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모제 행사 ‘서울광장’ 긴장감
ㆍ시민·종교단체 27일 ‘시민추모제’ 열기로
ㆍ서울시 광장 사용불허 방침 속 “검토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가 2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제’를 열기로 하고, 서울시는 불허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추모위는 27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시민추모제를 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민추모위에는 참여연대·경실련 등 29개 시민·사회단체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4개 종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봉쇄된 서울광장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를 에워쌌던 전경버스가 26일 일부 철수했다. 그러나 시청앞 서울광장을 막고 있는 전경버스는 그대로 둔 채 출입통제를 계속하고 있다. |김창길기자
시민추모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진 시민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민추모제는 탤런트 권해효씨가 진행을 맡아 추모영상 상영, 추모노래 제창, 추모시 낭독, 시민추모발언, 진혼굿 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질 계획이다.
시민추모위는 이날 서울시청에 서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민추모위 대표단은 수차례 서울시 측에 요청한 끝에 27일 오전 11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기로 했다. 시민추모위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평화롭고 안정적인 추모 공간으로 시청 광장을 개방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불허 방침을 고수한 채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례 절차와 관련한 서울광장 사용 여부는 경건하고 열린 자세로 장의위원회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장의위원회라는 공식기구가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따로 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 방식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광장에서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사회적 혼란이 온다면 그게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민주당에서 서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냈지만 “정당행사는 불허한다”는 원칙을 들어 사용불허를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도 “시청 광장을 봉쇄한 것은 일부 단체들이 개입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청와대와 서울시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를 방해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경실련은 “전직 국가원수의 서거로 슬픔에 빠진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분위기를 가로막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처장은 “청와대 측에서 압력을 가하니까 서울시로선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한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아직 서울시에서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우리한테 그들의 사용허가가 필요할까요?
모두 모여서 추모제를 만들면 됩니다.
타살설, 음모설 모두 노대통령을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들을 오늘 저녁 추모제에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참석하실거죠?
시청광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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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시청광장에서 시민 추모제가 있습니다.
마음 조회수 : 323
작성일 : 2009-05-27 09:58:37
IP : 220.126.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리
'09.5.27 9:59 AM (221.151.xxx.194)다리 다쳤지만 목발 짚고라도 나가야겠네요 ㅠ_ㅠ 분향소도 다리 핑계로 못가고 계속 집에서 울기만 했는데
2. 미치네..
'09.5.27 10:08 AM (58.124.xxx.78)혼자라도 꼭 나갑니다!! 걸핏하면 눈물이 계속 나와 미치겠어요..
3. phua
'09.5.27 10:09 AM (218.237.xxx.119)네~~ 82의 상징이 된 주먹밥을 , 회원님들을 대신해서
들고 갑니다.4. 저도
'09.5.27 11:02 AM (218.237.xxx.130)갑니다...
5. 푸아님
'09.5.27 11:13 AM (203.232.xxx.3)수고 많으셔요..정말..
도와도 못 드리는 회원이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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