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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려요 조회수 : 383
작성일 : 2009-06-01 14:17:22
82쿡 여러분들
요즘 자유게시판이 노대통령님 서거 이후
사회,정치,역사 등등등 많은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글 많고 동영상도 올려주시고 그러시데요
어떤 분은 여기가 왜 그런 글로 도배질하는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신 분들 있는거 알아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까 에휴,,,
이런 과정들이 제 시각으로 봤을 때 정말 필요한 아픔의 성장이 아닌가 싶어요
이 아픔이,이  혼란  들이 성장이 될지 퇴보가 될지 앞으로의 방향이 중요하겠지만
핵심은 꼭 꼭 사회와 민족사상에 성장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97학번이고 32살인데요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 별로 정치에 관심 없었어요
제가 알고 있는 생각을 조금만 말하기만 하면 모임에서 꽤나
제가 똑똑하고 의식있는 줄 아는 청년들 많았어요
무지한 저를 대단히 보는 그들의 눈빛은 재 뭔소리 하니?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말하는거 보니 음 정치 시사 관심 많구나
하는 눈빛이었어요 사실 그들의 관심은 누가 어떤차를 타고
누구네 아빠가 무슨일을 하며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스펙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죠

그들을 탓하는게 아니라 이게 현실임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또 그것들 역시 중요한 것 이라 생각해요
대중들이 정치에 대해  염증과 절망을 느낀 것이 어제 오늘도 아닌데...

여하튼 그런 시점에 빵 하고 터진 노대통령님 서거 소식에
저 망치로 머리를 맞은거 같았어요
며칠을 울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두려움 이었어요
내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이 옳은소리 하면 끌려가고
부정비리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면 그 보다 더한 공포가 어디있을까

그거 누가 막아요? 투쟁해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거 맞잖아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정치인들 하도 싸워서
당신은 그냥 모른체로 살겠대요 나만 잘 먹고 살면 된다고
에휴 ...자식들이 니편 내편 갈라서 싸운다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부모 있나요? 뭐가 옳고 그른지 따지고 가르쳐 키워야죠
자식 버리는 부모 하고 싶어요?
못났던 잘났던 내 자식 어찌 포기해요

제 관심사는 요리,교육 이라 이 이트 좋아하며 자주와요
그리고 일상다반사 관련 여러 글들도 보면서 사고의 전환도 많이
하며 살아요 지혜로운 분들 많아서 특히나 좋고
세상 사람들의 다양성을 보며 사고가 풍부해지는 거 같아요

요 며칠간 올라온 시국 관련 글들을 보면서
저는 공부한다 내가 자식에게 올바른 세상 주려고 주인정신 가지고
공부한다 진실을 찾는다 생각하며 글들을 봐요
그리고 옮은정보인지 열심히 보겠어요
제 눈을 좀 키우게요
제가 어디선가 주워 듣고 신문에서 보았던 퍼즐들이 잘못 된
퍼즐 일수도 진짜 진실과 사실의 한조각 퍼즐 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퍼즐 완성은 저 인생의 끝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퍼즐찾기를 예전보다 더욱 더욱 열심히 하고 찾겠어요
저 하나 퍼즐과 다른 이들의 퍼즐이 만나고 만나서
제발 그 퍼즐완성이 참 그림이길 바래요


여기 올라온 글들이 너무 싫다 하시는 분들
퍼즐찾기 완성한다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이웃집 친구가 왔다가 어지르고간 퍼즐들
찾아서 우리집 것들 정리해 놓고 반질 반질 윤 내는 것이
우리의 몫 아닐까요?

제 이 결심이 금방 식어버린 냄비가 되질 않기를
공부하고 찾겠어요 부탁이니 여러분들 중 한 분 이라도
동참해 주셨음 해요

그러는 의미에서 많은 글들이 올라오길 기대하고
또 그런 글들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해요
그분들 모두가 퍼즐 완성에 동참 하시는 거 같아서요

제 글이 두서없고 정신 없지만 제 생각 만큼은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길 바랄게요
IP : 211.230.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
    '09.6.1 2:20 PM (222.237.xxx.122)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2. 홧팅!!
    '09.6.1 2:23 PM (124.3.xxx.130)

    저두요...!!

  • 3. 동감
    '09.6.1 2:32 PM (211.212.xxx.229)

    보통 대학 때 국가와 민족에 관한 정치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데
    지난 10년간은 그런 관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이었으니 그야말로 요순시대라 할만하죠.
    요즘 대학생들이 정치현실에 관심없다 걱정하시는 분들 계신데
    장년층이 든든히 버티고 있으니 크게 걱정 안해도 될듯 해요.
    젊으신 분들은 이제부터라도.

  • 4. ..
    '09.6.1 2:34 PM (58.148.xxx.82)

    그래요, 우리 공부 열심히 해요.
    아이들한테만 공부하라고 할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우리도 공부 열심히 해요...

    권여사님 고대에서 학생들 상대로 강연한 거
    동영상 여기 있어요,
    찾아서 한 번 보세요...
    아, 이 분도 우리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였구나
    그냥 평범하게 남매 키우면서 남편이 변호사 일 하고 했으면
    개인적으로는 더 평안하고 행복했겠구나...그런 생각도 했어요.

  • 5. ...
    '09.6.1 2:35 PM (218.156.xxx.229)

    아파트가 국민들을 잠시 전체체면에 걸리게 한 듯 해요.
    결국 그 아파트란 놈으로 돈 번 것은 윗대가리 1%건만...

    퍼즐 완성!


    꼭 맞는 말이네요...

  • 6. ;;
    '09.6.1 2:38 PM (218.39.xxx.181)

    찌라시 언론에 휘둘리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책을 많이 읽으세요....
    갈 길이 머니까 힘내구요~

  • 7. *
    '09.6.1 3:02 PM (96.49.xxx.112)

    저랑 동갑이시네요^^

    제가 대학 입학할 때 김대중이 대통령 당선되면서 학생운동의 열기가 사그라들고
    그나마 있던 총학들도 민주화가 정착되며 운동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죠.
    저 1학년때만해도 선배들이 꼬셔서 동기들이 하이힐신고 집회 나가고
    집회 나가서 잡혔는데 가방에 있던 새우깡 때문에 경찰이 웃으며 풀어줬다..
    뭐 이런 얘기하고 그랬었어요.

    하지만 2-3학년 때 부터는 등록금 투쟁 외에는 사회문제는 점점 멀어져가고,
    사실 이전에 비해 집회나가고 투쟁할 일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었죠.
    다들 영어, 취업에만 관심을 갖고요.

    그러다보니 이명박이 징역을 선고받고, 국회의원 짤리고도
    서울시장에 나와서 버젓이 당선이 되고,
    아무리 민주화가 되었어도 위에 썩은 것들은 그대로였다는 걸 잠시 잊고 살았었어요.
    잘 살았으니까.. 전보다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세상도 좋아지고
    인터넷, 게임에 빠져서 천지분간도 못했던 것 같아요. 저와 제 친구들은요.

    노무현 대통령 탄핵하고 그랬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붕어대가리인지 또 까먹고, 그들을 경계하지 못했지요.
    전 정말 이명박이 대통령될 줄 생각도 못했어요.
    이명박 당선된 날,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삼겹살 꿔먹고, 아주 펑펑 울었네요.

    이번에 노무현대통령님 서거하시고, 대따 큰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어요.
    난 그래도 내 주변인들에 비해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저도 잊고, 놓치고, 무관심해지고 그런 적이 많더라고요.
    이제부터는 새로운 다짐으로 깨어살자.. 다짐해봅니다.
    그래서 사놓고 방치해두었던 한국현대사 책부터 꺼내들었어요.

    읽고,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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