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무현을 죽인 기득권 카르텔은 무엇인가? (펌)

ㅠ.ㅠ 조회수 : 721
작성일 : 2009-05-29 06:09:07
노무현을 죽인 대한민국 기득권 카르텔은 무엇인가.  (읽으시고 많이 많이 퍼뜨려 주세요)
(펌) 원글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10609&cpage=...


밑에 어느 분이 조중동 관계에 대해 물으셨는 데
댓글로 달다가 너무 길어서 여기에 본문으로 옮깁니다.

우리가 흔히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라고 말합니다.
재벌-한나라당-조중동-검찰 을 연결해서 말하고, 여기에 목사들하고 예비역 대령연합회 같은 애들이 끼어들기도 합니다. 좀 광범위합니다. 이거 정확히 실체가 뭘까요.


저는 이거 핵심은 이병철하고 홍진기라고 생각합니다.

홍진기는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아버지입니다.  일제시대에 판사 였으면, 친일파로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홍진기는 해방후 이승만에게 달라붙어 살아남았는 데, 법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홍진기는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며 이승만에게 계엄령을 건의했고,
4.19가 일어나 경찰이 시민에게 발포했을 때, 경찰을 지시하는 내무부 장관이었습니다.
4.19로 세상이 뒤집어진 후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는 데, 손을 써서 빼낸 게 삼성 이병철이었습니다.

이병철이 홍진기를 빼낸 후, 돈을 줘서 만든 게 중앙일보입니다.
현재 중앙일보는 홍씨네 거로 알려져 있지만, 기실 아직도 삼성 이씨네가 주인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이건희의 지분을 홍씨 명의로 위장해놓고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 라고 폭로했었죠.


재밌는 게, 홍진기가 장관으로 있으면서 폐간 시켜 버린 게  경향신문입니다.
경향신문은 나중에 부활했고, 홍진기는 중앙일보를 차렸으니, 두 신문은 악연이 깊습니다.


홍진기는 단순히 이병철의 얼굴마담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의 한 축이었는 데,
자신의 자식들을 여기저기 시집보내 네트워크를 구성합니다.
홍진기는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그 핵심인 중앙정보부장 신직수 와 사돈을 맺습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죽고 전두환이 집권하자 안기부장 노신영 네에 다른 딸을 시집보냅니다.
이렇게해서 일제시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현재도 로열 패밀리로 살아가는 홍씨일가가 완성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홍진기의 맏딸 홍라희는 삼성 이건희의 아내입니다.
홍진기의 아들 홍석현은 중앙일보 회장입니다. 박정희 중앙정보부장 신직수 집에 장가갔습니다.
홍진기의 딸 홍라영은 5공 안기부장 노신영집에 시집갔습니다.
홍진기의 아들 홍석조는 검찰에서 고검장까지 지냅니다.


홍진기가 사돈 맺은 사람들을 좀 더 살펴보면,
신직수는 박정희가 5사단장 할 때 법무참모 였습니다. 대위였습니다. 그 연줄로,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킨 후 이 젊은 애를 바로 검찰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36살. 대한민국 최고로 어린 검찰총장이고 앞으로도 기록이 깨지지 못할 겁니다. 신직수가 들어오자 검찰 간부들은 대거 사표내고 나갔고, 신직수가 검찰을 장악합니다. 신직수는 8년간 검찰총장을 지내고, 그 다음 법무부 장관 3년, 그리고 나서 중앙정보부장을 지냅니다.  박정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데, 1,2차 인혁당 사건을 만들어낸 것도 신직수입니다. 74년 유신으로 정권에 대해 여론이 안좋자, 가짜 간첩단 사건을 만들어내서 싹 쓸어버린 거죠.   민간인을 잡아다 간첩으로 몰아 죽여서 분위기를 평정하는...


노신영은 전두환에게 총애를 받아 안기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입니다.
노신영은 안기부장으로 있으면서, 검찰에서 똑똑한 애를 뽑아 안기부로 보내라고 시킵니다. 그때 뽑혀온 게 정형근이었고, 노신영 밑에서 트레이닝을 받습니다. 정형근은 공안검사로 생활하다가 나중에 한나라당에 공천받아 국회의원으로 진출합니다.  한나라당에 검찰 출신 (특히 공안검사 출신들)이 우글거리는 데, 그 축이 됩니다.


곁다리 얘기지만, 한나라당에는 검찰 출신 의원들이 우글거리는 데, 타당에는 거의 없습니다. 한나라당에 16명, 17명씩 있는 데, 민주당에는 0명이거나 1명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한나라당이 장기집권했으니 그리 갔다지만, 지난 10년 민주당이 정권잡아도 검찰은 한나라당으로 공천받으러 갔습니다. 검찰인맥이 완전히 한나라당과 얽혀 돌아가는 걸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2008)
이건희-홍라희 부부는 딸(이서현)을 동아일보 김회장네에 시집보냅니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사돈이 되는 순간입니다.

한편 홍진기 아들 중에 똑똑하다는 홍석조는 검사가 되었는 데,
검찰내부에 삼성 돈을 뿌리고 다니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삼성에 장악당했다느니, 삼성장학생이라느니 라는 말이 나오는 게 홍석조가 내부에서부터 포섭을 해온 결과이죠. 홍석조는 고검장까지 올라갔다가 삼성 도청테이프 사건이 터져서 물러났습니다.
그 도청테이프에서, 중앙일보 홍회장이 삼성 이학수 부회장을 만나 이건희 회장에게 받은 지시를 논의합니다. 누구에게 돈을 먹일까. 거기서 이번 명절에 홍석조더러 검찰안에 똑똑한 쥬니어들에게 돈 좀 주라고 하죠 라고 말하는 게 나오거든요. 이게 9시 뉴스에 방송타면서 홍석조는 물러나게 됩니다.
홍석조는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만... 네~ 결백할 겁니다. 그래서 삼성장학생 임채진이 검찰총장이 되었죠.  현 검찰총장 임채진이 삼성장학생인 것은 소문으로 떠돌다가 김용철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하면서 알려졌고, 인사청문회에서 노희찬 의원이 삼성 베네스토 골프장에서 삼성 사장들하고 골프치면서 로비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납니다 라고 임채진이 답변하는 게 TV 생중계 되면서.. 확정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삼성 그룹 법무실에서는 밖에서 검찰에 돈을 먹이고, 안에서는 홍석조가 먹이고.. 안밖에서 먹이면서 검찰을 장악한 것이죠. 검찰이 재벌들 수사할 때 봐주는 경향이 예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삼성 손아귀에 있습니다. 덕분에 검찰에 걸리면 타 재벌들이 삼성에 부탁을 하는 상황입니다.  
대상그룹이 2008년 검찰수사에 걸렸을 때, 삼성에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처리가 안된 모양입니다. 대상그룹 임세령이 삼성 이재용과 이혼하는 사유중 하나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했던 내용중에 신세계 그룹(이건희 누나)쪽 에서 검찰에 잡혀들어갔는 데 이건희가 조카를 봐주기 위해 손을 써줬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건희가 친가쪽에는 후한 데, 며느리 쪽에는 냉정했던 모양.


이렇게 해서 조중동-삼성-한나라당-검찰 이 연결됩니다.
결국 우리나라 기득권층 이라는 거대 카르텔은 이병철-홍진기 이 두 집안이 대한민국 전체에 영향력을 확장해 장악해가는 걸 포장해놓은 것입니다.
명박이나 박근혜는..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습니다.  
몇년 지나면 갈아치울 얼굴마담이고, 실체는 이병철-홍진기 이 두 집안이 대한민국을 통채로 집어삼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언론, 한나라당에 계속 돈을 먹여 타락시키고 자기 말을 듣도록 길들인 거죠
IP : 211.205.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29 6:15 AM (125.186.xxx.150)

    기득권이니뭐니해도.. 기득권 카르텔을 지지하는 멍청한 천민들이 죽인거죠. 박정희, 삼성, 조중동 좋아하는 불쌍한 천민들...

  • 2. 잘 읽었습니다.
    '09.5.29 8:02 AM (115.21.xxx.111)

    아~ 기득권의 실체가 이렇군요. 그래서 삼성이 대한민국을 팔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 거군요.
    여러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3. .
    '09.5.29 8:34 AM (211.211.xxx.251)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4. .
    '09.5.29 9:16 AM (124.169.xxx.197)

    동감입니다. MB는 얼굴 마담. 조선 일보 얘기도 기대되는 군요.

  • 5. 암기하자,,
    '09.5.30 9:41 AM (124.50.xxx.21)

    많이 읽고 공부해서,,
    남줍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613 밤새고 싶은데,,, 2009/05/29 106
465612 저처럼..잠 못주무시진 않으셨나요. 6 새벽바람 2009/05/29 290
465611 오늘~일요일 방송되는 노무현 대통령 관련 TV 프로그램입니다. 2009/05/29 311
465610 오늘 시청역 정차하나요? 1 영결식갑니다.. 2009/05/29 163
465609 @@오늘 11시 프레스센터에서 노짱을 배웅합니다@@ 4 phua님 .. 2009/05/29 349
465608 해외입니다. 방송일정 좀 알려주세요. 1 궁금 2009/05/29 136
465607 한겨레 및 경향신문 광고사진입니다. 4 salem™.. 2009/05/29 769
465606 노무현을 죽인 기득권 카르텔은 무엇인가? (펌) 5 ㅠ.ㅠ 2009/05/29 721
465605 미친년처럼... 7 ㅠ.ㅠ 2009/05/29 738
465604 조그만 실사출력 아침에 가능한 곳 있을까요? 4 급질 2009/05/29 237
465603 (펌)mb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 7 이거 보셨어.. 2009/05/29 618
465602 [펌]노무현의 서거를 바라보는 한 프랑스 블로거의 분노의 시선... 6 ... 2009/05/29 1,108
465601 해외에서 MBC보기 6 이것으로 2009/05/29 378
465600 지금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발 좀 도와주세요. 6 ... 2009/05/29 386
465599 근데, 저거 꼭 저렇게 중계하는 것처럼 계속 말해야 하나요? 3 2009/05/29 381
465598 "노무현 대통령이 한 게 뭐 있냐?" 고 지금 물었니? 11 필독 2009/05/29 1,003
465597 해외에서 시청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14 hue 2009/05/29 451
465596 정토원 조계종 이라네요 1 mbc뉴스 2009/05/29 653
465595 지금 엠비씨 방송 보는데요, 1 ㅠㅠ 2009/05/29 359
465594 유시민-서울역 분향소에서 3 1 ▦▦유리컵 2009/05/29 704
465593 대한문에 사람들이 속속 도착중이랍니다. 2 지금 2009/05/29 549
465592 지금 혹시 kbs 안 나오는 집 있나요? . 2009/05/29 130
465591 mbc 방송 시작했어요 (냉무) 쿼바디스도미.. 2009/05/29 148
465590 저는 혼자 갑니다 시청으로 ^^ 10 혼자 2009/05/29 525
465589 수원ic에서 연화장 가는길에 인간 띠 잇기 2 인간 2009/05/29 442
465588 게시판 글을 쓸 때 한 번 생각해 볼 점. 2 000 2009/05/29 235
465587 진짜 조선일보 못 때려잡나요? 13 정말궁금해요.. 2009/05/29 960
465586 조선일보가 MBC를 소유한다면 5 내일의 걱정.. 2009/05/29 517
465585 영결식 중계 2 정말? 2009/05/29 357
465584 아직은 ... 마음이 2009/05/29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