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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타살설에 휘둘리면 안되는 이유 !

. 조회수 : 546
작성일 : 2009-05-27 12:37:39
타살설에 눈 돌리지 마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걸 합시다.

영어도 물론 중요한 과목이지만 지금은 수학시간.

할 수 있는걸 합시다.

거기에 대해 조금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아군진영 전문가들을 믿읍시다!

총으로 죽였건, 칼로 죽였건, 그 흉기를 증명하는건 전문가들의 몫입니다.

문재인, 강금실, 유시민, 김근태 등등  

현재 봉하마을을 지키는 분들중 변호사 출신만 몇입니까.

검사, 판사 출신도 여러분 계십니다.  

그 분들 모두, 가족의 상 중에도 냉정하게 나라로부터 주어진 책무와 위치를 지키셨던 분들입니다.

한줌 의혹이라도 있다간 그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밝혀낼 분들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누가봐도 명백한 정치적살인에 분노하고 그들을 응징할 여론을 모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심쩍어하는 부분을 해결해 줄 분들은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합니다.

거기다가 어정쩡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지 않는 노무현의 사람들 아닙니까.

믿어봅시다.

그 부분은 믿고 맡깁시다.


2. 지면은 한정돼있습니다!

서거 첫 날.. 뉴스로 치자면 한 시간에 50분 이상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일상의 좋은 모습들도 보여주고, 왜 죽어야 했는지 정황도 보여줬습니다.

몇일이나 지났다고..

지금은 북핵실험, 신종인플루엔자 등 기타 사안들이 지면을 뒤덮습니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시간은 30분 정도랄까요..

그 중 20분은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고 10분이 채 안되는 시간만 검찰의 잘못을 이야기합니다.

지금도 불안해 죽겠습니다.

티비는 연일 노무현의 좋은 얼굴들만 나오고

그를 죽음까지 몰고간 살인자들의 얼굴을 비추지 않습니다.

포괄적인 뇌물공여라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왜 받은적이 없다는데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려고 끝까지 물고늘어지는지

검찰은 어떤 인사권의 변화 혹은 수뇌부의 교체 이후 이따위로 바뀌었는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공론화되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사인을 명확히 규명할려면 부엉이바위가 아닌 검찰청으로 들어가 취재해야 하는데

청와대 관계자를 몰래 취재해 MB가 이전부터 압박을 넣은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부터 이야기해야하는데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눈 앞에서 희희낙낙거리고 있는데

왜 죽였는지, 어떻게 죽였는지를 밝히지 않고, 살인자의 칼은 스위스나이프로서 아주 뛰어납니다. 레드닷에서 상도 탈 만큼 디자인도 좋습니다. 이딴 소리나 지껄이고 있는 것이지요.

자 여기에 이제 시나리오가 하나 더 들어갑니다.

너희들.. 칼로 죽은줄 알았지? 잘 보면 내가 총으로 쏜 흔적이 있을꺼다.

다음날부터 뉴스는 바뀌게 됩니다.

칼맞고 죽은 시체와 총맞고 죽은 시체는 어떻게 틀린지, 국제 전문가가 나오고 범죄심리학자가 나오고 칼만드는 장인이 나오고..

60분 중 20분은 핵실험 이야기, 20분은 신종인플루엔자, 나머지 20분 중 15분은 자살이냐 타살이냐 논쟁, 나머지 5분은 살아생전 좋은 모습만 보여줄 겁니다.

인터넷이 공신력을 점점 갖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TV뉴스에 나와줘야 "아.. 인터넷서 본게 사실이었구나" 하는 세상입니다.

우리끼리 여기서 올타꾸나 해봐야 소용없어요.

공신력 있는 TV, 신문에서

검찰의 개밥그릇 사수작전을 전면적으로 까고,

영수증없이 맘대로 쓸 수 있는 통치자금 1조를 포기한 사람이 왜 9억 먹을려고 그랬겠냐는 말이 나오고 해야 됩니다.

살인자는 분명합니다!

자살을 했건, 타살이 됐건 이미 정치적인 타살이예요!

살인자가 밝혀지고 응당한 댓가를 치루기 전까진!

왜 정치적으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는지!

어떤 조급한 상황 때문인지 분명히 밝혀지고 그것이 공론화 되어야 합니다!

카메라는 살인자의 더러운 마음을 비춰야지, 살인 방법에 시간을 할애할 때가 아닙니다!


3. 메인이슈는 한 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습니다.

박정희 집권당시, 그의 강력한 정치 라이벌이던 장준하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 분.. 의문의 추락사를 당하셨죠.

이건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근데요.. 이게 무서운겁니다.

메인이슈는 항상 하나예요. 두 개 이상 기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장준하 선생이 박정희의 정치적인 라이벌로 살해되셨다는 것 말고..

장준하가 뭐하는 사람이었는지 아시는 분?

일본 만주군사학교 출신의 박정희가 제일 두려워했던게 광복군 장교출신이던 장준하였다는거 아시는 분?

장준하처럼 대단한 사람이 왜 박정희의 라이벌 따위로 격하됐는지 안타까우신 분?

무슨 말인지 아시죠?

조금 더 해볼까요?

헬렌켈러.. 모르는 사람은 없죠?

벙어리에 귀머거리에 장님을 극복하고 지성을 터득한 사람.

다들 이걸로 기억하죠?

그 사람이 공식적으로 쓴 글들이 어떤 글인지는 아세요?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해 공장을 파업하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아야 자본가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썼어요.

진정한 의미의 좌파전사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없죠?

지금 타살설 말씀하시는 분들중에..

30년 후에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

"노무현? 아아.. 알아요..그 음모론.. 타살인지 자살인지.."

이런 말이 우선적으로 튀어나오길 바라는 분들 계신가요?

"노무현.. 진정 서민에게 고개숙일줄 아셨던 서민을 위한 유일한 대통령"

이런 말이 먼저 나와야 되지 않겠어요?

지금이야 우리는 .. 이것도 살피고 저것도 살피고 다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역사가 우리를 통해 말을 전해주는 건

고작 한 마디입니다.

많지 않아요.

메인이슈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서민을 위해 살다가 기득권의 집중공격으로 생을 마감한 대통령으로 전할것인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들의 간계에 빠져 음모론에서 끝난 대통령으로 전할 것인지..

이건 명백하지 않나요?


4. 비난의 화살을 하나로!

이건 여담으로 조금 더 보탤께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이미 정치적인 타살입니다.

살인자가 명백하고 비난의 대상이 명백합니다.

MB, 그리고 그의 살인도구는 검찰

담당검사가 사표를 제출했고,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조문에 발도 못 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이것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로 전전긍긍하다가..

만일.. 정말 만일.. 타살로 결론지었다고 봅시다.

이건 말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치자구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이승만이 김구를 암살한 일은 유명하지만.. 그래서 이승만이 감옥 갔습니까? 안 갔습니다.

안두희만 옥살이 조금 하다가 미국으로 도망갔습니다.

안두희를 구속시킨 건 이승만이고, 그 이후로 이승만은 발 뻗고 잘 잤습니다!

만일 경호원 중 누가 정말로 살해했다고 사건이 종결되면, 이건 경호실장 선에서 그냥 끝나는 일입니다.

모든 증거를 찾아냈다고 손 쳐도,

MB가 “이런 못된 경호실장! 감히 전직 대통령을..”

하면서 담당자 모가지 날리면 끝나는 일입니다.

누군가 살인교사를 했다고 해서 그걸 밝힐 증거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타살로 밝혀지고 경호실장이 구속되면

MB는 되려 "국민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책임자를 처벌했습니다"하고

고개를 떳떳이 들고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정치쇼를 할 명분이 생긴다는 거지요!

(4번 항목은 정말로 정말로 여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MB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굳이 정치쇼를 할 명분이 생기질 바라지 않습니다.)

여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누가봐도 명백한 정치적 타살이고!

그 살인자도 누구인지 아주 명백한 상황입니다!

확실한 것에 분노해야 하는 때에 !

불확실한 것에 주저하지 맙시다!







--------------------------------------------------------

일해야되는데.. 음..

자꾸 타살설 때문에 뭐가 흐려지는거 같아서..

급하게 썼으니 오타 등은 보이더라도 감안해주세요 ^^

식사들 잘 하세요.
IP : 121.166.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9.5.27 12:42 PM (61.98.xxx.212)

    이거 우리나라 현실 맞나요??ㅠ

  • 2. 음모론?
    '09.5.27 12:43 PM (114.206.xxx.25)

    구구절절 옳네요.
    이미 노무현대통령은 타살되셨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어떻게든 진실을 밝히는 게 억울함을 푸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더 큰 걸 보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몸을 던져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주신 분을 진정으로
    기리기 위해선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그의 비전,그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들에 집중합시다.

  • 3.
    '09.5.27 12:46 PM (98.230.xxx.83)

    정말 어이가 없는 글이군요.
    사주한 사람이 확실히 있는 암살이랑 정치적 타살이랑 같습니까? 후세의 평가를 위해, 암살일지도 모르는 사건을 정치적 타살로 덮고 만족하라?

  • 4. 왜요??
    '09.5.27 12:48 PM (218.237.xxx.86)

    전 타살설도 전혀 무근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또한 타살로 인한 정부의 이득도 외면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명박정부와 그 떨거지들을 신뢰하는 무리들은
    이번사건으로 어떤 생각을 합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관련사건의 조사가 중단되었고 가족들에 대한 혐의도 중지되었지요
    그것을 두고 무지한 사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모든 죄를 혼자 뒤집어 쓰고 가족들을 살리기위해
    자신을 던졌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까??

    정말 죄가 있어서 가족들을 살리려고 자신을 던지셨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무지한 국민들은
    일련의 모든 사건들을 이미 마음속에서 유죄판결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정부쪽에서 볼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리로 엮어보려고 애쓰다가
    무죄로 판명날 경우 국민들의 분노가 두려웠겠지요...
    그럴때 당사자가 사망하여 사건이 마무리되었으니
    커다란 짐을 덜었겠지요...

    그러나 이 사건이
    국민들의 가슴속의 촛불을 횃불로 바꾸게 되리라는것은
    전혀 짐작하지도 못했을겁니다...

    너무 분해서 앞뒤가 맞지않지만
    제가 무슨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이해들 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 5. ▶◀ 큰언니야
    '09.5.27 12:48 PM (165.228.xxx.8)

    맞아요..

    지금은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봐야 되는 시기죠...

    숲을 바라보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을 향한 용서는 없습니다.

  • 6. 제가
    '09.5.27 12:51 PM (24.155.xxx.230)

    독해력이 부족한건가요?
    도저히 이해할수도 동의할수도 없는 글입니다.
    어떻게 정치적 암살과 실질적 암살이 같습니까?

  • 7. 오늘따라
    '09.5.27 1:12 PM (119.64.xxx.78)

    물타는 글들이 유독 많이 보이네요.

    중요하지가 않다뇨?
    사인을 밝히는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다니요?
    이건 그렇게 말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어차피 돌아가신거, 어떻게 죽었든 그게 이제 와서 문제될거
    없다는 말 같은데,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오늘 게시판 분위기가 왜 이러죠?

  • 8. ...
    '09.5.27 1:31 PM (58.239.xxx.54)

    맞아요..우리는 벌써 알고 있지 않습니까..
    배후가 누군지도 압니다.
    하지만 밝혀지지는건 없겠지요.

  • 9. 떠도는원혼
    '09.5.27 1:55 PM (119.149.xxx.118)

    좋은 말씀입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 10. 저는
    '09.5.27 2:50 PM (125.177.xxx.132)

    아 맞다.. 그러면서 읽었는데
    댓글들 보니.. 아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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