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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교수 "盧전대통령은 이제 신화가 됐다"

ㅡㅡ;;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9-05-29 15:07:06
보수법학자인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가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범국민적 추도 열기와 관련, "그 분은 이제 현실의 상징이 되어버렸고, 일종의 신화가 되어 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상돈 교수 "노 전대통령은 이제 신화가 됐다"

이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특히 노 전대통령은 다른 전 대통령과는 달리 고유의 지지자를 좀 많이 확보하고 있는 분이고, 또 두 번째로는 그 분을 좋아 했던 사람들이 국정 운영에 대해서 실망하고 떠났다가 이제는 현 정권 들어서 다시 현 정권에 굉장히 더 실망하고 또 그 분을 버렸다는 데에 대해서 좀 미안해 하고 다시 돌아간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밖에 "거기다가, 때이른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사람에 대해서는 어느 사회나 좀 추모와 연민에 감정이 있다. 존 F. 케네디가 죽은 것도 그렇고 근래에는 영국의 다이애나 세자비의 경우도 있지 않냐"고 반문한 뒤, "그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람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면은 좀 잊어버리고 비운의 간 사람들을 갖다가 더 깊이 추모하는 그런 측면도 있다. 그래서 어떻게 볼 거 같으면 오히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좀 어려울 수 있는 그런 측면도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안상수-공성진 발언, 경솔"

이 교수는 김동길, 조갑제, 지만원씨 등의 노 전 대통령 비난 발언에 대해선 "사석에서 말을 할 수는 있어도 글로 쓸 수는 없는 부분들이 있는 거 같다"며 "심지어 뭐 일개의 어떤 집단의 대표에 불과하다, 그래서 국민장에 세금을 쓰면 안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런 건, 특히 시기적으로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소요 우려" 발언이나 공성진 최고위원의 "우파 대통령이 죽어도 좌파가 저렇게 애도하겠냐"는 발언에 대해서도 "한 마디로 경솔한 발언"이라며 "지난 한 주는 조금 말을 아껴야 했던 한 주가 아닌가 싶다"고 꾸짖었다. 그는 이어 "엄청난 대중적인 움직임 같은 것은 좀 한나라당 지지세력에서는 좀 보기 어려운 거 아닌가"라고 꼬집은 뒤 "한나라당에서도 그간의 국정 운영방식에 대해서 좀 반성을 해야 할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관제행사나 하려면 차라리 분수대로 복원해야"

이 교수는 정부의 서울광장 봉쇄 조치에 대해서도 "현 정부가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볼 수 있겠다"며 "서울광장을 만든 사람은 사실 이명박 대통령이고, 시장하실 당시에 이 광장을 시민들한테 돌려준다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관제 행사나 할 목적이라면 정말로 원래대로 분수대로 복원하는 게 낫지 않은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검찰 책임론'에 대해선 "우리 나라 검찰과 언론의 공통된 책임이라 볼 수 있겠다"며 "우리 나라의 언론에서는 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까지는 안 가더라도 스스로 진실을 좀 파헤쳐서 보도하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있으면 그에 대한 정부의 발표, 특히 이제 검찰의 발표 같은 데에 의존해서 쓰는 일이 많았다"며 언론의 책임도 검찰 못지않음을 지적했다.

"특검 불가피"

그는 이어 "검찰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팽배해서 지금 야당에서도 특검을 요구하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상당한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여야 합의로 특검같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불신을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검의 불가피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선 "대통령께서도 이번 상황에 대해서 도덕적인 측면에서 어떤 사과 같은 것은 할 필요가 있겠다"며 대국민 사과 필요성을 지적한 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서 우리 사회가 한 번 다시 한 번 소용돌이 속에 빠지는 것은 불가피할 거 같다. 따라서 특히 최근 1년의 국정 운영방식이 벽에 부딪힌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이 좀 화답을 할 차례가 아닌가 싶다"며 국정운영 방식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임지욱 기자    



IP : 116.43.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9.5.29 3:07 PM (116.43.xxx.100)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0888

  • 2. ...
    '09.5.29 4:03 PM (122.40.xxx.102)

    이런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한나라당과 그 지지자들과 그들 대장은요.

  • 3. 겨우
    '09.5.29 4:30 PM (218.239.xxx.34)

    그걸 이제야 알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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