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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주목하지 않는 한가지 사실

서프펌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9-06-01 14:14:02
사람들이 많이 주목하지 않는 한가지 사실
(서프라이즈 / 지피 / 2009-06-01)


좋은 이야기들의 홍수 속에 사람들이 많이 주목하지 않고 있는 사실 하나 더 합니다.
3당 합당 당시 극도로 흥분한 노무현이 외칩니다.

"이의 있습니다"
"반대토론 해야합니다"

분노로 이글거리는 그 극한의 상황에서
그는 '너희들 잘 못하고 있어.. 이건 죄악이야..'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욕도 하지 않았습니다.
역사가 너희들을 심판할 것이라는 그 흔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의... 너와는 다른 뜻이 있다.
'반대 토론을 해야한다'라고 말합니다.

그인들 왜 잘 잘못의 판단이 없었겠습니까.
호불호가 왜 없었겠습니까.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팀에 대한 호불호를 이야기 하기 전에
그 팀들이 벌이는 게임의 공정성에 한평생을 바쳤습니다.

문정인 교수가 말합니다.
그는 항상 말했다고. '나를 설득하세요. 설득되면 따르겠다'고

애도는 하지만 그는 나와 이념은 달랐다고 말하는
많은 진보주의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노무현의 이념 들어봤어?
당신들이 그 호불호와 선호도와 자긍심을 지키려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그는 당신들이 공정한 룰에 의해 경쟁할 수 있는 그 판을 만들려고 싸우다 죽었다고.

그 공정한 판.  민주주의가 승리한 후의 경기장에서 펼쳐졌을
그 팀의 경기를 보고난 후 나와 이념이 달랐다고 말하는게 옳다고.

IP : 115.21.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9.6.1 2:42 PM (203.247.xxx.172)

    그게...제가 눈물이 나는 이유입니다

  • 2. 저도..
    '09.6.1 2:47 PM (203.232.xxx.3)

    인간미 넘치는 할아버지 모습에 가려진...그의 민주주의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촛불에 아무리 천을 씌어도 빛은 새나오는 법
    언젠가는 드러날 것임을 믿고 싶어요

  • 3. ...
    '09.6.1 3:04 PM (124.169.xxx.191)

    정말 좋은 글이에요. 저도 문정인 교수님 글 보면서 그 부분에서 감동했습니다. 꼭 많은 분들이 이 뜻을 알길 바래요. 사람이 목적이셨고 민주절차를 존중하셨던 분.

  • 4. 구절초
    '09.6.1 3:41 PM (116.42.xxx.20)

    우리는 노대통령님을 통해서 비로소 민주주의를 알게 된것 같습니다..노무현 대통령님..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그렇게 인자하시고 순수한 진실이 느껴지는 얼굴을 다시는 볼수가 없다니..ㅠㅠ

  • 5. ㅠ.ㅠ
    '09.6.1 4:06 PM (58.149.xxx.28)

    맞아요..
    노무현 대통령 추모 영상에 자주 등장하던 장면..
    YS 환하게 웃으며 두손 높이 치켜들 때
    외마디 비명처럼 들렸던 목소리..


    - 이의 있습니다!!!
    - 반대 토론 해야 합니다!!!

    맞아요..
    절대 '당신이 틀렸다!'라고 하지 않으셨지요..
    '나와 생각이 다르니 얘기를 해 보자'고 하셨지요..

    그걸 이제사 절실하게 깨닫다니..
    이제 그분은 가고 없는데... ㅠ.ㅠ

  • 6. 그래요...
    '09.6.1 4:33 PM (118.32.xxx.136)

    이의 있습니다. 반대 토론 해야 합니다.
    그런 뜻이 있었네요.
    또 하나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 7. 이글....
    '09.6.1 5:09 PM (114.200.xxx.29)

    참 잘썼네요..................
    옳소 란 말 절로 나와요..............

    당신들이 그 호불호와 선호도와 자긍심을 지키려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그는 당신들이 공정한 룰에 의해 경쟁할 수 있는 그 판을 만들려고 싸우다 죽었다고.
    ---> 이부분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꽃힙니다.......................................

  • 8. ...
    '09.6.1 8:19 PM (125.208.xxx.231)

    어떻게 이렇게 멋질수가 훌륭할수가 있단말입니까.. 이런분 내옆에 있었다면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졌지싶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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