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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이럴까요? 제가 이상한가 봅니다.

바보노무현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09-05-27 22:17:48
제가 이상한가 봅니다.
한 며칠을 바보노무현 전대통령님 사진 보고 울고
추모영상 보며 울고.
그렇게 슬퍼서 울고 불쌍해서 울었는데

왜 오늘은 그분이 돌아가신게 아닌 것처럼
그냥 거기 계시는 것처럼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참 이상하지요.
참 이상도 하지요.


서거하신 첫날도 아니고 둘째날도 아니고
며칠이 지난 지금에  그냥 거기 그토록 마음편히 사시고자 하셨던
봉하마을에  고향에 그냥 모내기 준비하며 계실 것 처럼 생각이 듭니다.
왜이러는 것일까요 제가.
IP : 116.123.xxx.1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극히..
    '09.5.27 10:20 PM (124.216.xxx.167)

    정상이시고 아름다우신 모습입니다.

    우시더라로 건강 항상 챙기세요..^^

  • 2. 저두요,ㅠ
    '09.5.27 10:22 PM (124.179.xxx.107)

    내가 가장 존경햇던 분을 잃은 충격에
    넋 놓고 삽니다.

  • 3. ....
    '09.5.27 10:24 PM (124.49.xxx.5)

    한용운 시인의 님은 갔지만 님을 보내진 않았던 마음과 동일한 거라 봅니다
    저도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자살 하신 것도 전혀 믿기지 않구요,,,
    님이 이상한 게 아니라 슬픔에 대한 당연히 나타나는 반응인거죠

  • 4. 저도..
    '09.5.27 10:25 PM (210.221.xxx.171)

    자고 일어나면 다 꿈이었겠거니 싶어요..

  • 5. 제가
    '09.5.27 10:25 PM (58.228.xxx.41)

    작년인가
    탸샤튜더 할머니 돌아가셨을때(전 저희 아버지가 국민학교때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보다 더 허전하더라구요) 마음이 아프다고 얘기했더니
    올해 초등 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마음에 있으면 아직 살아있다고....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 6. 그분이
    '09.5.27 10:26 PM (220.75.xxx.183)

    그분이 이제 님의 마음속에서 집을 짓고 살게되셔서 그래요...
    정말 생생하게 살아난 거지요.
    예수님의 부활도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각자의 마음속에서 마치 뼈와살을 가진 사람처럼 살아나는 것 말이죠(기독교인 아닙니다민^^)

    저는 이상하게 더 힘이 납니다.
    혹여들은 무개념들 보시고 한탄하시지만,
    그렇지 않은 이 많~은 사람들, 내 사람들 정말 많지 않나요?^^

    많은 우리들의 가슴에 영감으로 다시 살아나시는 분인것 같아요.
    그래서 전 님의 이런 말씀들이 한편으로는 기쁘게도 들립니다....

  • 7. 원글
    '09.5.27 10:32 PM (116.123.xxx.122)

    그런걸까요?
    저 정말 이게 당황스러워서요. 너무도 당황스러워서.
    오늘은 눈물도 그리 안나오고 정말 살아계신 것처럼만 느껴져서요.
    내가 왜이럴까, 내가 정말 왜이럴까 이상했습니다.

  • 8.
    '09.5.27 10:39 PM (124.51.xxx.107)

    교과서에서나 보던 시들이 이렇게 가슴 절절히 와닿기는 처음입니다..

  • 9. 정말
    '09.5.27 10:39 PM (119.71.xxx.105)

    예수님의 부활도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각자의 마음속에서 마치 뼈와살을 가진 사람처럼 살아나는 것 말이죠...2

  • 10. ▦謹弔▦
    '09.5.27 10:50 PM (113.10.xxx.32)

    저도 그래요.. ㅠ.ㅠ
    차라리 모든게 조작이라고 해도 좋으니 노통께서 짠- 하고 나타나셨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눈물 바람이지만 그래도 현실이 아닌것 같습니다..
    꿈같아요..
    잠에서 깨면 봉하마을에 가서 노통 뵐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ㅠ.ㅠ

  • 11. 저두요..
    '09.5.27 11:10 PM (119.149.xxx.105)

    꼭 외국 어디서 몇년이 지난뒤에 짠하고 다시 나타나거나, 아니면 부활이라도 했으면 싶은... 너무 아까운 사람이다 싶으니 별 생각을 다 하네요. 아직 진짜 가까운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보내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암튼... 모든 상황이 너무나 비현실적이예요.

  • 12. 마찬가지
    '09.5.27 11:15 PM (116.125.xxx.100)

    예요.
    저는 분향소 방명록에다
    그렇게 적었어요. 정말로 당신이 가신건가요?
    믿을 수 없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첫날은 자다 깨다 하면서
    이게 꿈속이길 얼마나 바랐던지.

  • 13. 저도
    '09.5.28 12:40 AM (119.71.xxx.12)

    몇일째 울다가 오늘 힘내서, 앞으로 정말 잘해야된다........이 시대의 순수성을 되살려야한다~~울 애들 이런 식으로 싸구려 정신 계속되서는 안된다~~~다짐 다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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