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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 문의 드려요..

알콜중독 조회수 : 356
작성일 : 2009-05-31 11:07:26
제가 (주부13년차) 알콜중독인거 같아요.
처녀때부터 술을 잘 마셨는데
지금은 부엌에서 홀짝거리고 마신다는게
점점 양이 늘고 있어요.
이틀에 한번꼴로 맥주 세캔을 마시는데 (어쩔땐 매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마시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다는게 문제겠지요.
마시고 그 담날은 자책감,술을 끊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일 후회하구요.
그게 벌써 10년이 지났지싶어요.
그리고 제가 우울증 가족력도 있고해서
술을 끊고 싶은데
정말 쉽지가 않네요.
마신뒤 항상 오늘부터는 절대라는 말을 십수년째 달고 살았던거 같습니다.
제 의지로는 안되는거 같아요.

정신과 가면 되나요?
약물치료인가요?
혹시 경험 있으신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74.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31 11:18 AM (121.160.xxx.87)

    마시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다는거 그건 바로 어딘가의 도움이 필요할때 아닌가요?
    미루지 마시고 꼭 병원가보세요..
    주부가 우울하면 가족에게도 아주 큰 상처이며 동반 우울에 빠지게 되요..

  • 2. ...
    '09.5.31 11:29 AM (220.126.xxx.158)

    며칠 전 병원식당에서 밥먹다가 우연히 보게된 것입니다.
    엄마가 평생을 우울증으로 고생하셨나보더라구요. 지금도 중증이시고.
    지금은 아들이 엄마를 돌보고 있는데, 어려서부터 그런 엄마가 싫었는데 지금은 엄마때문에 결혼도 취직도 할 수 없다고 울더라구요. 자신과 누나도 우울증이고.

    심각하시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딛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 3. 청산
    '09.5.31 12:13 PM (118.223.xxx.101)

    정신과는 갈필요 없을것 같구요~ 많이 힘드시면 상담센터로 가보세요. 알콜상담센터도 있긴하지만 심한것 같지 않으니 그냥 심리상담센터로 가보시면 좋을듯하네요... 참고로 상담전공했습니다. 정신과는 상담보다는 약물치료위주로 합니다.

  • 4. 옆에서
    '09.5.31 5:35 PM (58.124.xxx.104)

    정신과 의사 말이, 정신과 가시면 된대요. 약물 치료를 하는데,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이 줄어드는 약이랍니다. 빨리 가셔야지 아니면 더욱 어려워질거라고...

  • 5. 알콜중독은
    '09.5.31 10:44 PM (122.36.xxx.11)

    그 자체로 하나의 병입니다. 원인이야 심리적인 것들을 포함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마시는 것을 멈출 수 없다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콜상담센터가 지역별로 있습니다. 그곳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고요...
    경기도 광주 다사랑 병원 이 알콜전문 병원이니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졍신과에서 준다는 약은 아마 술 마시고 싶은 갈망감을 줄여 주는 약일거구요..
    그건 보조제 일 뿐 본인의 의지와 기타 심신 양쪽으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병원을 방문해서 입원, 통원, 상담, 약물..등 적절한 단계를 밟는게
    필요할 것 같네요.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알콜중독 치료에는 가장 나쁘다고 합니다.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A.A (익명의 알콜중독자) 라는 자조 모임이 있습니다.
    무료이고 비밀이 보장되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으되 소규모 지역 조직으로 되어있고
    무엇보다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으며 치료의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많은 정신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자조 모임입니다.
    잘 검색하셔서 알아보시고.. 우선 거기에 가입해서 나가세요.
    살 길 입니다.

  • 6. 걱정되서
    '09.5.31 10:53 PM (122.36.xxx.11)

    다시 씁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만 생각하시면
    알콜중독을 해결하기 힘듭니다.
    전,
    오랫동안 심리 상담을 통해서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만 되새김질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몸이 많이 망가진 사람을
    보았는데..
    그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건
    알콜중독을 그 자체로 병으로 다루지 않고
    마치 심리적 문제가 해결되면 저절로 안 마실수
    있을 것 처럼 생각한 '전문가'들을 만난거였어요.
    알콜중독에 대해 잘 모르는 전문가들도 많아요.
    심리적 문제의 증상이나 결과로만 취급하면
    안되거든요. 단순히 도피처로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이미 안 마실 수 없게끔 몸과 마음이 조정되어 있는 겁니다.
    꼭 알콜전문 병원을 찾으세요.
    혼자서 해결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신촌 세브란스 정신과 남궁 선생님도
    알콜전문 정신과 의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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