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동생 칭찬좀 해주세요

[언니]

제동생은 일본에 잠시 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하셨다는 소식에 타국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나봐요.

울기도 많이울고..

영사관에서 분향소를 마련해두었다고 해서 추모드리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추모드리러 갔는데 너무너무 초라한 분향소가 마음에 걸려

꽃도 사서 올려드리고 과일도 사서 올려드리고 그랬답니다.

얘가 왠일입니까..완전 개념탑재 대한민국 아줌마..

82cook 죽순이라 이글도 분명 볼텐데..뭐라 그럴라나..

어쨌든 난 니가 자랑스럽고 개념동생이라 자랑할란다..

여러분..칭찬해줄만 하죠??^^

[...]

장한 동생 두셨네요
제 동생과 너무 비교되서......좋으시겠어요

[정말]

장하네요~~ 저의 동생은 무개념.. 으이구...

[..]

뜻이 같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죠..
저는 ㅜ.ㅜ

[아꼬]

82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지 알겠어요. 이 단단한 개념녀들이 모이는 세상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겁을 먹은 듯. 자랑스러운 동생분을 두셨네요.

[..]

그래, 동생아...
내 동생은 아니지만 아주 예쁜 동생이네요,
나중에 한국 오면 언니가 맛난 거 만들어 주세요.

[*]

저도 뭐라도 좀 사가지고 갈껄.
총영사관에서 분향소 차렸다고 해서 갔더니 너무 썰렁해서 더 슬펐어요.
아무것도 없는 썰렁한 방에 책상 하나 놓고,
사진하고 꽃이 전부였어요.

동생분 정말 멋지시네요.
저도 뭐라도 좀 사가지고 갈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