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맘때...
촛불 들러 나갔다가...
입으로 수십 번 돼뇌였습니다.
만장 따라 올라 가야 끝날 것 같다.
그 정도는 되어야 이렇게 광장에 모인 마음이 구슬프고 피눈물이 나야 뭔가 이뤄지겠구나.
결국 그 만장의 맨 앞 자리를
노짱이 맡으셨군요.
어제 단오날
마니산에 다녀 왔어요.
마니산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쎈...
산으로 머리산이라고 합니다.
올라 갈때부터...검은나비가 따라 올라 오더니
정상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데...제 몸 주변을 계속 맴돌더군요.
그리곤 훨훨 날아 갔는데...(전 그 나비의 혼이 노짱임을 확신합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현생을 정리하시고 정화하셔서....
다시 한 번 뜻을 펴려 오실 겁니다.
지금 생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하셨지만...
그때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면서 평화롭고 평안하고 조화로울 그 시기에
다시 한 번 더 큰 뜻을 펴러 오실 겁니다.
그 분은 삶과 죽음이 생의 한조각임을 아신 천명을 아신 분이니...
그 분은 그렇게 평화롭게 다시 한 번 생을 불태우려 먼저 가신 거라 생각 됩니다.
전 그렇게 봅니다.
오늘 영결식에 가실 분들 모두 힘내시고요.
인파가 많이 몰리니...
몸조심 마음조심하시고 그리고....힘을 내세요.
우리는 구름의 주인공들입니다.
노짱은 그걸 너무 잘 아시는 분이셨고...
제 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
다만...
전 그 분이 다시 또 우리를 위해 와 주실 걸 믿습니다.
다만 그 때는 그 분 인생도 그렇게 평탄하고 조화롭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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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 잘가 그리고 다시 와죠.
노짱잘가그리고다시와 조회수 : 162
작성일 : 2009-05-29 08:41:08
IP : 123.254.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시...
'09.5.29 1:52 PM (221.217.xxx.203)만납시다. 그때는 그냥 릴반 시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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