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재워 놓구선...
남편이랑 노대통령 가시는길 마지막 조문인데..
안가면 평생의 한이 될꺼같다고..
11시에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김포서 덕수궁에 도착
조문행렬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12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4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듯싶었어요
아이데리고 나오신분들 꽤 많더라구요..
아차 싶었어요
이 역사의 순간 우리애들도 지켜보게 해줄껄 그랬다
후회가 많이 되었죠..
풍등 날리기 행사..
덕수궁 주변의 높은 빌딩 사이로 날아오르는 등..
눈물이 주르륵 멈추질 않았습니다.
옆에서 경찰들이 국민들 자극하는 행동 많이 하더군요..
줄 서서 너무 오래 기다릴수가 없어서
역사박물관으로 이동
거기서 2시40분경에 조문 마쳤습니다..
영정속에 대통령보니
또 눈물이
믿어주지도 않았으면서 실망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3시 넘어서 집에 도착해서
6시에 일어나 차로 남편 출근시키고...
늦게 일어나서 데려다줌..
차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조기 단 곳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남편회사가 광화문인데...
광화문 빌딩 창문에 어느 한곳도 추모의 글 단곳도 없고
거리에 조기도 없고..ㅜㅜ
슬펐습니다.
애들 깨우고
지금 조기 달고 학교 보내놓고
졸리는 눈 커피마셔가면서
추모 하렵니다
오늘 하루.......
더붙여 우리아파트에 저말고 한집 달았어요ㅜㅜ
정말 현실이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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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가 넘어서 조문..
ㅜㅜ 조회수 : 237
작성일 : 2009-05-29 08:27:38
IP : 125.180.xxx.2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5.29 8:31 AM (125.252.xxx.129)믿어주지도 않았으면서 실망했던 1인 ㅠㅠ.. 근데 노대통령이 우릴 끝까지 믿고 마지막까지 지켜주셨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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