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깁니다.
대통령 서거하신 다음부터 두문불출 잠도 못이루고
밥도 제대로 차려먹은 기억이 없고
인터넷을 끼고 살았거든요
거진 일주일 되가죠?
겨우 오늘 아이들 데리고 분향소 조문다녀온게 다예요.
근데 아침부터 몸살기가 살살 있더니
조문 다녀와서는 아예 퍼져버렸네요
동생이 약사다 줘서 먹고
땀나도록 싸매고 잠자고 일어났더니 이제야 살겠어요.
내가 무척 상심이 컸나보다
싶기도 했지만
누워있으면서
여사님 겨우 걸어나와 헌화하시는거 보고
낮에 분향소 가서
시민들 열심히 자봉하시는거 지켜보고
부끄러워진 제가
거울보고 그랬어요
"뭐했다고 몸살이 나냐!"
지금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울 82님들 정말 미안해요
일끝나고 나면 다들 아프실것같아요
나서지도 않고 앉아서 걱정만 하고있는게 정말 미안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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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했다고 몸살이 나냐...
내가 미챠~ 조회수 : 182
작성일 : 2009-05-28 21:41:20
IP : 222.238.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쵸...
'09.5.28 10:01 PM (58.121.xxx.205)저두 월욜 유모차 끌고 가까운 곳에 조문가서 운게 다인데...
무기력증에 으실으실 춥고 이상하네요.
깊은 슬픔에 죽을 수도 있다고 하더니...
힘내야 하는데....그래서 전 노란네타이 풍선 환영합니다.2. 1킬로
'09.5.28 10:28 PM (221.139.xxx.229)빠졌어요. 힘이 하나도 없어요... 내일 영결식까진 몸살 안 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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