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에 7살 4살 아이 데리고 가면 힘들까요?

[..]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할까요?
영결식에 꼭 가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망설여져요
위험 하지만 않다면 아이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고 크면 그분이 어떤분이였다 꼭 말해주고 싶거든요
여기 대전인데 대전에서 아이둘 데리고 영결식 가는거...너무 무리일까요?

[.]

한 여름 같은 더위에 오래 서 계시고 때에 따라 밀려다니셔야 할 것 같은데
한 아이면 몰라도 혼자서 아직 어린 두 아이를 건사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4살 아이는 맡기고 큰 아이만 데리고 가는 건 어떨까요?

[아니요ㅕ]

촛불집회때도 그보다 어린아이들이 와서도 위험하지않게 있다가 간걸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아이들델고 나오세요

[데리고 다녔어요]

전 촛불집회때 9살 4살 두아이 데리고 잘 다녔습니다. 돌도 안된 아이 업고 오시는분들도 많았구요.
지방에서부터 힘드시겠지만 유모차와 돗자리 꼭 가져오시고요.
그늘인곳에 돗자리 펴놓고 자리 잡고 애들 편하게 놀게해주세요. 화장실이 어딘지 음료수 구할곳이 어딘지 미리미리 파악해놓으시고요.
아마 영결식장엔 못가도 영결식 중계방송해주는 대형화면이 있을겁니다.
걱정마세요.

[저도 데리고 가고]

싶은데 애기가 8개월이에요. 괜찮을까요? 묻어서 질문 올립니다.

[유모차부대]

유모차 부대를 잊으셨나요?? 쌍동이 유모차 밀고 오신분도 있었습니다.
힘드시면 아무데나 돗자리 펴놓고 잠쉬 쉬시고요.
아이들 장난감(크레파스나 색종이),물 간식 꼭 가져오세요.

[10]

저희아기는 10개월인데...가고싶어도 못가겠어요.
모유수유 중이라서요...그리고 햇볕도 너무 강해서요...
위에 8개월님도 안가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아이 길러 본 엄마로서 안타깝네요,,,제일 힘들 두 나이,,,업기도 유뮤차에 태우기도,,,함께 하실 분이 없다면 무리일 듯,,,누군가 아이 손 잡아 줄 분,,,필요하실 거예요,,,사람이 무지 많을테니,,,안타까워요,,,

[일단]

일단 가보세요.
저 작년 촛불때 마을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아이 둘 데리고 다녔어요.
7살 4살
애들 힘들어해서 큰 애 유모차에 태우고 작은 애 업었어요.
하루도 아니고 며칠에 한 번씩 그러느라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던 저 드러누웠지만
하루정도는 괜찮지않을까싶어요.

또 애들 데리고가면 옆에서들 챙겨주시기도하고..

[유모차부대중 1인]

하늘이 도우신 건지 촛불 집회하는 토요일마다 비가 오거나, 흐린날 이였지요
그리고 보통 4시에 모여 7~8시 정도면 해산했어요
우리 아이는 그당시 11개월... 한번도 안 아프고 잘 다녔어요
근데 이번에는 좀 고민이에요
사람도 더 많을 것이고, 날씨도 너무 쫗고, 이동거리도 길고...

[가고 싶어]

그 상황을 기억할 수 있는 아이라면 데려 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그 날을 꼭 기억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 뒤 그 날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대통령의 영결식이 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나중에 자식들에게 현대사를 더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도 박통이 죽었던 날이 생생히 생각나니까요. 그 눈물이 너무 억울해서 지금도 아이들한테 이야기 합니다.

[**]

오늘도 대한문 다녀왔는데 많이 더웠어요.
4살아이는 맡기시고 7살 아이만 데리고 오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7살 아이는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겠죠...

[오늘과]

영결식은 많이 다를겁니다,촛불떄는 건물에 들어가 쉴수도 있고,,저녁나절에 많이 모였으니 좀 덜할수도 있지만,,,
영결식은 좀 위험할것 같아요,,사람도 너무 많고 오늘같으면 정말 더워요,,
7살도 모든걸 기억하는 나이는 아니구요,,오히려 더워서 고생했다,,는 기억만 남으면 역효과,,,
차라리 내일 잠시 데리고 나갔다 오시는게 나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