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뚝~!!!

[먼지의 변]

일주일 내내 이어지던 숱한 추모물결을 TV로 지켜보면서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구나 가슴 뭉클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저 인파가 모두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끌고 나갈 힘이구나..

정치의식도 없고 사회참여의식도 없는 한구석의 먼지같은 소시민인 저 자신이지만
노무현, 그이의 진정성과 사람 됨됨이는 옛날부터 느껴 알 수 있었거든요.

바보 소리를 들어가며 계란으로 바위를 깨려 하셨지만
우리나라 역사에 어디 진보가 보수를 제대로 이겼던 적이 있었던가요.

이런 일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 국민의식이 깨어나
그분의 예순세 해의 삶, 그리고  
바위덩이를 향해 몸을 던질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우리들이 뼈저리게 인식한다면
그분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지요.

너무나 크고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고 가신 분입니다.
그분의 죽음이 아니면 결코 알지못할 크나큰 것들을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가셨습니다.
그이가 추구하려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저의 생각부터, 제 주변에 사소하고 작은 것들에 눈을 돌려봄으로써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