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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경호관들, 盧 보좌 임무실패 '집단은폐'

갈수록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9-05-28 05:47:54
노컷뉴스 | 입력 2009.05.27 19:39

[CBS사회부 임진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청와대 파견 경호관이 근접경호 임무에 실패해 당시 상황에 대해 거짓진술을 한 것과 관련해 동료 경호관들이 이를 알고서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관련 브리핑을 통해 당시 근접경호를 했던 이모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 사저 경호동에 있는 A 경호관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경호관 외에 최소한 A경호관은 서거 직전 이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의 옆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놓친 30여 분 동안 다른 경호관들도 동원돼 노 전 대통령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아 이들 역시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이 사라진 사실을 안 경호관이 얼마나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경호보안 관계상 정확하게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기 전인 26일 밤 이전부터 사저 경호동에 근무하는 경호관 상당수가 근접경호 임무 실패 사실을 인지했지만 경찰의 잘못된 발표내용을 그대로 보고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경호관의 거짓 진술이 경찰을 통해 공식 수사결과로 발표되고, 전 국민이 이를 사실로 믿었던 나흘간의 기간 동안 경호관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한 셈이 된다.

특히 이들이 청와대 경호처에서 파견나온 경호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찰의 잘못된 수사내용을 이미 청와대 경호처는 처음부터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사건을 최초 목격하고 초기대응을 한 경호관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이 너무 안일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이 경호관과 A 경호관이 핸드폰과 무전기 등을 통해 서로 교신했고, 이를 토대로 당시 시간대별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핸드폰으로 통화한 시간은 이동통신사 통신기록 조회를 통해 확인했지만 무전기를 통해 교신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 경호관과 A 경호관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전기 교신내용은 경찰 무전기와 달리 교신내용이 저장되지 않는 기종이라고 경호관들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일반 경찰 무전기만 해도 디지털화돼 교신내용이 저장되는데 VIP를 근접 경호하는 경호관들의 무전기가 교신내용이 저장 안 되는 기종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나중에 수사를 더 해서 경호관들이 직무유기를 한 혐의가 밝혀지면 형사입건이 가능하다"면서도 "경호보안 문제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동료 경호관의 거짓진술에 온 국민이 놀아나는 상황을 잘 알면서도 입을 굳게 닫은 경호관들이나 부실한 초기수사로 전직 대통령 서거라는 중차대한 사건 발표에 혼선을 가져온 경찰이나 비난을 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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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말씀대로 노대통령의 선택이었다 믿으려 노력합니다.(힘들지만..)  그건 그거고 수사관 바꾸면 안되나요? CCTV도 경호 보안 때문에 안돼, 노 대통령이 사라진 사실을 안 경호관 수도 보안 때문에 안돼. 지금 경호팀이 노대통령보다 더 대단하다는 건가요? 초기 수사도 경호원 말만 듣고 결론 내리더니 무전기도 경호관들이 교신내용 저장 않된다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고 마네요.. .. 헐~
이런 경찰 수사가 사람들의 의혹을 부채질 한단 생각이 들어요. 우선 저부터도 글쿠요..
IP : 87.0.xxx.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09.5.28 5:58 AM (211.212.xxx.229)

    명명백백한 것은 정치적 타살이며,
    살인자는 쥐새끼, 살인도구는 개찰.
    이것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 2.
    '09.5.28 6:00 AM (173.3.xxx.35)

    새삼스럽지도 않고 놀랍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늘 하는 꼬라지 아닙니까.
    자기 식구 감싸기, 집단 은폐.버틸때까지 오리발로 버티기.
    유가족에게는 상황설명시 공개해 주겠지만
    CCTV 등을 누구에게나 공개하지 못하는 건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대통령만 유일하게 경호를 받는 건 아니니까요.

  • 3. 경호보안문제?
    '09.5.28 6:05 AM (118.217.xxx.180)

    누굴 보안하려는지????
    경호원?
    아님 또 있나?

  • 4. 안전거래
    '09.5.28 6:06 AM (220.76.xxx.51)

    노대통령님은 유서에서도 "오래된 생각이다 " 라고 적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부터 계속 근무했던 경호과장이구요. 유족들도 대통령님이 뛰어내리시면 같이
    뛰어내릴 사람이라고 말했네요. 그걸 누구보다도 대통령님은 잘 아실거라 믿구요.
    그래서 정토원으로 심부름을 보낸거 같습니다.

    저도 타살로 믿습니다.
    현정부 집권당 검찰 여론 이 간접적으로 타살시킨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국민들이 의견분열로 타살로 몰고가면 결국 본질은 흐려지고 경호원들에게
    비수가 돌아가고 현정부 실세들 피해갈 수 있는 구실만 주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차라리 유가족 정당 장례위원들의 판단에 맞기심이 옳다고 봅니다.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한목소리로 엄숙하게 노대통령님 보내드리는게 도리아니겠어요.

  • 5. 부탁
    '09.5.28 6:07 AM (88.67.xxx.138)

    이런 정보도 다~~ 타살설 조종하기 위해서 내놓는
    언론 플레이하는것 님들 눈에 안보이십니다.

    쭈~~욱 열받게 만들어서 타살설로 밀고나가려는...

    여론에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십니까??

    천호선이 누구인지 알면, 그사람말 듣고 정신들 좀 차리세요~~~!!

  • 6. 지금
    '09.5.28 6:11 AM (88.67.xxx.138)

    지금 상황을 함 보십시요~~!!

    연일 뉴스에 경호원 말만 나오지.
    명박이는 쑥 들어갔습니다.

    정보를 그쪽으로 자꾸 솔리게해서
    밑에 꿈꾸는 불꽃같은 사람들을 자꾸 만드는 것이죠...

    그럼 나중엔 경호원만 살인자가되고,
    명박이는 노짱을 죽인 살인자가 안되는겁니다.

  • 7. 갈수록
    '09.5.28 6:16 AM (87.0.xxx.94)

    대통령님이 뛰어내리시면 같이 뛰어내릴 사람이 왜 첨부터 그렇게 거짓말로 일관했을까요? 저는 이게 참 이해 않가요. 거기다가 정토원쪽에도 거짓증언 부탁했단 기사를 봤었는데, 오히려 네티즌들 의혹 제시한대로 하루 전에 바뀐 경호원이었다면 거짓말 했다해도 덜 어색할 듯 해요. .. 전 모든 설들을 떠나서 그냥 수사팀이나 좀더 전문적으로 바꿨음 하네요. 이왕 재수사 한다 했으니..

  • 8. ...
    '09.5.28 6:18 AM (118.220.xxx.58)

    내가 열이 뻗치다가도,
    댓글 중에 서거 며칠 전부터 식사도 못하고시고 오래 고통 받으셨는데
    타살설로 인해 그 분의 고통이 퇴색되는 듯 해 슬프다...
    라는 글에 맘이 너무 아파서 그만 열 내자 싶었거든요?
    근데 88,67 땜에 참 도로 열이 뻗치네요.
    당신 뇌엔 어떻게 그렇게 단순한 도식만 있는 지...
    의혹 가진 사람 중에 경호원 단순 가해로 생각하는 사람 없거든요?
    대체 당신의 근거는 천호선씨 밖에 없수?
    천호선씨가 만병통치약이야?
    그리고 대체 뉴스에 언제 명박이가 배후로 나왔음?
    어차피 우리 같은 사람들만 죽어라 떠들지 대체 언제, 어느 뉴스에서
    명박이가 살인자로 지목 됐는 지 궁금하네?

  • 9. 꿈꾸는불꽃
    '09.5.28 6:20 AM (124.56.xxx.49)

    천호선이 당신의 유일한 답이고 논린가보네요. 이분의 천호선에 대한 집착의 원인은 뭘까요? 맞춤법 다 틀리는 분이 천호선 운운하니, 천호선 더 못 믿겠다~!!

  • 10. ..
    '09.5.28 6:35 AM (123.247.xxx.160)

    천호선이 지금 자기 개인의 자격으로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이나요 ?

    현재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전체유족과 측근들의 의견을 모은 것을 대리해서 발표하는 대변인. 모르세요 ?

  • 11. 꿈꾸는불꽃
    '09.5.28 6:45 AM (124.56.xxx.49)

    개인자격으로 이야기한다고 한 적 없고요. 유족과 측근들의 의견과 국민의 뜻이 다를 수 있고요.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 국민의 의혹제기가 어째서 타살설로 둔갑하고 무지랭이로 취급되야 하는 이유가 되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노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다루는가의 결정권은 유족, 측근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지지자들에게도 있습니다. 노대통령이 그렇게 힘들게 이뤄낸 민주주의 안에서 이 정도 의견 개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대변인이 그러니까 그런가보다, 대변인 말씀이니 들어라.. 그건 건강한 민주주의의 방식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 12.
    '09.5.28 6:48 AM (125.186.xxx.150)

    의혹이 있는건 맞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수사를 한건 사실이지만, 수사팀이 전문적으로 바뀌면 뭐하겠어요. 결론은 명박이 맘일텐데요? 전과14범 넘 쉽게보는거 아니세요?-_- ...그냥..큰기대는 안하시는게...

  • 13. ..
    '09.5.28 7:03 AM (123.247.xxx.160)

    불꽃님..

    부검이나 유서등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의 결정권은 유족에게 있습니다. 법이 그래요.
    님이 아무리 떠들고, 경찰은 처음부터 부검을 하겠다고 했지만... 결정권은 유족들에게 있어요. 님이 떠드는 것은 자유입니다. 민주주의가 그렇지요. 아무리 떠들어도 아무런 의미도 소용도 없답니다. 그 민주주의가 만든 법이 그렇습니다.

  • 14. 갈수록
    '09.5.28 7:05 AM (87.0.xxx.94)

    o님) 예.. 그래서 저도 의혹은 많으나 ... 그냥 맘속으로 이제 묻으려 합니다. 뭘 기대할 수 있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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