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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콘서트 7080보면서 울었습니다.

아침부터 눈물바다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09-06-01 09:52:13
저는 엄청난 잠순이입니다.

근데 지지난 토요일이후. 밤에 12시에 자도 새벽 5시면 깨집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속이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이런느낌 예전에 존경하던 회사상사가 그만둔다고 했을때 받은 느낌과 똑같습니다...ㅠ.ㅠ
정말 막막하더군요. 초창기벤처였던지라 더 믿어서그랬나봅니다.
각설하고 요즘제가 막막하구.
부지런병이 도졌나 집청소에 정리에. 거기다 나가 친정집청소에 정리까지 몸을 정말 열심히 굴리고 있고
피곤한데도 잠이 안옵니다.

지독한 잠순이라 12시간이 기본인데....왜이럴까요.

어젯밤은 신랑도 출장중이고 잠은 안와서 평상시 안보던 콘서트7080을 봤습니다.
양희은씨도 나오고 노찾사도 나오고 작품하나도 나오고.
평상시 좋아하던분들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평상시 아무 생각없이 듣던 음악이 하나같이절절합니다.
행복의 나라로 가자, 네꿈을펼쳐라.
길...
끝내 천리길부터 울었습니다. 따라 부르면서 울었습니다.
내땅에 내가 가자라는데..같이갈 사람이없는거 마냥 실컷 울었습니다.
결국 아침이슬에선 대성통곡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울음을 참자하면서 듣는데 난아직도 널이 나오더군요.
난아직도널...참으로 좋은 러브송인데
왜저는 그리 눈물이 나는지.
울면서 자다가

이제 정신좀 차려야지 하고 82쿡에들어왔는데 아침부터 또 울고 있습니다.
막상 노제가 끝나고 나니 더 슬픕니다.
그기간동안에는 화만 냈습닏나.
전두환도 잘만 버텨내더구만 버티시지. 화만 냈는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다시 노짱의 시절로 갈려면 또 얼마나 돌아가야 될까요.
참으로 막막합니다.
지금도 웁니다.
저두 제가 왜 우는지 모릅니다.
그냥 눈물만 납니다.


IP : 122.35.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09.6.1 9:55 AM (59.3.xxx.161)

    님의 글을 보면서 덩달아 울고 있습니다.
    제발 꿈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노짱 사랑합니다.

  • 2. 님~
    '09.6.1 9:56 AM (221.140.xxx.48)

    글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납니다.
    언제쯤 눈물이 마를지 알 수 없을것 같습니다.
    태극기도 조기 그대로 아직 걸어두었습니다.
    신랑이 언제 걷을거냐 조심스레 묻길래 일단은
    현충일까지 가보자 했어요. 의욕을 잃어 일상생활도 대충하게되네요.

  • 3. 저도요..
    '09.6.1 9:57 AM (211.210.xxx.15)

    양희은씨 노래 들으며 눈이 붓게 울었어요.
    밝게만 들렷던 노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아직도 맘이 찡합니다..

  • 4. 또다시
    '09.6.1 9:58 AM (99.28.xxx.33)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한국 돌아가면
    봉하마을 다녀오렵니다.

  • 5. 우리모두
    '09.6.1 10:01 AM (114.206.xxx.63)

    같은 마음 인가봅니다.

    전 청명한 하늘만봐도 그분이 그립네요..ㅠㅠ

  • 6. 하...
    '09.6.1 10:36 AM (125.242.xxx.138)

    산 과들도 이제 예전의 그 산과 들이 아닌 것 같고
    해가 쨍쨍하던 하늘에 해가 갑자기 사라진것처럼 암울하고..
    어둡고 캄캄한거리를 엄마없이 헤매는 맘같아요..

  • 7. 맞아요...
    '09.6.1 11:04 AM (114.202.xxx.245)

    그 노래 천리길이었네요.
    그 밝고 힘찬 노래가 왜 그리 우울하게 들리던지..

  • 8.
    '09.6.1 11:17 AM (125.188.xxx.27)

    저도 어젯밤 잠이 안와..많이 힘들었는데..7080을 볼걸//
    위쉽네요..

  • 9. 저도
    '09.6.1 11:51 AM (203.252.xxx.244)

    아침이슬 부르면서 실컷 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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