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못쉬겠어요

[깊은슬픔]

죽고 싶어요..하지만 제가 지금 죽으면 베르테르 효과 라느니 노대통령님 따라 갔다느니 씨부려 댈까봐 그냥 살기로 했네요..그분을 더이상 욕보이면 안되잖아요
배우자 외도는 3도 화상과 같은 상처를 남긴다잖아요
3도 화상이 아니라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고통이더라구요
그와중에 평소 정신적 그루 같으신 노대통령 서거 소식..ㅠ.ㅠ.ㅠ.ㅠ.ㅠ.
실컷 울었네요 맘놓구 울었어요 애들 앞에서 내색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에 궁디 하늘로 쳐들고 얼굴 쿠션에 쳐박고 꺼이꺼이 목놓아 일주일을 내리 울었네요
이제 정신 차리고 살아야죠..살아 내야죠
이나라 끔찍하게 싫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런 고통에 내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려구요
울 큰아이 주민증 나왔길래 투표권을 잘 행사 해야 한다고 말해줬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아참 애들 돼지저금통 뜯구 제꺼 비상금 털었더니 10만원쯤 되네요..언능 은행가야지

[동감]

그런 사람..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해인사랑]

밥도 넘기기 너무힘들어요. 영결식때 시청앞에서 거의 탈진상태로집으로 돌아와 거의 악몽같이 주말 내내보냈더니 이젠 일상 생활 하기가 힘들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