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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가는거 이거 유괴에 해당될까요?

교회 목사와 통화후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09-05-30 20:01:00
제 아이가 오늘 마치는 시간에서 한시간이 지나도 안와서
너무 걱정이 되어 안절부절하고 있는사이에 친구하고 같이 집으로 왔어요.

어디 갔다 왔냐고 했더니
교회에 친구들하고가서 떡볶이 먹고 왔답니다.

그 교회 학교 엄마들과 같이 가서 목사에게 얘기했거든요.
보호자없는 아이들에게 교회 가자고 붙잡지 말라고..목사가 알았다고 얘기했음에도

오늘 또 어김없이 학교앞에가서 애들을 데려갔나봐요.

너무 화가나서
다시 교회에 전화했습니다. 간략하게 추리자면

목사 :포교나 선교는 법적으로 보장된거다
나 :그래도 자기판단도 없는, 보호자도 없는 아이들에겐 그러지 마라
목사 : 우리가 나쁜거 하는것도 아니고 떡볶이 좀 먹이자는 거다
나 : 그래도 안전이 걱정된다

목사 : 다른 엄마들은 교회에서 그런거 해줬으면 하더라
나 : 그럼 그런 엄마 아이들 데려가서 해라
목사 : 어떻게 그런 아이들을 골라내냐

나 : 교회에서 그렇게 애들을 데리고 가면 집에서 아무리 교육을 해도 안된다
목사 : 그런 남의 아이 교육까지 내가 뭐라 할수 없다. 교육 잘 시켜라

나 : 교육을 해도 아직 어려서 안되지 않느냐
목사 : 그럼 학교앞에서 나와서 있어라. 그러면 되지 않느냐

하...저 진짜 이걸 우째야 할까요?
학교측에 얘기 했을땐, 학교에서도 얘기하기가 곤란하다고 얘기를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교육청에는 전화안해봤지만, 분명히 학교에 얘기하라 할것이고
지금 시청이나 구청 경찰서쪽으로 얘기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목사가 법을 걸고 나오면 저도 법으로 나가려고요.
이렇게 몇시간 데리고 간게 유괴에 해당 되나요?

다른학교는 학교앞에서 이렇게 애들 데리고 가는거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IP : 221.142.xxx.14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일이
    '09.5.30 8:08 PM (123.108.xxx.85)

    유괴맞네요.
    보호자에게 알리지도 않고 보호자가 반대했음에도
    그런다는건..상식이하의 목사입니다.
    저라도 정말 화가났을거예요.

    말이 안통하니 경찰에 알릴수밖에 없다고봅니다.

  • 2. 알리는게
    '09.5.30 8:08 PM (123.108.xxx.85)

    아니고 신고네요..

  • 3. ㅠㅠ
    '09.5.30 8:10 PM (112.148.xxx.150)

    경찰과 언론에 알리세요
    목사가 아이들 떡볶기로 꼬신다고...

  • 4. ..
    '09.5.30 8:11 PM (218.148.xxx.229)

    유괴맞네요 헐..

  • 5. 아,,이런...
    '09.5.30 8:12 PM (121.88.xxx.142)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참,, 왜 그런식으로 포교를 하는건지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분명 미성년자를 부모의 동의없이 데리고 갔으니 신고할 수 있는 일이 맞을것 같습니다...

    참... 갑갑하네요.

  • 6. 그 목사
    '09.5.30 8:12 PM (61.38.xxx.145)

    끝까지 잘했다고 우기네요.ㅠㅠ 기가 차서...

  • 7. 방송국에
    '09.5.30 8:17 PM (116.122.xxx.187)

    알리세요.
    정말 개념없는 목사네요. 뭔짓을 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교장에도 직접 강력히 말해서 학교앞 단속 강화해 달라고하시구요.
    학교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당연히 학교의 책임입니다.

  • 8. 아참..
    '09.5.30 8:19 PM (116.122.xxx.187)

    그리고 그 목사와 전화 하실때 꼭 녹음도 해두세요.

  • 9. 교회 목사와 통화후
    '09.5.30 8:20 PM (221.142.xxx.145)

    교장에게는 아직 말해보지 않았지만,
    다른 경로로 학교측에 말해본 결과...곤란하다는..어머니들이 해결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게 우리학교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은데 다른학교는 안그런가요?

  • 10. 아...진짜
    '09.5.30 8:23 PM (122.34.xxx.175)

    개념 상실이네요...
    그러니까 개독이란 소릴 듣지...ㅉㅉㅉ
    저 기독교인데요...어디 가서 창피해서 말도 못해요...;;;

  • 11. 청명하늘
    '09.5.30 8:25 PM (124.111.xxx.136)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있네요
    http://211.48.42.6/index.html
    02-777-0182
    상담하고 조처하세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떡볶기로 아이를...
    유괴 예방 차원에서라도 그런짓은 도의적으로 하면 안되죠.

    어린 아이들 교회가서 떡볶기 먹고 당장은 별일 없다 쳐도
    혹시라도 있을 유괴에 대해서 아이가 경계심 없이
    당하게 되면 어떡하라구요?

    그 목사놈 의식도 없네요.

    저 같으면 경찰에 신고했을거 같아요.
    부모 허락없이 유괴한걸로.

  • 12. 나라복이 최고
    '09.5.30 8:25 PM (59.4.xxx.202)

    신고하세요.
    그리고 그 뒷일 자게에 올려주세요.
    진짜 분통터져서 못살겠네요.
    장로가 대텅되니 나라가 구정물 속에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 13. 신고필
    '09.5.30 8:27 PM (59.4.xxx.202)

    진짜 하교시간에 아이가 안오면 피가 마르는데..
    그것도 한시간.
    진짜 진짜 꼭 신고하세요.
    제가 그 피마름을 알아요. 제가 사는 지역에 얼마전에 유괴사건이 났기 때문에.
    꼭 신고하세요.
    제발요.

  • 14. 괴로움
    '09.5.30 8:28 PM (211.224.xxx.94)

    어마나 .. 미친교회아닙니까.. 한시간동안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갈수록 가지가지하네요

  • 15. 그런일이
    '09.5.30 8:32 PM (123.108.xxx.85)

    여긴 지방인데 주위에서 이런경우는 못들어봤구요

    교회집사댁 아이인 제아이 반친구가 교회가자해서
    제 허락받고 다녀왔구요 그후에
    교회선생님이란분이 전화와서 자기집에 데려가서 떡복이
    먹고 놀게하고싶다고 해서 친구 여럿이 가니 보낸적있어요

    그뒤로 아이가 일요일인데 일찍 일어나는거 싫다해서
    그 교회선생님 2번쯤 전화왔을때
    아이가 안가고싶어한다고 안보내겠다고 하니 수긍하더라구요.
    그게 정상적인 포교이지요..

  • 16. 경찰에 신고하면
    '09.5.30 8:33 PM (121.140.xxx.163)

    다신 못하겠지만

    혹시 그 교회다니는 동네사람들에게 원글님 불이익 당할까 걱정이 되네요

    원글님과 같은 의견 가진 엄마들 많으면 하세요;;;

  • 17. ??
    '09.5.30 8:40 PM (218.209.xxx.154)

    정말 상식이 안통하네요.

  • 18. 청명하늘
    '09.5.30 8:42 PM (124.111.xxx.136)

    경찰에 신고하면님... 아이 있으시지요?
    아이 잃고 후회하는 거보다는
    경찰에 신고하는게 옳습니다.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교회를 단속하는거 아니잖아요.
    최소한 경찰에서 주의조치를 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이를 돌보는 엄마는
    만의 하나를 경계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지금 시청 상황 보면서
    달려나가고 싶은 마음에
    일이 손에잡히지 않네요...

  • 19. 좀,,,
    '09.5.30 8:45 PM (221.146.xxx.99)

    학교일을 이럭저럭 해본 엄마 입장에서 보자면
    학교쪽에서 해야 하는 일 맞습니다.
    하기 싫은 일인거죠

    특정 단체가 하교후 아이들을
    보호자에게 통보없이 데려가는데
    하교 지도는 교사가 해야 하지 않나요?

    학교쪽에 학부모 임원단이나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식으로 말씀해보시고
    우선 원글님 자제 분들은
    원글님께서 당분간 데려오시고
    담임 선생님께도 매번 말씀하세요
    몇시에 끝났는데 아직 안왔다구요

    아이들에게도 물론 단단히 일러 두시되
    분명하게 이유를 말씀하세요
    너희는 아직 어리고
    부모가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따라가선 안된다.
    만약 그렇게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모 걱정을 무시하라고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 라고요

  • 20. 교회 목사와 통화후
    '09.5.30 8:46 PM (221.142.xxx.145)

    파출소에 신고했는데 유괴에 해당되냐 했더니
    유괴는 범죄의 목적을 가지고...하는게 유괴라서..그건 그런뜻이 아니잖아요 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래도 엄마들이 유괴라고 신고하라고 하고, 여기저기 기관도 알려주더라. 그리고 나도
    시.구청이나 교육청으로 알아볼거다 했더니 조금 긴장하는 눈치더라구요.그러면서
    그러면 애 데리고 와서 신고할래 라고 하데요. 그래서 그건 곤란하지 라고 하니

    그러면 방문을 할까요? 라고 하길래...일단 더 알아본다고 했더니
    어쨋든 목사와 아이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목사하고 전화해보라고..저는 나중에 다시 파출소로 전화한다고 했어요.

  • 21. 경찰에 신고하면
    '09.5.30 8:52 PM (121.140.xxx.163)

    신고하면 좋죠

    근데 저희동네만 해도 문두드리고 믿으라는 극성 교인들 많던데

    목사말이라면 꿈뻑죽는 교인들이 애들시켜 원글님 아이 이지매 시키거나

    할까봐 걱정이되어서요

    나쁜뜻으로 쓴거 전혀 아닌데도 욱하시니 당황스럽네요--

  • 22. 싫다잖아!!!!
    '09.5.30 8:59 PM (211.210.xxx.228)

    정말 종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목사랍시고....
    선교가 뭔지도 모르는게 ....

    정말 기독교의 막무가내 정말정말 싫어욧!!!

  • 23. 목사가
    '09.5.30 9:09 PM (220.72.xxx.158)

    순수하게 선교 목적으로 데리고 갔는지 어떻게 아나요 .

    경찰 완전 웃기네 .

    나중에라도 혹여 진짜 유괴범이 교회가서 떡볶이 먹자고 유인해도

    아이들이 의심없이 따라나설까봐 더 걱정이네요 .

  • 24. 선교 목적이어도
    '09.5.30 9:15 PM (221.146.xxx.99)

    문제 됩니다.

    유괴가 범죄를 목적으로만 성립된다니요?
    만약 아이를 내가 기르고 싶어서 데려가면
    유괴가 아닌가요?
    이상한 대답인 것 같군요

    원글님
    저도 기독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한 신자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기독교가 개독이라 불려도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는

    만약 아이들이
    타인이 좋은 목적으로 데려가서 맛있는 걸 사주고
    돌려보내준 경험이 있다
    라고 한다면

    이후 정말 범죄자가 데려가서 맛있는 걸 사주고 돌려보내준다
    라고 말할때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저런식의 선교도 문제이지만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위험에서 보호하자면
    예외를 두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 목사와 경찰에 그 점을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이런 경험이 생기면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교육에 혼란이 온다고요.

  • 25. **
    '09.5.30 9:39 PM (121.161.xxx.248)

    꼭 아이를 데리고 가서 유괴때문만이 아니라 성폭행이라던가... 얼마나 나쁜일이 많습니까.
    아이를 부모의 동의없이 데리고 가는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 26. 목사가 변태라면
    '09.5.31 2:29 AM (222.98.xxx.175)

    처음엔 떡볶이를 먹여서 선교를 하려는 목적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예뻐서 성폭행내지는 성추행을 했다면 이건 어찌 되는 일인가요?
    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티비에 종종 등장하잖아요. 여신도들에게 하느님 빙자해서 강간하는 목사들이요.
    세상에 미친놈 널렸어요.
    저도 작년에 아파트 놀이터 구석으로 아이 하나를 어깨에 **교회하고 띠 두른 여자 둘이서 몰고 가는거 보고 당장 달려가서 그 애에게 지금 곤란한 상황이거나 위급한 상황이라면 아줌마가 도와주겠다고 했더니 그 여자들 당장 사라지던데요.
    원글님 꼭 본때를 보여주셔요.

  • 27. 원글
    '09.5.31 11:19 AM (221.142.xxx.145)

    어느분이 법적인것에 대해 글을 써주셔서 오늘오전11시 7분경에 다시 파출소와 통화한 내용을 적어놨어요..제가 좀 어리숙해 보이는지 파출소측에선..선교목적이라고 얘기합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3&sn=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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