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 들어오면 자꾸 눈물 납니다.
그냥 소소하게 살림하는 설거지하고 밥먹고 아이와 아웅다웅하면 그나마 덜한데
이렇게 인터넷만 들어오면 추모하는 국화 한송이만 봐도 엉엉 웁니다.
여기 노대통령님 관한 글 하나하나 클릭할때마다 떨어지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네요.
어린 녀석 손잡고 남편이랑 투표하고 오던날을 오늘 아이한테 말해줬어요.
그 아이가 초3이 되었는데 오늘 일기에 이렇게 적었네요.
제목 :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
일주일 동안은 슬픈 날이였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 일로 엄마가 우리 집에서 제일 슬퍼 하셨다.
나도 조금 슬펐다.
엄마가 말하기로는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정치와 대통령의 역할을 아주 잘하셨다고 하였다.
나는 느꼈다.
내가 죽지 않아도 남이 힘들어서 죽었는것도 슬프다는걸 나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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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일기
지켜주시길..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9-05-28 23:31:30
IP : 122.100.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28 11:36 PM (121.158.xxx.59)우리 아들도 3학년인데 엄마가 뉴스만 보면 눈이 벌게지니 물어보더군요.
왜 돌아 가셨냐고...
어찌 설명해야할지 생각하다가
백성들이 지켜드리지 못해서 그렇다고
조금 더 크면 엄마가 이해하기 쉽게 얘기해주마 하고 대답했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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