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멈추지않았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것일까...
핏줄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정치인일뿐이었던 한 사람의 죽음앞에......?
그는 곧 나였던것 같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이 결국 이루어냈을때,
정말...기뻤습니다..
내가 이긴것처럼.
노사모도 아니었지만..내일처럼 기뻤습니다..
열렬한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맘속에선 늘 그분을 지지했고
최근 검찰수사땐 너무 분노가 일었었지요..
늘 꿋꿋해보이던 그분이...이렇게 되시고...
지금은 제가 무너진것만 같습니다...
왜 전 그분과 저를 동일시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애도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그분을 인정하는 국민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지만...
하지만 그분은 허망히 가신게 아니라고 이제, 깨닫습니다.
이 원망스러운 국민들도 이제 알겠지요.
당신의 노력을, 진심을.
살아게셨다면 정말 죽을때까지 괴로움을 당하셨을지도 모를...
우리들의 대통령.
이렇게 가신게 원통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제부터라도 위정자들에게 벗어나
편히 쉬시겠지..라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이 슬픈 현실.
결코 당신의 죽음이 헛되게 하고싶지않습니다..
이제부턴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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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를 보며....
rest in peace 조회수 : 363
작성일 : 2009-05-29 00:35:31
IP : 121.101.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09.5.29 1:00 AM (119.149.xxx.105)친척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사람때문에 이렇게 일주일 내내
시도 때도 없이 얼굴만 보여도 눈물이 흐를수 있다니...
참여정부 중반이후부터 뉴스에 대통령나오면 팅팅거리던 제가 그랬습니다.
돌아가시던 날, 뉴스보면서
이건 아닌데, 나 그래도 좋아하는데, 혹시라도 다시 나오면 나 당연히 노무현 찍을라 그랬는데....
진짜 저런 사람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저런 정치인을 대통령을 다시 만날수 있을지...
그래서 잠도 못자고 또 82 들어와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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