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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엄청난 물난리와 불난리가 걱정

쪽집게 유흥순 조회수 : 197
작성일 : 2009-06-02 02:02:48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2091003204...

[뉴욕=뉴시스】‘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이 고비다!’

한 불교인이 음력 정월을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운세와 국운을 점 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불교인은 자비행이라는 법명을 갖고 있는 유흥순(61) 씨로 지난해 이 대통령의 운세와 국운을 족집게처럼 맞춘 주인공이다.

유흥순 씨는 7일(현지시간) “소띠인 오바마 대통령과 뱀띠인 이명박 대통령은 똑같이 납금월에 태어났다. 2009년 기축년은 벽력화 (霹靂火)로 납의 운세를 녹이는 해로 두분 모두 경인년(2010년)까지 매사에 경계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씨는 지난해 1월 2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무자년(2008년)과 기축년(2009년)을 조심해야 한다. 하늘만 섬기고 땅을 소홀히 하면 재난이 끊이지 않으니 기독교는 물론, 불교와 유교 등 다른 믿음도 소중하게 다루고, 기업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서민경제를 각별히 챙기지 않으면 수재와 화재, 인재 등 재난이 엄청나게 올 운세”라고 예언했다.

그이의 예언이 있은지 불과 2주 후 국보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는 전대미문의 참변이 일어났다. 뿐만인가. 4월부터 전국을 뒤흔든 미국산쇠고기 파동, 흉흉한 9월 위기설에 이은 환율비상, 경제위기 등등 끊임없는 변고가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에게 지난 1년은 그야말로 고립무원의 지경이요, 혹독한 시련의 세월이었다.

유 씨는 “벼락불(霹靂火)에 납은 녹기 마련이다. 2더하기 2가 4이듯 세상은 배운대로 살아지는게 아닌데 외곬수로 나가면 납은 결국 녹는 법”이라며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정치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독산동 자비사에서 지장보살을 모신 독실한 불자인 그는 정기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불법을 닦고 있다. 유 씨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지금 생부터 다음 생까지 좋은 법을 설하신 이치처럼 하늘이 존재하고 땅이 있는 한 땅을 섬겨야지 세상을 거슬러가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뜻을 헤아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반도대운하 사업을 민심이반의 대표정책으로 진단한 유 씨는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 대운하 사업을 안한다고 했지만 경인운하 추진에서 보듯 사실상 시작하고 있다. 강과 강을 억지로 잇고 수맥을 한곳으로 모으는 것은 대운하에 버금가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경제살리기를 표방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너무도 많은 환란이 닥칠 것이라며 “엄청난 물난리와 불난리가 걱정된다. 특히 비로 인해 지방의 ‘수난(水難)’이 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침체는 경인년(2010년)이 지나야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은 두 대통령에게 결정이 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말도 관심을 모은다. “경인년은 잘 가는 길이든 못가는 길이든 심판을 받는 해이다. 2011년이 되야 비로소 한국과 미국은 경제도 좋아지고 안정을 찾게 될 것이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최악의 상황은 없겠지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당장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3대에 걸친 후계는 쉽지 않다. 내부 격변과 혼란이 오지 않을까 싶다. 북한 주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밝아지고 있다. 내부의 어려움으로 외부에 신경쓰기가 어렵지만 올해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한편 영화계에서는 생각지도 않은 몇몇 별들이 탄생해 외화를 많이 벌어들일 것이고 스포츠쪽으로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흥순 씨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이 원하는 쪽으로 가주길 진심으로 당부한다”면서 거듭 경인운하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미동부의 불교인들과 ‘나라사랑불자모임(minkimusa@gmail.com)’을 통해 불법을 닦고 있는 그는 오는 3월 서울 독산동 자비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노창현특파원 rob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노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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