미안하지만 유연한 도덕률을 가지고 현실을 개혁할 수 있는 제대로된 대안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정치세력으로 자랄 수 잇다고 봅니다.
3. 진보세력이
'09.6.2 12:01 PM (210.125.xxx.82)인정을 못받는 것은 유연하지 않거나 추상적인 언어만을 쓰거나 서민에게 다가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고 현재 세력이 없기 때문이에요. 현재 세력이 없기 때문에 언론에 노출되지 못하고 언론노출이 적으니 선거때도 어렵고 선거 운동원도 적으니 선거때 노출도 어렵고 그러니 표받기 힘듭니다. 민주당만 해도 동네 당원모임하면 버스로 수십대씩 몰고 다닙니다. 반대로 진보세력은 그만한 돈도 세력도 없어요.
노무현 대통령만 해도 꼬마 민주당에 계속 남아 있었으면 대통령 어림없었을 것이고 유시민씨도 개혁당에 계속 남아 있었으면 지금도 듣보잡으로 남아 있었을 겁니다. 결국 주류 세력인 민주당에 안기는 방식을 통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나 유시민씨는 민주당과 노선이 같았지만 진보세력보고 그러라고 할수는 없는 거죠.4. 그리고
'09.6.2 12:03 PM (210.125.xxx.82)또하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주의 경제를 신봉하기 때문에 사회주의나 사민주의에 관심이 없고 그걸 부도덕하다고 생각해요. 원천적으로 진보가 설수 없는 문화죠.
우리나라에서 복지얘기하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죠.5. ;;
'09.6.2 12:31 PM (114.204.xxx.13)세력이 약하고 그 안에서도 통합하기 어렵쟈나요.내공이 길러지겠죠. 때가 되면 흐름이 생기겠으나
노통이 계몽주의에 빠져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든다고 하셨는데... 진보야 말로....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23767 | 짜증 나시겠지만 3 | 장터얘기 | 2006/11/13 | 1,249 |
| 323766 | 대우 진품 김치냉장고 샀어요 4 | .. | 2006/11/13 | 723 |
| 323765 | 포춘쿠키(fortune cookie) 문구 부탁드립니다. 2 | 수능대박 | 2006/11/13 | 675 |
| 323764 | 새로운 시작입니다. 1 | 두문사랑 | 2006/11/13 | 394 |
| 323763 | 길에 관한 모든 것들~ 3 | 은주 | 2006/11/13 | 433 |
| 323762 | 이건 좀 불편해서 속상하네요~~~~ㅡㅡ;; 11 | 냉장고선물 | 2006/11/13 | 1,960 |
| 323761 | 둘째이상 임신하신분꼐 여쭙니다. 7 | 기분흐믓 | 2006/11/13 | 862 |
| 323760 | 너무 써요 | 간장게장 | 2006/11/13 | 235 |
| 323759 | 최근에 아파트 담보대출 받아보신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4 | 아파트담보대.. | 2006/11/13 | 740 |
| 323758 | 독서대 좋은거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4 | 공부 | 2006/11/13 | 568 |
| 323757 | 집에 제빵기가 있는데``급질 2 | 밥솥 | 2006/11/13 | 418 |
| 323756 | 결혼의 조건 뭐가 우선일까요? 26 | ^^;; | 2006/11/13 | 2,225 |
| 323755 | 애셋 이상이신분들께 여쭈어요 7 | 저... | 2006/11/13 | 871 |
| 323754 | 오늘의 일기. 1 | 일기녀 | 2006/11/13 | 489 |
| 323753 | 비행기 타기가 두려워요. 5 | 여행 | 2006/11/13 | 865 |
| 323752 | 휜다리교정기<스타일렉스> 사용해 보신분 계세요? 2 | 오다리 | 2006/11/13 | 745 |
| 323751 | 교통분담금 환급받으세요, 어~서~~ 5 | 아싸아 | 2006/11/13 | 1,155 |
| 323750 | 오르다 가격... | 오르다 | 2006/11/13 | 1,724 |
| 323749 | `누나'에 나오는 김성수 6 | 주책이죠 | 2006/11/13 | 1,840 |
| 323748 | 급질)운전면허 갱신은 어디로 어떻게 가서 하나요? ㅠㅠ 4 | 무개념 | 2006/11/13 | 440 |
| 323747 | 전라남도 여행 일정짜기 ㅡ.ㅡ;; 8 | 초짜 | 2006/11/13 | 732 |
| 323746 | 온라인 구매는 어디에서 하시나요? 1 | 귀걸이 | 2006/11/13 | 305 |
| 323745 | 아 저녁하기 싫어라~ 4 | .. | 2006/11/13 | 1,035 |
| 323744 | 운영자님? 게시판 지기님? 2 | 음.. | 2006/11/13 | 581 |
| 323743 | 걍 지나가지마시고..남자 아기 이름좀 지어주세요.. 8 | 이름. | 2006/11/13 | 711 |
| 323742 | 시어머니 말씀 때문에.. 6 | 울적 | 2006/11/13 | 1,464 |
| 323741 | 장터에서 바른 말 했다고.. 딴지라고..? 8 | 에구구 | 2006/11/13 | 1,817 |
| 323740 | 레몬트리 루펜 취소 관련 5 | jj | 2006/11/13 | 1,285 |
| 323739 | 중년의사랑이 ????? 5 | 고민녀 | 2006/11/13 | 1,693 |
| 323738 | 며칠전 산모가 아기 낳다 하늘나라로 갔다는 글... 11 | ㅠ.ㅠ | 2006/11/13 | 2,57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