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에 허망하고 아니야..아니야..이건 사실이 아니고 꿈일꺼야....
신랑과 함께 송내역 분향소엘 갔어도 이건 꿈이야..꿈일뿐이야..라는 생각에 몽롱 한기분까지 들었는데...
오늘이 되니..이제서야 실감이 납니다....
오늘 밤 12시에 각 지역 분향소에서 상록수를 부른다고 하네요...
가고 싶었습니다....회사에 있는 신랑한테 가도 되냐고 전화 했더니 가지 말라고 하네요....
자기가 있으면 같이 갈텐데 오히려 혼자라서 못보내겠답니다....
제 성격이 예전과 같지 않아서 경찰이 뭐라고 하면 싸울까봐 무섭데요...
그렇지 않아도 작년엔 촛불집회를 서울에가서 참석했는데....경찰들이 인도를 막아서 건물앞 잔디를 넘어서 가야하는게 열받아서 그당시 전경들하고 말싸움이 붙었거든요...
(인도를 막아선 전경들보고 좀 비키라고 했더니 안비키더군요...그냥 가라고 하길래 사람이 지나다닐 길을 만들어야지 지나갈꺼 아니냐고..(돌계단을 퍽!!퍽!!)차면서 이게 길이야!!!하고 소리 질렀더니..
거기 서있던 전경이 쳐다 보길래 뭘 째려봐~~~하고 소리 지르니까 거기 상관이 그냥 지나가시라고 하고 신랑이 억지로 잡아 끌어서 그냥 왔거든요....한마디만 더 했으면 진짜 삿대질하고 싸울뻔 했거든요...)
누가 뭐라고 한것도 없는데..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데 눈물이 똑똑 떨어집니다...ㅠㅠ
노대통령님 안녕히 가세요....마음의 짐은 내려놓으시고..편안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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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별루 나지도 않던 눈물이 괜히 납니다..ㅠㅠ
ㅠㅠ 조회수 : 229
작성일 : 2009-05-28 20:57:47
IP : 203.212.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5.28 9:01 PM (193.51.xxx.203)그러네요,,,,,,,,,눈물이...
2. ..
'09.5.28 9:08 PM (218.145.xxx.154)낼 가는데..가기가 싫어요. 지금도 눈물나고 가슴이 막히는데..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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