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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투신 뒤 30분간 방치 가능성
의문투성 조회수 : 415
작성일 : 2009-05-27 10:12:24
노 전 대통령 투신 뒤 30분간 방치 가능성
2009년 05월 27일 (수) 09:10 노컷뉴스
[이운우 경남청장"경호원들 '놓쳤다', '안보인다' 등 무전 교신 확인]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 뒷편 봉화산 중턱에 있는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기 직전 30분 가량 경호원 없이 혼자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은 27일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발견했을 때까지 30분간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운우 청장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아침 6시 14분에 부엉이 바위에 도착해 경호원에게 "담배 있냐"고 물어 본 뒤 3분 뒤인 6시 17분쯤 "정토원 원장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심부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부름을 다녀온 경호원이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시간은 30분 가량이 흐른 6시 45분으로 노 전 대통령은 이미 바위 아래로 투신한 상태였다.
경호원은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하고 필요한 응급치료를 하다가 바로 업고 차로 이동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노 전 대통령은 경호원이 자리를 비운 직후 바위 아래로 투신해 30분 가량 고통속에서 혼자 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운우 경남청장은 경호관의 진술과 통화기록 장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호원들이 "놓쳤다", "안보인다"는 등의 무전 교신을 했던 점으로 미뤄 이 사이 노 전 대통령을 찾기 위해 봉하마을 사저 경비팀에 비상이 걸렸고 이 같은 내용이 상급기관이나 경찰 등에도 보고 됐을 수도 있어 보인다.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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