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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봉하마을 다녀왔어요.

... 조회수 : 640
작성일 : 2009-05-27 22:02:46
진영 공설운동장에 도착해서 조문하고 다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기까지 3시간 정도 걸렸네요.
운동장에서 셔틀버스 탈 때까지 30여분 기다리고, 셔틀버스에서 내려서는 곧장 생수를 받아들고 봉하마을까지 걸어가는 데 또 30여분... 조문하고 밥 먹고 하는데 또 30여분... 셔틀버스 탄다고 기다리는데 30여분...어영부영하는 시간 다 합치니 3시간 정도 잡겠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걸리진 않아서 수월하게 다녀왔답니다.
조문객이 아주 아주 많았습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 아주머니 아저씨들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젊은이들과 촌부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더군요.
보통은 공설운동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데 자체적으로 전세버스를 대절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 멀리 전라도쪽이나 윗쪽 지방분들이요..


분향소로 걸어가는데 곳곳에 걸린 근조플랜카드를 보니 정말 서거하셨구나...실감이 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애써주고 계시고
또 정말 많은 분들이 조문 오셔서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시겠다 싶었어요.
분향소는 전직대통령님이 서거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초라하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는 정도의 규모더라구요..
문재인님, 안희정님은 여전히 지키고 계셨구요.
문재인님은 온화한 미소에 그래도 여유를 가지신 모습이고, 안희정님은 아직도 슬픔에 비통함에 잠겨 있는 모습이셨어요..그래도 그 두 분이 꿋꿋히 있으셔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조문하고 자원봉사자분들이 준비해주신 밥도 먹고
노무현대통령님이 사시던 자택도 둘러보고
저 멀리 부엉이 바위도 보구요...
아방궁이라고 불리던 그 자택이 정말 아방궁인가 보기도 했어요.
아방궁은 무슨..


많은 분들이 오셨고, 우셨고, 분개하셨어요.
바로 옆에 사는데 마지막으로 가시는 길 마저 배웅 못 하면 정말 죄송스러울 것 같아 다녀왔는데 다녀오니 마음이 참 편안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슬퍼하시니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겠다 싶네요.
시간 있으신 분들 다녀오세요.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조문하기 수월한 듯 했어요.



IP : 219.250.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irenia
    '09.5.27 10:26 PM (123.214.xxx.251)

    저는 낼 저녁에 가요. 버스 대절해서요. ㅠ

  • 2. 마음은...
    '09.5.27 10:44 PM (119.71.xxx.105)

    가고 싶기가 굴뚝인데여....일에 묶여서 금요일 노제에도 못가여...코 닿는 곳인데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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