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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주체가 안되요..82님들 보고싶어요
영결식 갔다오면..나아질줄 알았어요
님들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조금은 웃고..그래서 조금 나아지겠다..했는데
오늘 더 심해지네요
땅속으로 마구 꺼지는 기분이에요
펄럭이는 조기가 더 마음을 아프게해요
그리고 저 알바들때문에 분통이 터집니다.
님들 보고싶어요..내마음과 같은 사람들 ..내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이야기하고 싶어요
같이 눈물 쏟고 같이 위로하고..하고 싶어요
이 마음..이 상실감..노짱을 향한 이 열정을 어디에 쏟아야할까요?
내 마음이 이럴진데..유족들..마음은 어떠할까..
그분과 항상 함께하시고..그분을 가장 잘 알고 사랑하실 여사님 마음은 어떠할까..
느티나무처럼 든든하던 아버지를 잃은 자녀들은 마음이 어떠할까..
정신적 스승이었던 분을 잃은 유시민님은 어떤 마음일까..
책보고 토론하고 글쓰던 그 비서관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이런생각만 드는게..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노란 근조리본을 보고있자니..마음이 찢어져 이미 걸레가 되어버린..제 마음이..
산산히 흩어집니다.
1. 님 글
'09.5.30 6:08 PM (118.46.xxx.97)읽으니.. 또 다시 눈물납니다. ㅜㅜ
2. ...
'09.5.30 6:08 PM (218.156.xxx.229)이번에 처음으로 82님들 뵈었는데요.
아무 이유없이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을뿐인데..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거예요.
.
.
그냥 마음이 맞고, 뜻이 같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그렇게 좋은건가봐요....3. ^^
'09.5.30 6:09 PM (121.131.xxx.134)저역시 마음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집안일도 대강대강...여기서 얘기나누고 있네요
가족을 잃은것 처럼 주체할수 없는 슬픔..
유가족분들도 그렇고 이렇게 사랑하는 국민들이 많은분이셨는데..4. ..
'09.5.30 6:17 PM (203.128.xxx.24)공부하세요..
저도 요즘 열심히 공부중이예요. 이런저런 사실확인. 몰랐던 경제에 관한 부분들.
정치권에 관한 것들. 블로그에 스크랩하고 읽고 정리하고.
내가 정확한 사실을 알아야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인간들 이해시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울컥.하고 울때도 있지만 맘이 편안해지고 희망이 생겨요.5. ...
'09.5.30 6:19 PM (218.156.xxx.229)특히 "근현대사"는 너무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서 몇 번씩 숨을 골라야 합니다..
ㅠㅠ6. ...
'09.5.30 6:21 PM (118.223.xxx.154)오늘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노짱과 관련된 동영상 하루종일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올려준 노짱의 노래와 그 많은 동영상..사진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러다 또 국민들은 노대통령을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가슴한 구석이 저며 옵니다.7. 원글이..
'09.5.30 6:23 PM (124.5.xxx.155)네..저도 다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에서 공부할것이 튀어나오네요
특히 님..근현대사 책 읽으실때..조선시대 당쟁을 다룬 책을 함께 읽어보세요
그 뿌리가 너무나 깊다는것을 알면..미래가 더 막막하게 보이지만..
얽힌 실타래 풀어야지..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부해야죠..열심히..
역사,경제,..이런것뿐 아니라 그분이 사랑하신 친환경,,나무,,풀,,꽃..
다 공부하렵니다.8. ...
'09.5.30 6:30 PM (218.156.xxx.229)네. ^^
살짝...독서의 길잡이를 해 주시면 더 고마울 것 같은데요....^^;;;
너무 여인천하식 책만 읽었나봐요...ㅜㅜ9. 우담바라
'09.5.30 7:40 PM (58.225.xxx.222)저도요
보고픈 82여인들땜에 일손이 안잡혀요.
이거 연애하는 거 맞죠잉~
공부도 열심히 해야죠 다시는 쥐새끼 출몰 안하게
인터넷이란 정말 제 선생님이네요 인생 선생님.10. 저도
'09.5.30 9:00 PM (222.239.xxx.11)일주일전부터 아무것도 못하고..
감옥에 갇힌듯 울고만 있습니다.
초2딸아이에게 여러말을 해주지만..아직 이해는 못하는듯..
1주일 동안 사람 만나는 것도 자제하고 퉁퉁부은 눈으로..망연히 잇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내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지
차분히 그러나 냉철하게 진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 추스려야죠..11. 마음
'09.5.30 9:19 PM (119.197.xxx.227)추스리세요.
저는 어제 영결식에서 새삼 "사람 답게 사는 세상" 이라는 단어가 계속 뇌리에 남더군요
앞으로는 행동하려구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그게 아니면 아니다고 말할거예요.
우리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 조금이라도 맛보았지만 우리 아이들도 누려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