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일주일 내내 지켜보고 있다.
그 골프가방 언제 마루 길목에서 치우고 속에 있는 옷 꺼내 놓을지 지켜보고있다.
지금 사흘째 지켜보고 있다.
골프가방 옆에 있는 등산가방 언제 치우고 속에 있는 반찬통 꺼내 놓을건지.
나 지금 빨간손님 왔다. 쫌 많이 예민하다.
내일 아버님 제사다. 쫌 많이 불편하고 예민하고 짜증난다.
너.. 알아서 해라.
언제는 아뭇소리 안하고 언제는 화내고 그러느냐고 말 하기만 해 봐라.
너 나한테 죽는다.
알아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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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나 지금 빨간손님왔고 내일은 아버님 제삿날이다.. 얼른얼른 치워라.
더 싫다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09-06-02 09:00:12
IP : 121.160.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은미
'09.6.2 9:04 AM (203.142.xxx.240)지금 님의 심정................... 백만번 와 닿습니다.....
2. 저도
'09.6.2 9:24 AM (118.38.xxx.89)가끔 그럽니다
그래서 공감 100%3. .
'09.6.2 9:26 AM (221.155.xxx.36)제 남편은 온 집안 구석구석 양말과 팬티와 겉옷, 모자 등등 닥치는 대로 살포시 숨겨놓고 다닙니다.
저요?
그냥 발로 밟고 다닙니다.
집은 개판이지만, 쫓아다니며 치우는 스트레스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반찬통 썩을때까지 그냥 둡니다.
지가 못 견디면 알아서 갖다 놓더군요.
도 닦으소서....4. 님땜시
'09.6.2 9:33 AM (61.103.xxx.77)x구멍에 털 나겄소.
5. ㅋㅋㅋㅋ
'09.6.2 9:39 AM (211.182.xxx.1)ㅋㅋㅋㅋㅋ
6. 가능
'09.6.2 9:41 AM (115.161.xxx.33)매일 들어와 양말 뒤집어서 벗길래 양말뒤집으면 빨래하기 힘들다고 얘기하고 또하고/.....전 지금 뒤집힌채로 세탁기 돌리고 뒤집힌채로 옷장에 넣어 놓아요...아무소리 안하더라가요....
7. 얄미워
'09.6.2 9:57 AM (114.205.xxx.72)우리집이랑 똑같네요. 출장갔다온 여행가방을 고대로 침대 발치에 놓고
필요한 물건만 꺼내고 다시 닫고 그러고 있는지 일주일쨉니다.
왜 저럴까요8. 토끼네
'09.6.2 10:18 AM (118.217.xxx.202)ㅎㅎㅎㅎ 남편들 참 바보 멍충이..
9. 프리댄서
'09.6.2 11:59 AM (218.235.xxx.134)ㅎㅎㅎㅎㅎ
님 덕분에 정말 통쾌(?)하게 웃었습니다.
진짜 왜 그럴까요, 수컷들은.-_-10. 앗..
'09.6.2 7:56 PM (220.120.xxx.193)저는 제가 그러는데..ㅠㅠㅠ
울신랑 원글님 같은 소리를 몇번 하긴 하던데.ㅠㅠ 우쨰요??
여행가방 고대로.,, 빨래만 쏙 꺼내는 경우가.. 나머지 안입은 옷들은 그대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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