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 수가 나도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새벽에 일어 났어요.
막 맨유 게임이 끝나가더군요.
집 안 일을 대충 끝내고
7시 반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무지개마을로 갔지요.
앉아 가고 싶어서..
버스 안에서 자다가 을지로입구에서 내려서 대한문까지 걸어 갔습니다.
나쁜 놈들 서울광장을 아주 차로 봉쇄를 해 놓았더군요.
을지로 입구에서 가니 그 서울광장을 빙 돌아서 갔지요.
앞에 가던 할머니랑 저랑 이명박이 *새끼라고 같이 욕을 하면서 걸었죠.
드디어 대한문 앞에 도착 아침이라 20분 정도 기다려 조문하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도대체 나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중산층이 왜 이 생고생을 하면서 이 아침에 출근도 하기 전에 여기까지 왔을까?
왜 저 노통이 저렇게 갈 수 밖에 없었나?
가슴 속에 뜨거운 것이 확 올라 오던군요.
그리고 이명박 탄핵에 서명도 하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인사도 하고 또 급하게 전철을 타고 출근했어요.
올 때 보니 저 같은 직장인이 이 더운데 검은색 정장을 입고 줄을 쫘~악 서 있더군요.
이메가랑 한나라당 니들 보이니?
누가 안 시켜도 우리는 이렇게 한단다.
니들 10월이랑 내년 지방선거 있다는 거 아냐?
우리는 이 뜨거운 5월 마지막 주를 절대 잊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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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다녀 왔어요
분당 아줌마 조회수 : 309
작성일 : 2009-05-28 16:22:51
IP : 59.13.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야탑역광장
'09.5.28 4:42 PM (116.34.xxx.146)다녀왔어요..
아침에 친정엄마가 오늘 안가면 평생 후회하실거 같다고 해서
아이 학교 끝날때 기다렸다 데리고 다녀 왔어요.
다른곳에 비해 조문 하시는 분들이 너무 없어서 더 쓸쓸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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