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봉하마을에 다녀왔어요
작성일 : 2009-05-29 00:54:23
727294
남편이 그러니까 어제 오전에 봉하마을에 조문하고 왔어요
4시간 기다리고 오전10시 경에 조문했다는데 사람들 엄청 많이 오셨데요
사저가 아방궁이냐고 물으니 "웃기고 있네" 비웃더군요
부엉이 바위는 엄청 높이 있더라는데...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조그만 시골 동네에서 농사 지으며 시골촌부로 여생을 보내실 양반을...ㅠㅠㅠ
작은 비석이 세워지면 남편과 아이랑 봉하마을에 다녀오려구요
IP : 58.76.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방궁?
'09.5.29 1:01 AM
(211.178.xxx.118)
지인도 봉하마을에 다녀와서 첫마디가 "개새끼들이 그렇게 말하던 아방궁 봤다. 아방궁 좋아하고 있네, 개새끼들..." 사진빨이라네요. 정말 정말 작더랍니다.
제 친구 교수이구요. 욕하는거 이번에 첨봤습니다.
그저 소탈하게 농사 짓고 역사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렇게 책읽고 그렇게 그렇게 소소한 일상을 누리며 살고 싶어한 한 인간이었거늘..
진짜 개새끼들 입니다.
결코 잊지 않을겁니다. 제가 살아있는 한...
그나저나 정말 정말 불쌍하고 원통해서 어떡해요.
2. 나무
'09.5.29 1:01 AM
(114.203.xxx.88)
모두 돌아가고 봉하마을 식구들이 정말 외롭고 힘들때
위로하러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저희는
미루고 있어요. 지금은 사람도 눈물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3. 저두요...
'09.5.29 1:08 AM
(122.32.xxx.10)
나무님. 나중에 저희 가족하고 함께 가시겠어요?
저희도 나중에 가려고 지금 좀 미뤄두고 있어요.
분향소는 다녀오고 내일 영결식도 갈 거에요.
하지만, 봉하는 이 다음에 이 다음에 가렵니다...
4. 가슴이..
'09.5.29 1:47 AM
(121.180.xxx.67)
티비의 영상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이 나와서 혼났어요...너무 가슴이 아파서....저리도 그분을 따르는 분이 많은데....어찌 다 두고 가셨는지....그저 가슴이 아픈 이밤입니다...
부디 좋은곳에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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