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러가지 생각하시겠지만
전.. 타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분이 그렇게 가실 거라는 걸 경호원들과 여사님.. 주변에서는 모두 알고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가실 분은 그걸 알리고 가시니까요.
정말 컴퓨터에 유서가 있었다면, 그건 몇 일전 작성됐겠죠.
그리고 감시하던 경호원들은 당연히 컴도 검열했을거고, 유서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경호원도 가장 어리버리해서 자신의 당일 행적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시키는대로 열심히 말할 사람으로 바꿨겠죠.
여사님도 알고는 계셨겠지만, 워낙에 성품을 아시니.. 혼자 슬퍼하고 계셨을겁니다.
경호원들과 청와대에서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을거구요.
그래서 그 날 당일도 일부러 경호원이 혼자 가시게했는지도 모르죠.
아님.. 정말 바보였는지..
제 생각에 여사님은.. 혼자 나가신 걸 알고는 직감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경호원들도 알고 차량을 준비하고 있었을거구요.
즉,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막으려 하지 않았고 교묘히 도왔을거라는거죠.
아침에 이런 생각을 하고 보니..
오래전에 유서대필사건이 기억나더군요.
유서에 손을 대는 것, 그리고 자살을 돕는 것 역시 살인과 같은 자살 방조죄에 해당한다던 그 사건 말이죠.
결론은 .. 역시.. 그런거군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죄스럽기만 하지만..
전..
이제 슬퍼하지 않을거예요.
울 홍자양 열심히 키우고, 독하게 살아남을 거에요.
울 아이들에게 이 일을 얘기해주고 잊지 말라고 가르칠거에요. 그리고 울 아이들이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얘기해주고, 또 그 아이들이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또 얘기해줘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고 살아남을 거에요.
슬퍼하지도 말고.. 안희정씨 말처럼 보고싶어하지도 마세요.
우리 모두.. 이 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한 명이라도 더.. 살아 남아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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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홍자양뚱땡이 조회수 : 139
작성일 : 2009-05-27 11:39:50
IP : 211.207.xxx.2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푸리
'09.5.27 11:44 AM (67.194.xxx.122)권여사님이 직감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억측입니다.
직감했다면, 그냥 그대로 포기했을까요. 옷 대충입고 서둘러 따라나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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