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꽃집에는 흰국화가 없고
죽전 근처에 가도 흰국화가 없길래
거기서 권하는대로 흰백합 네송이 사서 우리 식구들 한송이씩 들고
남편은 생전처음으로 담배도 1갑 사서 올리고 왔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4명씩 줄섰는데 한 열줄 정도~~
끊임없이 계속 줄서서 갔어요.
우리 아이들 초3, 유치원인데 훌륭한 대통령이셨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같이 데려갔어요.
오늘의 일들이 나중에 아이들 기억속에 남기를 바라면서.
노무현대통령님이 퇴임하셨을때 우리도 봉하마을 한번 가자 가자 하면서 못가봤는데
영원히 뵙지 못하게 되었네요.
방명록에도 사람들이 빼곡히 글을 쓰고 가더라구요.
용인에 계신분들 죽전역 분향소로 가세요.
주차는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에 하면 되요.
가슴이 왜 이리 아픈지~~~
남편은 또 가서 분향하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남편도 부산상고를 나왔거든요.
부산 상고~
정말 돈없고 가난한데 머리좋은 아이들이 가던데였잖아요?
불의와 타협하지 않더라도 성공하는걸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면 이렇게 슬프게 가셔야 하는건지~
불의와 타협하지 않더라도 성공하는 세상이 오기를 정말로 간절히 바래봅니다.
보고싶은 우리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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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분향소 다녀왔어요.
흰백합 조회수 : 381
작성일 : 2009-05-27 13:36:51
IP : 122.203.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학-짱
'09.5.27 1:39 PM (168.126.xxx.225)잘 하셨네요.. 신갈오거리도 있어요..
2. ***
'09.5.27 1:54 PM (121.136.xxx.46)꽃은...어디서 살 수 있나요 분향소 근처에 가면 있나요? 저도 내일 아이들 학교 보내고 가보려구요 하루종일 눈물만 납니다 ㅠㅠ
3. 흰백합
'09.5.27 2:04 PM (122.203.xxx.2)분향소 근처에 파는 곳은 없구요. 분향소에서 흰국화를 준비해놓긴 했는데~
내맘에는 내가 준비한 꽃 한송이 올리고 싶어서 미리 준비해서 갔어요.
내 가슴에는 참 아픔으로 기억될 사람 노 무 현 입니다.4. ***
'09.5.27 2:12 PM (121.136.xxx.46)네...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5. 에혀
'09.5.27 2:19 PM (218.238.xxx.167)어린 딸래미데리고..전 울음이 터질까봐 못가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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