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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라든지 유명 홈피 쥔장에게 섭섭하대요.
섭섭하대요.
딴세상 살고 있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해피하고 즐거운 날 되라고 인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어디가서 뭐 먹은 얘기 줄줄줄....
아무렇지도 않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이런 사람있고 저런사람있고 그런거라지만
그냥 제마음은 참 섭섭하대요...
나만 우울한가....
우울해서 힘든데...
그냥 나도 생각없이 무심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1. ●●●
'09.5.28 1:16 AM (218.156.xxx.229)왜 섭섭한가 하면요...
이번 일만 해도..."노무현 죽었어.그게 뭐??" 할 수 있어요.
개인이 죽은 거지요. 아..그 사람이 살아 대통령도 한 번 했다더군요...라고 좁힐 수 있어요.
그냥..상황을 직역하신 분들이지요.
나와 같이 애도하지 않는다고 조중동이니 한나라니 수구꼴통이니 매도할 이유는 없죠.
하지만 이 상황을...조금만 의역해 보려 한다면.
그 어떤분은 우리가 누리는 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는데...그래서 모두가 슬퍼할때.
"공짜"로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 주제들께서 "직역"한 상황의 무관심한 시선은...
"의역"하고 슬픈 이들에겐...그 자체가 섭섭하고 상처지요. 그런거지요.2. ..
'09.5.28 1:19 AM (119.207.xxx.154)주변사람들과 이야기 할때 힘들어요.
나랑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한켠으로 치워 버릴까.
아니면 상식과 상식이 아닌것의 차이라고 설득을 해야할까.
이땅에 태어나서 80년대를 거친 사람으로 무임승차와,,,,원죄에 대한 짊으로 가벼울수는 없는데
아직도 저 역시 많이 이기적이라.
알거 다하고 먹을거 다먹고 놀고 다놀고....그러고 있네요.3. 그렇지요
'09.5.28 1:26 AM (122.43.xxx.54)작년 광우병사태때도 그랬고 이번 일도 그렇지요. 화나고 분개하는 사람이 순진한거더군요.
제경우도 섭섭하고 이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게 치욕스러울 정도로 분개했었죠.
세상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삽니다. 개개인이 표현하는 방법도 다 다를 것이고요.
애도도 꼭 글로써 남기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했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각 싸이트의 주인장이나 많이 찾는 블러그주인들은 나보다는 힘이 있잖아요. 글에요.
아예 관심없을 수도 있지만, 성의표시정도는 하는 게 인간적인 도리와 한 원수를 모셨던 국민으로서 예의아닌가 싶어요.4. 동감
'09.5.28 1:39 AM (122.46.xxx.130)세상돌아가는 모든 일에 내가 이렇게 반응하니, 너희도 꼭 그래라!
이거까지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세상사의 경중이라는 건 엄연하게 있는 거잖아요.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은 단순히 한 개인의 자살이 아니라,
우리 정치의 모순, 민주주의의 문제, 개같은 검찰의 모습,
권위주의 정부의 발악, 그로 인한 서민 삶 살이와 민주주의의 후퇴,
시민의식....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우리 삶의 여러 문제와 맞닿아 있는 것인데,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의무방기이고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주는 거지요.
파워블로그와 그 밖의 잘나가는 카페들...
자신들이 이슈를 만든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또 활용하고 있으면서
이 문제에서만은 마치 개인의 선택의 문제인 양 모른 채 한다는 건
비겁한 짓이지요.5. 동감
'09.5.28 1:42 AM (122.46.xxx.130)그래서 포털에서 자주 들르는 카페들을 둘러보며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간을 보고 있습니다.
개념있는 카페라 그래도 다들 애도하고 있는데
조선일보 어디란에 자기가 한 뭐뭐가 올랐다고 올리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이 주로 가는 또 다른 카페에 가니
역시나 아랑곳 않고 초여름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카페지기나...
쯧6. ...
'09.5.28 1:44 AM (124.53.xxx.16)한편으로는 이해도 가요.
그들은 장사꾼이고..
생각없는 사람들 홀려 '와~ 좋다..' 하게 하는 게 주요 업무 일테고..
그 생각없는 사람들은 그들의 고객일테고...
그 고객을 잃지 않으려면 정치적 색깔은 나타내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겠죠.
그냥... 바랄 걸 바라세요...7. 그래도..
'09.5.28 7:53 AM (116.33.xxx.136)제 주변 사람들은 좀 낫네요...대단했던 사람이 갔다..안타깝다..이정돈 표현 합니다.근데 분향소에 같이 가자함 뭐 그럴꺼까지..이럽니다.화가나고 속상 합니다..
몇일간 화가나고 미칠거 같습니다..ㅠㅠ8. 개념없는 사람들
'09.5.28 12:56 PM (116.122.xxx.185)제가 자주가는 네이버 육아 사이트중에.. 회원수 40,000명정도 되고 그 매니저는 파워블러거인 곳이 있어요. 회원들이 먼저 나서서 카페 대문을 색깔을 바꾸고 추모형식으로 하자고 건의했다가 바로 10히더군요.... 거기 주인장이 Tk 출신에다 mb 뽑았다는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너무 섭섭하더군요. 하물며 그카페 스텝들은 모두 국화나 추모 리본으로 퍼스나콘도 바꿨던데 그분은 독야청청 파워블러거 금메달.. 내가 만약 카페 매니저였담 안그랬을 텐데 말이죠...
그카페뿐만 아니라 그런곳 몇곳 더 있어요 본인만 잘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mb 뽑은 덕택에 나라가 지금 이꼴이 나지 않았나요 아까운 사람 하나 세상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