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타살설에서 벗어나니..잠시 멈추었던 눈물이 도로 터지네요..
깨닫고 보니..눈물이 터지네요. 멈추려고 하질 않습니다.
그동안은..탓할 쥐새끼라도 있어..마음이 독해져서인지
어제밤부터 많이 울지 않았어요
탓할 쥐새끼 덕에요...살다보니 쥐새끼 덕을 다 보네요..아이고....내 팔자야~
깨닫고보니 그분이 몸을 던지신것도 진짜이고..
우리들이 지켜드리지 못한것도 진짜이고..
자결하실만큼 괴로우셨던것도 진짜이고..
하루에 한끼밖에 못드셨던것도 진짜이고..
한자리에 오래 못 앉아 계실만큼 힘드셨던것도 진짜이고..
모든 삶의 의미와 재미를 잃으셨던 것도 진짜이고..
그 웃음을 잃으셨던것도 진짜여서...
또 눈물이 납니다.
아..저 8년짜리 노빠입니다. 노빠임을 자랑으로 여겼던 노빠입니다. 전 노빠라는 말도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그 노빠라는 말에 어떤 조롱이 들어간것인지 알지만..그 조롱마저도 웃어넘길수 있을만큼..중증 노빠였습니다.
헌데 이리도 어리석네요
그분은 오직 국민..지지자만 믿고 계셨는데
이 어리석은것이..믿으면서도 힘이 되어 드리지 못했네요
너무나 자책이됩니다.
그마음이..너무 커서..하소연도 하고 싶고...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또 이렇게 징징거리는 글을 쓰네요.
어리석은 저를 그분은 다 이해하시겠죠?
그 너털웃음으로 다 이해하시고 감싸시겠죠?
그분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죄송합니다.
1. 토닥토닥
'09.5.27 6:43 PM (121.151.xxx.149)잘압니다
저도 그래요
오늘 실컷우시고 우리이제 우리가 잡고가야할것들이 뭔지 고민합시다
노짱이 우리에게 말하고싶었던것이 무엇이였는지
무엇그리 바라셧는지다요
그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걸음한걸음 같이갑시다2. 아
'09.5.27 6:45 PM (219.249.xxx.249)저도 비슷한 말 하려고 했어요.
타살설 따져보다 보니, 나 자신, 국민들의 잘못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더라고요.
결국 지키지 못한 것은 국민들이죠.
바위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것보다 더 잔인한 짓을 했던
살인수사 검찰, 그 뒤의 청와대, 또 언론에 대한
강력한 규탄이 있어야 하겠고요,
그리고 방패막이 되어주지 못한 우리 모두에 대한 자성이 뒤따라야 하겠지요...3. .
'09.5.27 6:53 PM (119.149.xxx.202)마지막 가시는길에서도 경호원을 보호해 주고자 했던
노짱의 깊은 맘을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ㅠㅠ4. 바꿔
'09.5.27 7:06 PM (58.75.xxx.68)눈물만 흘리고 있을건가! 지금 바꾸지 않으면 그의 죽음은 헛되게 된다.
유권자가 100명이라고 치자.
이중 30명은 곧죽어도 이명박 및 한나라당 지지층이다.
지금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지만
여전히 이명박은 지지율이 30프로정도된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3년반후의 대선때도 똑같이 한나라당 후보를 찍을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70명은 어떠한가?
지금 당장의 여론은 반드시 한나라당말고 다른 당을 찍을것처럼 말하지만
일단 3년반 후면 많이들 잊는다.
지금은 절대절대 잊지않는다고 말하지만
잊게 되있다.
작년에 광우병 사태로 6월 서울 시청 광장에 100만명이 모일정도로
뜨거운 열기였지만
불과 몇달후에 내가 집회 행사에 라이브 나갔을땐
소수였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무관심했다.
3년반이다. 그 70명중의 최소 20명은 투표하지 않을것이다.
원래 투표율 80프로 넘는거자체가 힘들다.
언제나 20프로 정도는 투표하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반 한나라당이 가질수있는 득표수는 50명
그러나 여기서 또 쪼갠다.
민주당이니 뭐니 여러개로 갈린다.
그리고 그중의 일부는 다시 한나라당을 찍을것이다.
결국 한나라당 재집권이다.
최소한 박빙이겠지...
"그러므로 3년반후에 보자. 복수해줄게"
이 말은
허구이다.
지금 아니면 못바꾼다.
노대통령이 이렇게 최대의 껀수를 던져주었음에도불구하고
싹 갈아엎지 않는다면
못바꾼다.
now or never
-네이트 최성환님의 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