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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 ADHD인가요?
덜렁대고 부주의하고 남의 슬픈감정 헤아릴줄 모르는듯하고,
산만하고 성격급하고(확실한 유전) 화 잘내고,
짜증 많고(이것도 확실한 유전인듯해요)
집중시간 짧고, 말도 늦고, 배우려고도 안하고 기다리는거 잘 못하고..
아주 문제아는 아닌듯한데.. 첫아이인 이 아이를 돌 이후부터 키우는게 너무 버거웠어요.
갈수록 더한듯 하고 나의 평생 고민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지만..
둘째(26개월)와 보내다가 큰아이가 오면 정말 시끄러워지고,
저도 참다못해 소리를 쳐야 하고 잔소리할 일을 만들고,,(한두가지가 아님)
정신없게 만드는 내딸을 키우기가 너무 힘드네요..
양치하고 푸하라고 했더니 욕실 온 바닥에 여기저기다 뱉어놔 물바다를 만들어놓고,
칫솔은 세면대에 물받아 담그고 장난치다가 그대로 또 양치하고 있질 않나..
물놀이 한대놓고 비누 한개를 다 녹여놓고, 샴푸는 절반을 짜서 없애버리고, 치약도 손닿는 곳에 두면 치솔에 묻혀 다 빨아먹어버리고..
색연필은 먹으면 안된다고 그렇게도 주의를 줬건만 매번 입으로 자르고 속에 넣고,
축지색연필은 똑똑 부러뜨려 다 못쓰게 만들어놓고..
정말 살갑고 상냥하게 대하려고 굳은 맘먹어도 소용이 없어요.
급기야는 제 목소리가 높아지곤 해요.
마트 가면 방울토마토나 포도 딸기 등을 어느틈에 손뻗어 따먹질 않나,
정수기를 보면 눈치보며 물따르기 장난을 하질 않나,
화초를 보면 손으로 뜯어버리고,
모래놀이터에 가면 모래를 퍼다가 화초에 주고,
제가 주의를 마치 안주는 것마냥 막된 행동을 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주의를 줘도 안고쳐지는것, 이것도 과잉행동인가요?
제가 생각해도 과잉행동 같아요.
어디 가면 단속하느라 정신없어 되도록이면 딸내미와 마트든 어디든 가는것이 두렵네요.
그에 반해 둘째는 눈치도 빠르고 한번 말한것은 듣고, 차분하고, 애교많고, 남 배려하고... 영 반대네요.
우리딸 정말 큰 문제인가요?
아님 요맘때 이러고 말까요?
지금 놀이미술치료와 언어치료 시작했어요. 그 선생님은 adsd증세가 있다고 하시네요.. ㅠㅠ
도움주세요.
1. 병원에
'09.5.28 3:29 PM (211.212.xxx.42)가 보세요.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고 또 쉽게 치료가 되는경우가 많은데 엄마들이 방치를 해서 병을 키운다고 들었습니다.
2. ...
'09.5.28 3:33 PM (211.243.xxx.231)놀이치료 언어치료 선생님이 그리 말씀하셨음 가능성이 있네요.
검사 받아보시구요. 빨리 발견하면 치료도 수월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3. 보험
'09.5.28 3:52 PM (210.121.xxx.217)혹 모르니까 요즘 나오는 아이 100살까지 보장되는 실손보험 가입하고 가세요.
만일 ADHD로 판정되면 절대로 보험 가입 불가합니다.
만일을 위해서니까 기분나빠하지 마시구요.4. .
'09.5.28 4:27 PM (124.3.xxx.2)일단 진단을 받아 보세요. 소아정신과 가세요. 광고에 한의원 나오는데... 한의원은 가시지 마시고요.... ADHD는 뇌의 병이에요. 약먹고 치료 받으면 꼭 좋아질꺼에요
5. 윤리적소비
'09.5.28 7:02 PM (210.124.xxx.22)지난 일요일 오후 tv에서 식습관에 대해 방송했는데
그중 아이둘과 산책나온 엄마얘기가 있습니다.
예전엔 이런것 생각도 못했다고요..
예전엔 아이들이 짜증을 잘내고 자주 화내고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서 선생님으로부터 계속얘기를 들었다고.
그런데 채소,과일위주의 식사로 바꾸고 난다음엔 정말 얘들이 달라졌다네요.
(특히 방부제든 음식(가공식품말이겠죠?)먹으면 그날은 아이들의 짜증이 더 심해졌다고 말하네요)
약으로만 치료하는건 편하긴 하겠지만 정신과약은 독하고 안좋으니 먼저 식습관을 살펴보셔서 식습관부터 시도해보시는게 아이건강에 더 좋지않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6. ebs 부모60분.
'09.5.28 7:31 PM (125.182.xxx.39)낼 10시(5월29일) ebs 부모 60분에서...
adhd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하네요..
한번 꼭 보세요..7. 원글.
'09.5.28 11:20 PM (222.238.xxx.106)세브란스 소아정신과에서 발달검사 받았는데 adhd증상은 아직 없다고 해서 제가 다 의아해했어요.
좀 더 크면 알 수 있다구요. 5살인데.. 모르는건가요?
내일 ebs 봐야겠어요..8. 원글
'09.5.28 11:22 PM (222.238.xxx.106)그런데 제 아이 행동 문제있는거 맞죠?
남편은 자기 어릴때 한 자매를 봐왔는데 우리애들이랑 유사하게 큰아이는 산만, 작은애는 차분.
헌데 중학생, 고등학생 되고나니 의젓하게 잘 자랐다고.. 걱정말라하는데..
전 딸아이의 행동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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