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서럽게 울었나 봅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어깨가 따듯해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순간 뒤를 돌아보니,
할아버지 한 분이 저를 뒤에서 살며시 안아주십니다.
그리고는......
'너무 울지마요......
다들 너무도 슬프잖아요.'
그 말이 전부였습니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자~~~
한번 끝을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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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청앞 광장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생각나네요 조회수 : 551
작성일 : 2009-05-30 16:00:58
IP : 118.32.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30 4:04 PM (58.148.xxx.82)저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하나가
어깨를 들먹이며 그렇게 서럽게 울더라구요,
남자가 그렇게 우는 거 처음 봤어요.
손수건도 하나 없고 손등으로 눈물 닦길래
갖고 있던 물티슈 두어 장 나눠줬더니
얼마나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가는지...
학생, 다음에는 선거 잘하자.
미안해, 우리 세대 책임이 크다...2. 깜장이 집사
'09.5.30 4:12 PM (110.8.xxx.119)저도 어제 넋 놓고 우니깐 옆에 젊은 남자분이 안아주셨습니다.
그 분이 제게 주신 큰~ 선물인가 했습니다. ^^;
내탓이오~내탓이오~내탓이오~3. ..
'09.5.30 4:15 PM (58.148.xxx.82)저도 그 남학생 좀 안아줄 걸 그랬네요,
경황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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