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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일이지만,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참 사람이 간사하네요.

.. 조회수 : 372
작성일 : 2009-05-28 04:46:11
이번일로 우리 노무현대통령의 동영상을 찾아보고

그와관련된 옛자료들을 둘러보던중 안희정씨가 쓴 글에대한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날짜는 2007년 12월 26일..

노통의 임기가 거의 끝날무렵이네요.

총선을 앞두고 답답한 심정을 정약용선생의 폐족이라는 말을 인용하여 쓴 글..

이 내용은 그렇다 치고..

아래 댓글이 있길래 전 사람들이 저처럼 노무현 대통령의 그리움에

리플단걸로 생각하고 클릭하니 그때 당시 올라왔던 리플이더군요.

총 리플 10개중 9개가 참여정부를 비판한 리플이고,

그중 한개가 옹호하는 리플이었는데 이 한개의 리플에 16개의 악플이 달려있습니다.

심지어 한나라당의 이명박을 기대한다라는 리플까지 있죠...

제가 기억하는 82쿡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시절 비난의 글이 우위였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여읜후에 그 부모의 참 사랑을 안다고 했던가요...

대통령 서거후 거의 도배정도의 폭발적인 게시글이 올라오는 현재광경에

`참 사람이 간사하다`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있을때 잘해드릴껄...

대통령 재임시절 그를 더 신임해드릴껄....

그의 대통령시절 그가 추진하고자 했던것들이 딴나라당의 반대없이 그대로

추진될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여운도 남습니다.


부모를 떠나보낸 자식의 맘으로 당신을 그립니다.

그동안 미친정부의 우두머리와 그의 앞잡이들의 말도안되는 탄압에 얼마나

고통받고 힘드셨을지 제 가슴이 미어터질지경입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당신의 식구들을 구한 이시대의 진정한 지도자....

바닥과 정상에서 늘 한결같았던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그대는 나의 하나뿐인 대통령 입니다.

그립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정치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행복하게 사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IP : 118.33.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5.28 5:48 AM (124.216.xxx.167)

    화이팅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아꼬
    '09.5.28 7:44 AM (125.177.xxx.131)

    전 단순히 가족들의 허물만을 덮고자하지 않으신 듯 해요.
    추보행렬을 보면서 권위적이고 위협적인 통수권자들에 익숙했던 국민들이 그의 권위주의 허물기를 좋은시선으로 보질 않았는데 땡박이 지랄질에 바닥으로 치닫는인권과 서민을 홀대하는 독단적인 모습에서 과거 독재들의 면을 파악하고 비로소 고마움을 깨달았다고 생각하기에
    우매한 국민들에게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지 각인시키기 위한 투자의 행위로서 결행한 의연한 죽음이라고 생각해요.
    넥타이부대도 깨닫고 학생들도 깨닫아 목터져라 외친 그날들의 기억을 떠올리기를 바라지만 만약 실천과 참여가 없다면 대기하고 있는 악법들에 의해 대다수의 대한민국은 또 과거의 고통을 반복하게 되겠지요. 문제는 그 값을 내아이들이 어리석음을 댓가를 혹독히 치루리라는 것입니다. 3년반 뒤의 투표로 미루고 계신분들을 환기시킨 죽음인데 그래도 3년뒤반만을 말씀하신 분들이 있다면 희생은 헛것이 되는 것이지요.

  • 3. 글쎄요.
    '09.5.28 8:53 AM (122.40.xxx.102)

    무지한 국민을 포기하신거 아닐까요?
    도저히 눈뜨고는 볼수없는 국민의 본모습에 절망하고
    무지함을 원망할수도 없고 자신주변인의 상처까지..
    정말 극단으로 몰아갔죠..

  • 4. 그분은
    '09.5.28 9:00 AM (58.124.xxx.104)

    순국하신 겁니다. 당신 한몸 바쳐서 이나라 이백성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가신겁니다. 우린 이점을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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