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 없는 시대, 대통령 책임지고 장로 내놔라" --기독교 시국선언문
신학자들, 李 대통령 장로 자격없어...물러나지 않으면 박탈도 불사
2009년 05월 31일 (일) 00:38:48 이승균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거행된 5월 29일, 몇 몇 신학자들이 현 시국을 집권 정치인과 경제 특권층 및 기독교 지도자들의 야합으로 인해 공평이 무너지고 긍휼이 사라진 시대라고 규정하고, 이런 시대적 위기를 몰고 온 이명박 대통령이 자진해서 기독교 장로 직분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개혁주의 신학 노선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종성)에 소속된 황영철, 신현우, 김형원, 남기업, 엄필선, 최종원 등 6명의 교수들은 이날 '기독교 신학자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현 남한의 정치 체제가 가난한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특권층의 배를 더욱 불리는 쪽으로 흐르고 있어 하나님의 자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 신학자들은 선언문에서 구약 시대 선지자들이 이런 정치인들에게 매우 준엄하게 경고한 사례를 제시하고, 한국 기독교가 이명박 대통령이 단지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되며, 이 대통령이 스스로 장로 직을 내려놓지 않을 경우 사실상 종교적 파문에 가까운 장로직 박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학자들이 대통령의 장로 자격을 문제 삼는 이유는 신약성경 디모데전서 3장 1절~7절에서 말하는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어야 한다’는 장로의 자격 기준에 이 대통령이 미달되기 때문이다. 즉 이 대통령은 하나님보다 재물을 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거짓과 약속을 위반하면서까지 정국을 운영함으로 세상 사람에게마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신학자들은 이 대통령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기독교의 전도에 심한 해악을 입힌다고 판단하고, 더 이상 기독교회의 장로로 간주할 수 없으며, 그를 장로로 세운 소망교회(김지철 목사)가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이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일부 신학자들의 강도 높은 종교적 비판의 목소리가 과연 이 대통령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6인의 신학자들은 이번 선언문에 동료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어, 이 대통령의 장로직 박탈을 둘러싼 움직임이 전국 신학계로 확산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아래는 이날 발표된 신학자들의 시국 선언문이다.
기독교 신학자 시국 선언문
우리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경제적 특권층과 집권 정치가들과 야합함에 따라 공평이 무너지고 긍휼이 사라진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려함과 동시에 하나님 대신 재물과 권력을 숭배하게 된 한국 교회의 앞날을 심히 우려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1. 천지의 창조주 하나님은 선인에게만이 아니라 악인에게도 해를 비추시며 의로운 자만이 아니라 불의한 자에게도 비를 내려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시다(마태복음 5:45).
2. 따라서 오로지 일부 특권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치 체제는 공산주의 체제이든 자본주의 체제이든 하나님의 자비를 반영하지 못한다. 인민의 고통을 볼모로 자기들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한 북한의 특권집단 뿐 아니라 가난한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특권층의 배를 더욱 불리는 정책을 쓰는 남한의 정치 세력도 하나님의 자비를 반영하지 못한다.
3. 이런 자들에 대해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렇게 선언했다.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남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 도다. 그 때에 그들이 여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의 악하던 대로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우시리라." (미가 3:2~4)
4. 그러나 우리는 빈자는 무조건 옳다는 미신을 경계한다. 부자와 빈자를 막론한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빈자들도 부를 획득하면 역시 특권층으로 변하여 자기의 이익에 사활을 걸리라는 것은 한국의 귀족 노조 및 북한의 경우에서 이미 충분히 입증되었다.
5.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의 말씀을 기준으로 이명박 정부의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정책에 반대하며 이러한 정권의 수장이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한국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의 입장을 반대한다.
6. 장로의 자격을 규정한 디모데전서 3장 1절~7절에서 장로는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외인에게 선한 증거는커녕 악한 증거를 더 많이 얻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은 공평과 정의를 지고의 가치로 삼고 국민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며 특히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자들의 후견인이 되어야 한다. 더욱이 대통령이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의 원리대로 더더구나 국민을 겸손히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일반 국민이 보기에도 선한 증거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 따라서 기독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라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지지할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따라 올바르게 대통령 직을 수행하도록 엄숙히 경계하고 권면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그의 장로 직을 박탈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를 장로로 세운 소망교회는 이 점을 깊이 고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장로를 배출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 교회의 기복주의적 현실에 깊은 아픔과 책임감을 느끼고 바른 신학을 가르치지 못한 것을 자복하며 회개한다.
8. 잘못 세운 장로 대통령을 교회가 묵인할 경우에는 교회가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전도의 길이 막히게 될 것이다. 주께서 이러한 교회를 강도의 굴혈이라고 선언하시기에 이를 때에는 예루살렘 성전처럼 멸망하고 말 것이다.
9.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재물을 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거짓과 약속 위반으로 정국을 운영함으로써 세상 사람에게마저 지탄의 대상이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기독교의 전도에 심한 해악을 입히는 이명박 대통령을 더 이상 기독교회의 장로로 간주할 수 없다.
10.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스스로 장로 직을 포기하고 겸손히 주의 말씀 앞에 회개하고 국민 전체를 위한 정책을 펴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본받아 원수에게까지 관용과 긍휼을 베풀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마태복음 5:44)
주후 2009년 5월 29일
황영철 신현우 김형원 남기업 엄필선 최종원
[본보제휴사<뉴스앤조이> / 이승균 편집장]
1. 그냥
'09.5.31 5:42 PM (125.139.xxx.90)장로로 놔두는게 나을것 같아요. 사람하고 구분되라구요
2. ...
'09.5.31 6:09 PM (125.208.xxx.231)장로직 내놓고 안내놓고가 중요한건 아닌것 같아요.. 하루빨리 그자리서 내려와 국민들 눈 더럽히지않는게..
3. ..
'09.5.31 7:33 PM (121.161.xxx.175)오늘 교회에서 이 이야기 들었는데 과연 고매하신 교수님들이시군요.
기독교에도 이런 훌륭한 분들이 계십니다.
그냥분님 말씀처럼 그냥 두는게 좋을 듯...그래야 구분되지. ㅋㅋ4. 장로는 괜찮으니
'09.5.31 8:17 PM (125.177.xxx.79)날로먹는 장로여도 좋다
대통령자리만 내려와다오
옜날에....박노식이 자기 아들하고,,나와서 광고 하던 거,,,흉내 내봤어요
,,,,개구장이여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이거,,,5. ㄹ
'09.5.31 8:55 PM (61.73.xxx.223)아, 이종성 총장님 역시,
한 눈에 알아봤죠. 신사같은 훌륭한 인격이 느껴지던 목사님이었죠.
외국이라 누추하고 작은 저희 집에서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식사 대접에도 얼마나
감사히 드시던지. 같이 있으면서 참 좋았고 잊혀지질 않네요.
실망스런 목사님들도 많이 봤고 한국교회와 목사들이, 장로들이
날로 천박하게 물질숭배와 명예욕에
빠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점점 정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드물게
보는 괜찮은 신학자들, 목사님들이 있죠. 그게 너무 소수여서 문제지만.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요, 이거 참 고쳐야 될 점인데
목사나 누가 인격적으로 잘 대해주고 권위를 부리지 않으면 이상하게 우습게
보고 만만하게 대해요. 그러니 목사나 성직자들이 그렇게 목에 기브스를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게도 만들고 혼자 안하면 노전대통령처럼 혼자 따를 당하는 수도 있죠.
좀 답답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3158 | 장기로 짐 보관하는 곳요 2 | ^^ | 2006/11/09 | 290 |
323157 | (컴앞대기)주소창이 없어졌어요 4 | 급해요 | 2006/11/09 | 1,007 |
323156 | 아이가 왜이리 말귀를 못알아들을까요? 13 | 스트레스 | 2006/11/09 | 1,218 |
323155 | 스키니진 이쁜거 파는데좀 알려주세요.. 6 | 조언부탁.... | 2006/11/09 | 717 |
323154 | 요즘 헤어 스탈이~~ 4 | 헤어 | 2006/11/09 | 1,272 |
323153 | 임신 초기에는 이렇게 먹을게 막 땡기는건가요? 8 | 배고파.. | 2006/11/09 | 663 |
323152 | 수셈공부하는 아이 손가락을 자꾸 써요 3 | 방법이 궁금.. | 2006/11/09 | 396 |
323151 |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빕스 바베큐 폭립 맛이... 2 | 요리 | 2006/11/09 | 1,360 |
323150 | 인생 최고의 재테크는 부자부모를 두는 일? 23 | 불만가득 | 2006/11/09 | 2,968 |
323149 | 카드가 도용됐어요!!! 8 | 급해요 | 2006/11/09 | 1,397 |
323148 | 시어머니 환갑을 맞아...... 23 | 며느리 | 2006/11/09 | 1,648 |
323147 | 강쥐(X) 명예회손(X) 먹거리(X) 옷이 문안하다(X) 가만하다(X) 향균(X) 계시판(.. 30 | 내용무 | 2006/11/09 | 1,217 |
323146 | 영재반에 대해서~ 4 | 영재반 | 2006/11/09 | 789 |
323145 | 소이러브 두부제조기 써보신분들~ 1 | 보리수 | 2006/11/09 | 387 |
323144 | 11월 말에 아이들과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 아이둘맘 | 2006/11/09 | 332 |
323143 | 호주에 사시는분들 좀 알려주세요 3 | 에고에고 | 2006/11/09 | 440 |
323142 | 어제 프로그램중에서. 1 | 요리비결 | 2006/11/09 | 512 |
323141 | 젖병추천 9 | 젖병 | 2006/11/09 | 425 |
323140 | 청첩장에서요 부모님 성함옆에 7 | 뭘까? | 2006/11/09 | 815 |
323139 | 부부농원에서 김장하신 분... 2 | 조각모음 | 2006/11/09 | 1,033 |
323138 | 오늘 저녁 뭐하세요? 8 | 말타러~ | 2006/11/09 | 1,287 |
323137 | 명동사 문의요... 2 | 여긴지방 | 2006/11/09 | 368 |
323136 | 짐보리구매했어요. | ... | 2006/11/09 | 290 |
323135 | 언니가 루푸스라는 병에 걸렸다는데... 6 | 잘몰라요. | 2006/11/09 | 2,038 |
323134 | 가죽부츠 리폼 어디서 하나요? 4 | 가죽신 | 2006/11/09 | 552 |
323133 | 동영상 촬영한거 cd 로 만들었는데 , 코덱에서 오류가 난다고 떠요, 2 | . | 2006/11/09 | 143 |
323132 | 병원실비 나오는 보험중에 메리*보험이 최고인가요? 1 | .. | 2006/11/09 | 616 |
323131 | 멜로디언으로 치기 좋은 곡...? 1 | 피아노 초보.. | 2006/11/09 | 351 |
323130 | 극세사 침구 5 | .. | 2006/11/09 | 1,290 |
323129 | 블랙진 좀 추천해 주세요. 3 | 이한나 | 2006/11/09 | 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