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8시 서울시청역에서 출발 봉하에 밤1시10분도착, 새벽4시에 서울출발, 좀 전에 도착했어요.
(전 죽전휴게소 버스정류장서 내려서 다른분보다 일찍 도착)
노사모 카페에서 대절한 전세버스타구요.
이번에 안가면 너무 한이 될 것 같아서 아이를 친정언니한테 맡기고 다녀왔네요.
봉하가는 길은 너무나 멀었어요. 진영에 도착하니 봉하까지 길전체가 주차장이더군요.
다행히 전세버스라서 인지 마을 어귀까지 버스로 도착, 거기서부터 걸어서 들어갔어요.
조문행렬이 너무 길어서 임시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깜깜한 밤이라 볼 수 있는 것도 거의 없었어요.
좀 떨어진 사저는 밤새 불이 켜진 채 있었구요.
사저에서 올라가는 부엉이 바위는 가로등도 하나 없는 산길을 올라가야 해서 먼 발치서 그냥 큰 그림자만 보고 왔네요.
지난 월요일 죽전역 분향소에 아이와 함께 갔을땐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한참을 앉아 있어야 했는데
어제는 눈물이 나질 않더군요.
마음이 가라앉아서 봉하마을을 한시간 정도 왔다갔다 하다가 돌아 온것 같아요
이광재 의원도 보이고 명계남씨도 보이고..
타살설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해서 화면에 얼굴 간간히 비치는 분(성함은 모르겠네요)한테 이곳은 타살설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냐고 조심스레 물었더니 염두에 두지 않으신다고 하시더군요.
짧은 시간 봉하에 머물다 왔네요.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졌는지는 모르겠어요.
분명한 건 한동안은 이 충격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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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봉하 다녀왔어요.
봉하는.. 조회수 : 664
작성일 : 2009-05-28 09:16:04
IP : 203.142.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효..
'09.5.28 9:17 AM (121.131.xxx.134)먼길까지 수고하셨네요
저도 봉하에 가고 싶었는데..ㅠㅠ2. 정말
'09.5.28 9:18 AM (121.151.xxx.149)수고하셨어요
저도 한동안은 충격에서 벗어나지못할것같네요3. ▶◀ 웃음조각
'09.5.28 9:23 AM (125.252.xxx.92)고생 많이하셨습니다.
봉하에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ㅠ.ㅠ4. 애쓰셨네요~~
'09.5.28 9:48 AM (125.131.xxx.201)내일을 위해 오늘은 충분히 쉬세요~~
5. 블랙사탕~
'09.5.28 10:06 AM (211.225.xxx.237)늦은시간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조만간 저도 꼭 다녀오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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