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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대통령은 이명박씨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9-05-27 14:32:36
세상은 무서운 곳이고, 절대적으로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곳이죠.
대한민국은 물론이거니와 전세계에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은 많은 힘있는 자들이
포진해 있고... 그들의 잔인함이란 도저히 우리 같은 사람은 정신이 골로 나갈지언정 따라할 수 없는
것들이 태반인게 사실이고, 그렇게 그런 이치에 맞게 생각해보면..



이명박 대통령님 , 당신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는 생각은 " 참으로 겁이 많은 사람 " 입니다.



아주 옛날 얘기처럼 느껴집니다만,


애초에 촛불들이 들고 일어나고 당신이 "명박산성"을 쌓기 시작했을때...

저렇게 나약하고 겁이 많은 자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니.. 라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한나라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어청수 경찰청장 뒤에 숨어서 벌벌떨고,

그 어청수씨는

" 걱정마세요 각하!

제가 이런거 많이 해봐서 아는데 이렇게 하면 다 됩니다 !!!  " 라고 콘데이너를 쌓는 그 모습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쥐박이라고 욕하는 당신의 가는 눈 관상은, 패기도 없고 나약하며, 움츠러들어 눈치만 보는 상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자꾸 당신의 옆에,  무언가를 지시하고 시키는 거대한 세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미국소 들여온다고 뭐라고 해.
이거 해야 미국하고 친해진다며..
근데 사람들 촛불들고 난리났어.. 나 어떡해?

일단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 많이 반성하고 많이 생각했다 해.
더 강력하게 검역하겠다 해.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우리랑 연결되어있는 업자들 통해서 물건 풀면
어차피 사람들은 싼거 먹게 되어있어.
계속해서 사람들이 지랄하면.... 잠깐 썼던 카드였던 그 사람들을 (미국소 작업했던 인사들) 버려버리자.
그럼 우선 잠잠해지게 되어있어.
일단 언론 통해서는 우리가 계속 분위기 띄워볼게.


- 대운하 한다고 뭐라고 해. 나 어떡해?
적어도 공약한건 하나는 지켜야 된다는 소리도 나와
그런데 너무 반대하잖아.. 나 어떡하지?


- 원래 그런걸 그렇게 크게 하겠노라고 선전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자 내말대로 해... 우선 언론
장악해야 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해서 해버리고, 뒤로 은밀히 반대하는 사람 잘라버리고, 자 그리고
우선 대운하 해야될 땅은 요기랑 저기... 어딘지 알겠지? 너도 좋고 나도 좋은거야.

경제 살린다고 했는데..
나 잘 모르겠어.
떨어지기만 하고.. 어떡하지?

- 일단 세계상황이 이래서 어쩔 수 없다고 해.
그리고 데이터로만 들이밀어. 수출 흑자든 OECD 성장률이든..
데이터로, 수치로만 들이밀면 우선 사람들은 안도하게 되어있어.
그게 진짠지 허수인지는 아무도 중요하지 않은거야.

어떡해
나 자꾸 인기 떨어져
어떡해?
지금 내가 되는게 하나도 없어. 어떡하지?

- 원래 그런건 전임자를 잡아야 되는거야. 자 대통령 치고 이런거 받지 않은 사람 하나 없어. 좋은 정보
알려다 줄까? 전임자가 9억도 받고 시계도 받았어. 이제 어떡해야 하는지 알지?
언론은 일단 대충 장악이 되었으니 그중에서도 우리편 언론들 이용해서 내가 어떻게든 분위기 살려줘볼께.
자 일단 시작은.....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고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는.....

20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작은 시골마을에 넘실대도.... 몇일째.. 첫날의 "애통하다" 라는 공식적 보도  
이외에는.... 아주 개미한마리 얼쩡거렸다는 소식조차 없이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또 숨으신 건가요?

당신들이 꾸민 음모든, 아니면 죽일 생각까진 없었는데 갑자기 죽어버려서 당황했든,
아니면 100% 감출 수 있을줄 알았던 트릭이었는데 타살설에 무게가 실릴것을 예상해서
엄청 고심중이든 간에......

당신들도 지금 무척이나 당황하고 또 무언가의 지시를 받느라 눈치보며 조용~하게 있는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철학이 있고,
관점을 올바로 볼 줄 알아야 하며,
줏대와 소신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그 무언가를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광주 사태는
날뛰는 이 폭도 같은 새끼들을 일단 한번 제대로 밟아줘야 된다는 - 국민을 국민으로 보지 않고
나에게 고개를 숙이거나 아니면 다 폭도, 라는 그만의 철학으로 행해진
그의 입장에서는 - 소신 - 이었던 행동이었으며,

재임 내내 철없다/ 교양머리 없다 / 무식한 발언 / 폭탄 행동 ... 등으로 조롱당해지고 놀림당해졌고
비판 받았을지언정... 굽힘이 없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돌출행동들은,
대통령이라면 이래야 한다, 라고 생각했던 그의 소신 때문이었습니다.


훗날 그런 대통령들의 소신 을 평가하는건 바로 남겨진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역사 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살인마로 평가받는것도,
혹은 퇴임 전후로 너무나 인기가 없었어서 이젠 기억에서 다 잊혀진 줄만 알았던
대통령의 장례식을 몇백만명의 시민이 애도하는것도 전부 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쓰는 역사 인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뭐가 그렇게 무섭고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도대체 당신 옆에서 당신에게 힌트를 주고 갈길을 제시해주는 그 세력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 사태에 대해 당황 많이 하셨지요?

당신들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아주 뜬금없고 강력한 -그러나 무엇보다 약빨 뚜렷한- 북핵 미사일 이라는 카드를
다 꺼내셨습니까  ?

그런데 그 카드가 너무 뻔해서, 저같은 일반 시민도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인데, 대한민국에는
저보다 더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많으니 이를 어쩝니까?

설상가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 다시 재조명하자는 목소리로 와글와글 하니....

얼마나 두렵고 얼마나 떨립니까. 또 무슨 다음번의 지시가 있나요?
이것을 마무리 하려면 실제로 대한민국 몇군데에 북한의 폭탄이 날아와 박살이 나지 않으면
안될 지경까지 그 수준까지 몰고 가시렵니까?

북한하고 연줄이 닿아있는것 보면, 당신 옆에 있는 그 세력은 아마 보통아닌 거대 세력이라는
느낌이 너무도 소름끼치게 정확히 듭니다.
그것도 일제시대때부터 광복 후 이 모든 무대를 주무를대로 주무른 ...
배고픈 귀신 붙고 또 붙어 아주 커다랗고도 끔찍한 악귀가 된것처럼.. 돈과 권력의 봉우리에 끈끈이에
붙은 파리처럼 철썩 붙어 그렇게 서로 징그럽게 뒤엉키고 뭉쳐진 그런 세력..

당신이 잘라내지 못한다면, 내 예언하건데, 당신이 잡아 먹힙니다.
더이상 당신이 제 값을 하지 못한다라고 그들이 느끼면,
무능하고 쓸모없어진 당신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잘라낼 수 있는 그들입니다.

역사에도 보면 이 같은 사례는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경고해 오지 않았습니까?

허수아비 왕을 앉히고, 뱀같은 혀로 이나라를 쥐고 흔든게 대체 누구이길래,
이렇게 커다란 유착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것입니까?

소신과 원칙을 세우고, 지금부터라도 두 눈을 뽑혀도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시길
바랍니다.
인기에 연연해 하지 말고, 국민을 겁내지도 마십시오. 진심은 언젠가는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통제는 오래 가지 않고 무엇보다 국민을 따라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묵묵히 자신을 행하는 바를 실천하면, 우리는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 그런데 어쩝니까?
내가 느끼는 당신은 무언가를 실천할 의지는 커녕 뭘 해야할지도 생각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는 그릇에는 한없이 어울리지 않은 나약하기 그지 없는 겁쟁이로 이미 낙인 찍혀버렸는데요.

자기 것이 아닌걸 탐냈던 결과가, 또는 철학을 세워 행하고자 하는 용기를 내지 못한 나약함의
댓가가 자신이 쇠사슬 묶어 둔줄 알았던 거대한 괴물에 의해 오히려 먹혀버리는 것이 아니길,
뜨거운 추모의 열기는 커녕 비침하고 쓸쓸한 최후를 맞는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IP : 125.131.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확하고
    '09.5.27 2:41 PM (119.149.xxx.118)

    소신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바로 제 맘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이미 mb에게는 그럴만한 힘도 능력도 머리도 없는것 같군요. 또 어떤 카드를 새로 들이밀지 이젠 예측조차 가능한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 2. 무대포
    '09.5.27 2:50 PM (211.208.xxx.232)

    소신도 철학도 없지만 무대포 정신이 살아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무조건 국민과 반대로 돌진중...

  • 3. 저도
    '09.5.27 2:58 PM (110.10.xxx.154)

    엠비 비호세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뭔가 엠비에 불리한 일이 터지면 무마시키는 큰 사건 터지고.. 국민들은 또 잊어버리고...

  • 4. 이사람
    '09.5.27 3:34 PM (58.124.xxx.104)

    쥐고 흔드는 것들은 상득이하고 조중동이죠. 그외 보수세력들은 그냥 힘만 모아줄뿐이구요.
    상득이는 그렇다치고 조중동을 뿌리뽑으면 힘못씁니다. 오합지졸하게 되죠. 그래서 우리가 조중동을 쓸어내자는거구요. 국민이 일어나면 국회의원들은 결국 국민편에 서게 되있구요.

  • 5. 정정 부탁 드립니다
    '09.5.27 3:43 PM (124.179.xxx.107)

    광주사태 아니구요.광주학살 입니다

  • 6. 실제
    '09.5.27 3:46 PM (211.172.xxx.210)

    권력은 조중동이었죠
    지금도
    그치만 장마다 꼴뚜긴가요
    벌써 세상의 웃음꺼리 되고
    망조가 보이잖아요
    본인들이 모르겠습니까?
    오죽하면 지네가 선빵 날리잖아요
    사태가 심각하니 돌파구 찾아 타살설 흘리고 아는게 그거밖에 없어서
    웃기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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