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노 대통령 서거 열기'가 단순히 "불쌍해서"라네요.

[불만녀]

방금 전 뉴스 보고 저는 혼자 너무도 분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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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뜨거운 추모열기의 이유를 위해 덕수궁에 나갑니다.

여고생 "옛날엔 별로였는데, 이렇게 돌아가시고 나니까,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해서..."
20대 여성 "저는 그냥 솔직히 정치에 관심 있거나, 그렇진 않았는데 솔직히 은퇴하신 후에,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와서..."
할아버지 "애석하게 돌아가셨으니까, 데 가는 게 좋으실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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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인가요?? 정말, 이게 다예요??

아니잖아요, 단지 그 이유가 다는 아니잖아요.
이제야 올바른 정치, 우리가 잃어버린 민주주의에 눈 떠 노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된 분들이 더 많잖아요.
그리고 원래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그분을 마음 속으로 지지했던 분들도 많잖아요.
논리적으로, 지금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무엇이 안타까운 지 짚어주실 분들... 정말 많잖아요!

단지, 불쌍해서 갔다는 여고생의 인터뷰를 고른 거,
동아일보에서 "여성들은 감성적이다"고 보도한 거랑 뭐가 다른가요?

"5-60대 이상 노년층에서의 추모 열기는 미우나 고우나, 애쓰다 죽은 사람,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는
우리민족 특유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라고 말하는 거,

단지 그것 뿐은 아닌데...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의 의미를 그렇게 왜곡시켜도 되는 건가요??

지금 KBS는 물론 현 정부를 비판한 인터뷰는 일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론 현장에 가보면, MB, 검찰, 경찰에 대한 비판이 절반을 넘어요.

단순히 "불쌍해서", "죽은 사람 좋은 곳 가라고"라고 추모 열기를 해석하는
MBC 유재광 기자.... 조중동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합니다.

저, 악플도 달지 않고, 개인실명인증(?) 해야 해서 다음 아고라도 사용하지 않는 평범한 주부이지만,
정말 저 기사에는 화가 났습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보도... 그것도 기사인가요???

[불만녀]

MBC 뉴스데스크 "盧 서거, 추모 열기 왜?" 기사 원문 링크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55228_2687.html

[너무해]

네...각 세대별 추모분위기 언급하면서 50~60이상은 그런다고 보도하더군요~

[흠~]

저도 그여자 인터뷰보고 하필...했답니다 . 불쌍한 사람은 노짱님이 아니십니다.
바로 우리 국민들이 불쌍한거죠.

[두아이맘]

저도 보면서
완전 날조하고 있네 그랬습니다.

[펌쟁이]

사실 저도 그 부분에서는 씁쓸했습니다.
정부의 눈치도 봐야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노통의 추모 물결을 폄하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죠.

[방송은]

보는 그대로는 아닌것같아요..
그분이 어떤 말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방송에서 편집으로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런걸 바로 조중동이 했었지요...

그래도 애석하게 돌아셨으니 좋은데 가시라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했다고 하니 잘죽었다고 하거나..죽거나 말거나 관심 없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그래도 그분은 오셨으니..그래도 다행이지요...ㅠㅠ

[보도내용이]

점점 이상해짐을 느껴요
첨엔 검찰의 밀어붙이기식의 수사가 문제였다고 조금씩
얘길 하더니 어느결엔가 그분의 "서민적인대통령"에 맞춰서
눈물샘만 자극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엠비씨 게시판에 가서 문제의 핵심을 짚어 달라고
건의를 했답니다.
점점 희미해져 가요
문제는
국민을 무시하는 막가파정부와
그에 하수인인 검찰과
그의 딱까리 조중동의 합작품이라고요.

울고 있기만 하다가는 또 당하게 생겼어요
게시판에 가셔서들 책임져야 할 넘들이 누군지 좀 알려주세요.

[..]

요즘 마봉춘 이상해요.
케백수보다도 서거추모 방송분량도 적어요.
뭔 지시가 있나봐요..

[그렇지않아도]

제가 한참 티비를 안보다가 요즘들어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신경민 앵커 몰아내고 새로 들어온 앵커 이름도 모르겠는데
얼마전 2580에서 사람들이랑 (특히 유인촌) 인터뷰하는 거 보고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그래서 얼굴이 익었는데 이번에
뉴스 앵커 자리 앉으셨더라구요...뉴스는 점점 산으로 가고...
그 사람 누굽니까? 새로운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