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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살아서도 죽은 사람이 있다..

나비의꿈 조회수 : 391
작성일 : 2009-05-27 23:06:04

회사에 일이 쌓여 있는데, 눈물만 왈칵왈칵 나오고,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후에 해야 할 일은 그 분의 뜻, 지역주의의 타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우리 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한단계 높은 민주주의의 성숙일 텐데....


지금 현재는 그 분을 잃은 슬픔과  지키드리지 못했던 죄송함과,
꼭 껴안고 우리는 모두 당신을 사랑합니다.
단 한마디 전하지 못한 게 가슴이 맺혀서,
그 분의 삶 구비구비 외로움과 고독이 참 아파서,
내 삶의 달콤함에 빠져서 그 분 보고 짐을 지게 하고 난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구나,
무임승차했구나, 죄송해서 먹먹합니다.
그 분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참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제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보다 큰 슬픔을 맞이하는 건 처음입니다.


우리 장례까지 많이많이 슬퍼하고,
그 뒤에는 그 분의 뜻을 계승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지역주의 타파, 동과 서가 하나되는 나라,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이고, 서울에서도 콩이란 말이 통하는 사회,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지 않고,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더 발전하고 꽃피는 나라,


오늘 82의 어느 분이 올려주신 기사 중에
이런 문구를 보았습니다.


죽어서 사는 사람이 있고, 살아서도 죽은 사람이 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의 대통령은
우리의 가슴속에서 꽃으로 다시 활짝 피어난 거라고 믿습니다.

많은 깨달으신 인류의 스승들이
생과 죽음은 하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우중인 전 그 말에 통곡부터 나오지만,
그 말씀처럼,

이 어리석은 미망인 꿈에서
내가 바보인지도 모르고, 바보처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꿈에서 깨어나면
우린 모두 다시 함께 웃고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 땐 꼭 그 분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 분의 삶에서 보여주신 감동과 가르침을
우리의 가슴속에서 꽃으로 피어나도록 모두 씨앗을 간직해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IP : 125.128.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27 11:09 PM (116.125.xxx.100)

    여전히 눈물이 나네요.
    오늘도 경향신문
    박남준 시인의 글 읽으며 펑펑 울었어요.
    죽어서도 살아갈 위대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

  • 2. ....
    '09.5.27 11:15 PM (116.39.xxx.132)

    저도 글을 읽어도 눈물이 나고 사진을 봐도 눈물이 나고 소탈하고 소박하신 모습에 더 마음 아픕니다.

  • 3. ..
    '09.5.27 11:16 PM (203.142.xxx.22)

    영결식마저 끝나면 영영 못뵐거라는 생각해 날이 갈수록 눈물이 더 나요.

  • 4. ▦謹弔▦
    '09.5.27 11:29 PM (113.10.xxx.32)

    저도..
    영결식 마저 끝나버리면 정말 다시는 그분 못뵙는거니까..
    자꾸 눈물이 나요..

  • 5. 정말.
    '09.5.28 12:29 AM (119.71.xxx.12)

    이런 대통령 내가 다시 찍을 수 있을까요? 눈물이 많이 납니다~~`

  • 6. 사랑합니다!!!
    '09.5.28 9:46 AM (118.93.xxx.75)

    누가 그래요? 가장 불쌍한 대통령이라고
    이런 반전은 예측을 못했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님은 우리 역사에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가장 행복한 대통령이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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