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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축전 받은 '박쥐' 박찬욱감독의 소감
노고를 국민과 함께 거듭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축전은 처음 받아 본 것 같다. 마치 어렸을 때
권투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서 챔피언 되면 축전 받은 중계방송이 떠올랐다"며 "내 일 같지 않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낯선 기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1. ㅋㅋ
'09.5.29 12:54 AM (222.108.xxx.62)푸하하
미묘하네요 .. ㅋㅋㅋ2. ㅎㅎㅎ
'09.5.29 12:56 AM (59.187.xxx.73)노무현 대통령님 생각하면 웃음이 나면 안되지만..
정말 웃기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명박도 알라나??박찬욱 감독님 멋지네요..
오늘 어디 기자회견인가 뭐하는건가에 감독님과 박쥐 배우들 다 모인사진에 모두 검정옷이더라구요..
박수드립니다..3. 음..
'09.5.29 12:57 AM (219.254.xxx.236)뭘 의미하는건가요?
다른 뜻이 있나요?
박 감독 노대통령 애도의 뜻은 없고 자기 소감만 말해서 좀 그랬는데,,,,다른뜻있나요,,?4. ㅋㅋ
'09.5.29 1:00 AM (211.211.xxx.102)그냥 '쥐의 정치적 도구가 되는것 같아서 좀 그렇다' 이런 뉘앙스 아닐까요
5. 아이고...
'09.5.29 1:00 AM (122.37.xxx.130)ㅋㅋㅋㅋ
박찬욱 감독 멋져부러!!!!6. 광팔아
'09.5.29 1:01 AM (123.99.xxx.190)화두네요.
7. .
'09.5.29 1:02 AM (211.177.xxx.4)뭐...저게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겠죠.
너무 기뻐하다가 기분 잡쳤다라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니까....8. 글쎄요...
'09.5.29 1:10 AM (58.78.xxx.72)칸에서 하는 걸로 봐서 화두까지는 아닌거 같네요.
9. 얼떨떨하겠죠
'09.5.29 1:12 AM (218.37.xxx.91)박찬욱감독 영화가 쫌 난해하다고도 할수있잖아요
당췌 자기영화 이해못할것 같은 지능낮은 쥐박이가 축하해준다니
얼떨떨했겠죠10. ㅇ
'09.5.29 1:15 AM (125.186.xxx.150)보통은 감사하다.라고할텐데..ㅎㅎ
11. 비현실적 !
'09.5.29 1:21 AM (211.223.xxx.119)낯선 기분 !
말 속에 또 다른 말을 넣을 줄 아는 사람.
강한 부정이 필요하나 불가능할 때
우리는 가급적 가치중립적인 언어를 구사하게 됩니다.12. ........
'09.5.29 1:22 AM (125.178.xxx.179)입력 : 2009-05-28 11:27:22
박 감독은 "어제 귀국해 오늘 새벽 대한문에 가서 조문을 하고 왔다"며 "노 대통령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역설적으로 위대한 평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lucky@13. .
'09.5.29 1:26 AM (125.176.xxx.13)권투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서 챔피언 되면 축전 받은 중계방송이 떠올랐다 :
즉 유신정권때와 너무 비슷해서 지금 2009년인데
너무 비현실적이라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박정희나 전두환때 권투선수들 외국나가 챔피언 받아오면 국위선양했다고
떠받들어주곤 하던 시절이 있었죠.
ㅎ14. 아꼬
'09.5.29 1:31 AM (125.177.xxx.131)와 윗님 진짜 제대로 박찬욱 감독의 심장과 뇌속에 단거리로 주행하셨네요. 진짜 그런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전 거기까지 생각안하고 뭥미? 딱 이 느낌만 느꼈어요. 해석이 제대로 네요.
15. 굳이
'09.5.29 1:45 AM (123.248.xxx.165)권투라고 예를 든 것까지... 참 똑똑한 감독이긴 한가봅니다. 권력에 조아려주지않는 도도하고 당당한 예술인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16. .
'09.5.29 1:47 AM (125.176.xxx.13)덧붙여 독재정권과
오기와 완력으로 상대를 피칠갑이 될 때까지 떄려눕히는 권투라는 종목은 얼마나 닮았는지요!
박통과 대머리가 권투 챔피언에게 축전을 하사했던 데에는 시대의 맥락상 다 이유가 있지요.
예술과 최첨단 영상 미디어로 무장한 영화로, 그것도 한 인간이 인간으로서, 사제로서 욕망을 따라가다 부끄러움을 잃어가다 파멸로 치닫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박쥐라는 영화로, 국제적이고 세련된 칸에서 수상을 했는데 부끄러움도 모르고, 그저 무조건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이미 퇴물이 된 유신정권의 망령을 닮은 이명박에게서 축전을 받았으니, 얼마나 아이러니하겠습니까?
비현실 그 자체지요.
세상을 이끄는 건 과학자와 예술가들이라지.
ㅎㅎ역시 박찬욱은 난 놈이야.
못 알아들은 쥐새끼와 그 치들은 겸손한 박찬욱이라고 치하하겠지만..ㅎㅎ17. ㅎㅎ
'09.5.29 2:08 AM (122.46.xxx.130)맘에 듭니다.
사실 대개의 경우라면 예의상으로라도 (기분 안 나쁘게 할라고)
감사하고 오바하면 영광이라고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