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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가 윤이나는 집

살림에 치어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09-05-28 13:25:37
요즘 시집에 들어와 살아요 .
부모님들은 요양하러 지방에 가셨고요.

어정쩡하게 우리집도 아니고 애착도 안가는 50평대 집을  정리못하고 사는 저 죽겟어요.
혼자서 원래도 청소를 열심히 안하는데 ....


어제는 주방에 귀신나올거처럼 다 어질르고 머핀과 호두파이 굽는다고 ....난리치고 애들방은 지금 버릇잡는다고 일주일채 방치해두었더니 옷가지며 책들....

정말 귀신나올거 같고 어수선한데 이를 악물고 참고 있어요.

근데 동네 엄마가 점심초대를 여러번해서 거절하기도 뭣하고 ...친한엄마와 셋이 먹고 왓는데 ....
정말 충격이네요.

아이둘 잇는 엄마들이 어쩜 그리도 ...결벽증에 가깝게 ....
여기가 평수가 큰지라 ....아줌마없인 힘들다는데 다들 한번도 부른적 없거 ...
자기 성격이 못되서 그냥 정리안하면 살수가 없다고 하네요.

아~~~~~~~~~~~~이신선한 충격 !!
하나더 시어머니가 연락도 없이 급히 뭐 찾으러 왓다고 집앞에 오셔서 전화하는데 ....

집안꼴을 보더니 ....니##아범 이래서 들어와 쉬겟냐고....
정말 도로 나가고 싶은 집이래요.
다들 어찌 사세요.베란다 화분들 ...이런건 정리엄두도 못내고요.

애들방 .화장실 2개 주방 ,냉장고 ....청소 ....미칠거 같아요.
다른집도 쿠키도 굽고 다들 밥도 열심히 해먹는데 ..저만 이렇게 헉헉 대는지 모르겠어요
요일을 나눠서 정리하라는데 ....저는 뭘 안해야 안어질르는거 같아요.

옷도 찾아입지 말고 입엇던 옷만...
음식도 안해먹고 말이죠....물건 사들이는 스타일도 아닌데 시부모님 짐도 한몫하는것 같아요.
베란다와 작은방 베란다는 쓰지도 못하고요...벽장도 가 ...차있어요.
IP : 211.21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에 치어
    '09.5.28 1:36 PM (211.210.xxx.228)

    지금도 오전내내 화장실청소 하나 하고 ....

    설겆이에 그릇장들 정리하니 오후가 되었어요.
    밥도 못먹고 ....다들 어찌 청소하세요?? 화장대도 ....좀 알려주세요.
    도배나 인테리어는 못해도 족히 5년은 더 살아야 할것 같은데 ...시어머니가 어제 니네가 그냥 살아라 하셨거든요.좋은거 보다 전 정말 작은집에 내맘대로 꾸미고 장짜넣어 수납잘되는집이 필요한데 울고싶어요.굴러다니는 먼지 보니 밥생각도 없네요.

  • 2. ```
    '09.5.28 1:38 PM (203.234.xxx.203)

    그게 혈통이 다른가봐요.
    정말 OTL이죠.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몸 왜이리 움직이기가 싫은지.
    그런데 보면 양기가 넘치는 사람들이 좀 활동적이고
    집에 쌓여있는 꼴을 못보고 사교적인것 같아요.
    저도 양기 좀 충전하고 싶네요.
    양기가 주로 타자치는 손끝하고 먹는 용도의 입에만 몰린지라......

  • 3. ..
    '09.5.28 1:45 PM (211.203.xxx.189)

    잘 보시고 버릴것 찾아서 버리세요 그게 정리의기본인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정리 못하지만 요 버리면 정리된다...

  • 4. 그게요
    '09.5.28 1:46 PM (122.47.xxx.8)

    내집이다 이제 내살림이다.. 생각하세요
    아마 명의를 남편이나 원글님 이름으로 하면 맘이 달라질겁니다
    아직 내집이라는 애착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잘치우고 살고싶은 맘이 있으면 100%임다^^

  • 5. ㅎㅎ
    '09.5.28 1:48 PM (211.41.xxx.90)

    윗분 댓글 보니 넘 웃겨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좌절 마세요
    다들 그러고 살던데요
    저도 그렇고요
    친구들이 통화하다 폰으로 사진찍어서 보냈는데 보니
    뭐 다 40평짜리 쓰레기통 30평짜리 쓰레기통 하고 있더라구요
    쉬엄쉬엄 하세요
    그 말끔한 엄마들 집도 만날 그러진 않답니다

  • 6.
    '09.5.28 2:24 PM (116.123.xxx.147)

    원글님하고 저하고 처지가 비슷해서..
    저는 시부모님 가구들 알음알음 다 버렸구요..
    옷가지도 2년정도 지나도 못입는거 버리고.. 서랍장을 골고루 샀어요.
    대충 거기다 집어넣고 살긴 하는데 그래도 평소 게을러서...
    엊그제 깬 화분이 아직도 베란다에 누워있답니다..
    깨끗한 집은 부부 둘 중 하나라도 집안일에 부지런해야 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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